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노아 서버 기자단원 야루호겨 입니다.

오늘은 아키를 하면서 맞은 자잘한 버그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아키는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고사양 게임으로서

컴퓨터에 부하를 많이 주는 게임입니다. (물론 제 컴이 구린 이유도 크겠지요 ^^;)

또한 게임 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부분도 여타 국산 MMORPG대비 많은 편인데요.

아마도 이런 컨덴츠들을 만들어 내기 위한 복잡한 프로그래밍으로 이루어졌다 보니

여러가지 버그들이 보고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할까요?

1. 먼저 지난 5월 15일자 기사에 잠시 언급된 벽뚫기 버그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술향기 마을터에 집을 지은 후 순간이동 기록을 하고 철거를 했는데요

그 자리에 다른 분이 집을 지으셨는지 순간이동을 하면 그분의 집으로 가게 되더군요

운 좋게 문을 열어 주신다면 모를까 문이 닫혀 있다면 짤없이 술향기로 이동해야 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로딩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치 내 앞의 벽이 정말로 없는 것 처럼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

어떻게 보면 컴퓨터가 좋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 해야 할까요?

2. 분명 호흡 게이지가 남았는데... 체력이 떨어진다?

아키에이지는 'F10' 키로 캡처를 하죠, 그런데 캡처의 경우 첫 캡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두번째부터는 거의 누르자마자 캡처가 되는데 말이죠 이때 렉이 걸려 컴퓨터가 버벅버벅했었습니다.

원래는 이 장면은 캡처하려고 했지요 양식장 중에서 본인의 양식장은 이렇게 마우스를 대지 않아도 글자가 뜹니다!

뭐 캡처한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호흡 게이지가 남았는데 체력이 쭉쭉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당시 너무 당황해서 캡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스크린샷을 찍을때 호흡 게이지가 그 시간동안에는 스탑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오차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3. 왜 필터링 된거죠? 공연히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채팅 필터!

이것은 버그라기보다는 조금은 안타까운 경우 입니다만...

온라인 상에서 바르고 고운 말을 쓰는 것은 중요합니다.

서로 매너를 지켜 나가면서 온라인 또한 하나의 사회임을 인식하며 준수 해 나가는 것이죠.

현실에서 거친 말을 쓰는 상황에 제약이 있는 것 처럼

아키에이지에서도 거친 언어 사용에 대해서는 필터링을 통해 제약을 두고 있는데요

최근 이 필터링때문에 웃지 못할 일 한가지가 벌어졌습니다.

평화로운(?) 시골섭 에노아에서 전체 체팅을 하고 있다가 별안간 어떤 단어 때문에 필터링이 걸리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단어때문에 필터링이 걸린 것인지 알 수 있겠나요 ^^;;

물론 욕을 못하게 하더라도 은어나 뛰어쓰기 등을 이용하여 갖은 방법으로 욕을 하는 유저분들이 있기에

엄격하게 필터링을 적용한 것이 되겠습니다만

이렇게 되고 나니 공연히 제대로 된 말을 하고서도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한 웃음이 나네요 ^^;;

이상으로 몇가지 XL게임즈가 의도치 않았을 법한 몇 가지 상황을 찾아 보았습니다.

서두에 이야기드렸듯 XL게임즈는 많은 제작진분들의 노고가 담긴 복잡한 프로그램이고

그보다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게임 내에서 다양한 플레이 방법을 제시 해 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니만큼

게이머들이 제작자에서 의도치 않은 상황을 접하게 될 경우는 매우 많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그 점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며 제작진과 유저의 소통을 통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어가는것,

그러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제작진들에게도, 게이머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자세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은 5월도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라며 이상 에노아섭 기자단 야루호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