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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 오리지날 활쟁이는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오로지 활 기술만으론 정말 잉여입니다.

반 강제적으로 하이브리드가 되어야 그나마 할만한 직업이 활쟁이지요~
(의지나 철벽이 활직업의 단점을 그나마 보완해주죠~)

문제는 이겁니다.

실제로 활 직업을 선택하고 활 직업에 기대하는 유저의 마음과 실제 아키에이지 내에서의 활 직업의 모습은 서로 괴리가 있습니다.

보통 타게임에서의 궁수는 근접전엔 취약하지만 원거리에서 민첩하게 상대를 견제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아키에이지의 활 직업은 원거리에서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기술은 없다시피 하고
(유일한 cc기인 충격 화살도 무조건 적중하지는 않는 것으로 패치됨;;)

데미지 또한 그리 준수한 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활 직업이 딜을 그나마 뽑으려면 고정사격을 하고 사명에 있는 덮치기와 어둠의 일격을 조합하여야 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활 직업의 모순이 있는 것입니다. (그나마 뎀딜의 핵심 꿀 스킬인 표식도 쿨타임이 길죠~)

활 직업은 아이러니하게도 데미지를 내거나 상대를 견제하려면 그자리에 가만히 서서 딜링을 하거나 큰 용기를 내어 접근을 하여야 한다는 거죠~
(접근기 중 하나라도 빗나가거나 접근기로 킬을 내지 못하거나 접근기 이후에 여유있게 거리를 벌리지 못하면 걍 끝;;)

민첩이 주 스탯인 활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론 생각보다 민첩하지가 않게 되는거죠;;

솔직히 현 시점에서 활 직업은 어느 것 하나 특출난 것 없는 애매한 직업임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활직업으로도 충분히 신들린 컨트롤을 보여주는 분도 계시지만 보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1:1 PvP도 일반적으로 제일 밀리고 떼쟁에서는 그나마 나름의 역할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출나지도 않습니다.

물론 근접 계열보단 사거리 때문에 나은 부분이 있지만 단일기 위주인 활직업보다는 광역기 많은 법사 계열이 많은 게 떼쟁에는 차라리 더 잇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 때 활 직업이었고 (활직업 중에 그나마 좋은 편인 그림자 유랑가, 그림자검으로 수십번 스킬 초기화 하며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봤습니다.) 근접 계열인 첩자를 거쳐 현재는 법사 계열로 갈아타려고 죽음 능력을 조금씩 올리고 있습니다.

의지가 41 격투가 36 죽음이 17인데 활직업 할 때에 비해 필드 사냥도 그닥 밀리지 않더군요~;;

첩자를 잠시 하면서 근딜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닳았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활직업에서 근딜이나 마법계열로 갈아타고 대부분 만족하고 계십니다.

비싸게 주고 맞춘 50렙제 희귀명예활 때문에 가끔 야성이 그리울 때가 있지만 현 시점에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솔직히 많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 직업의 불만 글이 올라오면 또 징징이네 뭐네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로 플레이 하는 입장이 되어보시면 단언컨데 좋다고 말하는 분보다 역시 안 좋다라고 말하시는 분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무조건 징징댄다는 시선으로는 보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P.S. 본문에도 있지만 활 직업으로 신컨을 보이시는 위대한 몇몇 분의 동영상이나 경험담만 보고 보편적인 활 직업 상황을 판단하신다면 그건 매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ㅜㅜ

  • Ambition @트레파세스 | 50레벨 | 비전 격투가 | 누이안
    근데 사명 도움없이 야성만으로도 평타이상은 칠 수 있는 날이 올까요?ㅋ
    2013-02-05 08:33
  • 출증 @아란제브 | 50레벨 | 길잡이 | 누이안
    야성만으로 평타치긴 힘들듯... 야성에 은신보는 스킬이라도 주면 모를까...
    2013-02-05 09:17
  • 마푸토 @오키드나 | 50레벨 | 그림자 유랑가 | 엘프
    사명을 상향 시키면 다른 직업군의 밸런스에도 영향이 있고 야성의 원거리 계열의 상향이 필요해요.
    클베 생각하면 충분히 어느정도의 상향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2013-02-05 09:26

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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