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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이번 축산업 관련 패치에 대한 생각입니다...
2013-01-31 18:06 조회 1613 냥이하나 @아란제브 50레벨 강령술사 하리하란운영이 너무 휘청휘청 한건 사실...
패치가 이루어지는건....기획자가 나름대로의 기준과 밸런스에 대한 고민을 하고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결과임
위에분이 말씀하셨듯이 축산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지만, 오늘 패치로 많은 유저들이 눈물을 머금고 도축을 감행했습니다.
(초기에 시작해서 돈 많이 번 유저들은 별로 슬프지 않았겠지만)
한마디로 기존에는 축산업이 블루오션이었는데 과포화 상태가 되어 레드오션이 되었습니다.
고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들었지요.(먹이값의 상승으로 인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 물건에 대해 가격이 떨어집니다...다른 물건들이 그렇듯이 경매장을 보시면 그런식으로 금액이 맞춰집니다.
시장 경제의 원칙에 따라 생산이 늘어나서 수요가 적다면 가격이 하락해야 합니다만, NPC판매 금액이 일정하기 때문에 이런일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개발팀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듯 합니다.
제가 직접 축산업을 하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들은것과 느낀것을 종합해보면
1. 가축이 병들 확률이 증가 (배고픈 상태 후 병드는 시간이 짧아졌다던지...확률이 증가했다던지...)
2. 가축의 생산물(예:우유 등)의 판매 가격 하락
3. 가축의 생산물 채집시의 노동력 증가
4. 가축이 배고픔 상태일때 먹이 섭취량 증가(랜덤인듯)
이건 정말 아닙니다...생각이 없는 패치죠..
유저가 만들어가야 하는데 개발팀의 패치 한번에 모든게 무너집니다...이게 말이 됩니까??
제 생각에 지금같은 상황에서 현명한 대처법은
1. 가축의 생산물의 판매 가격을 상점NPC에게 팔때도 시세적용을 하여 점점 싸게 팔리게 한다.
(실시간 구현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서버에 무리도 많이 가구요.
하지만 한시간에 1회, 혹은 게임상의 하루에 한두번 정도 팔린 항목의 개수에 따라 판매금액을 적용시킨다면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2. 가축의 생산물의 상점 판매 가격을 확 낮추고, 경매장 거래가 활성화 되도록 밸런스 조정하여 요리의 비중을 늘인다.
(요리에서 소모되는 가축의 생산물의 수를 늘이고, 요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npc판매를 없애고 100% 유저 손으로 만들게끔...그리고 효과도 더 좋게 늘이구요)
3. 가축의 생산물 횟수에 제한을 둔다. (나이가 들어 도축할 수밖에 없게끔 한다)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이 3가지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패치가 됬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막무가내식 너프네요...
제가 그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다면...제가 서버 프로그래머 담당자였다면 기획자한테 욕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