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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4개의 영지 선포 직후의 모습을 서술해볼까 합니다.

3편에서는 동대륙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파죽지세의 용역깡패, 패왕의 자리에 오른 BJ 서준석

CRL이 이끄는 용역깡패(구 특수깡간살인미수)의 원래 컨셉은 동,서대에 구애받지않고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자기네들 꼴리는대로 게임을 하는게 컨셉이었습니다. 원정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지선포전까지 용깡의

무자비한 학살은 동대에서도 상당수 많은 적을 두게 됩니다.


그러나 영지 선포와 노블레스 축출후 구국의 영웅같은 이미지로 탈바꿈한 용깡은 자연스럽게 동대륙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아마도 동,서를 모두 적으로 돌리게되면 제아무리 용깡이라도 힘들것이라는 판단과

엄청난 여론의 뭇매를 맞게되면 아무래도 플레이가 위축될것이기 때문에 서대를 공공의 적으로 삼은 것이라는

돌기자의 생각입니다.


용역깡패개싸가지와 두터운 친분이 있었고, 당시 2위세력이던 아카데미와는 용깡과 적대는 아니지만 친성향은

아니었고 카르페디움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 이외의 조선족, 대왕문어, mook, 잘먹겠습니다 등 기타 중소원정대는

당연히 머리를 조아리고 용역깡패와 친분을 맺었습니다.

-사실 그당시 잘먹은 쥐콩만해서 어느 누구와도 우호 협정 적대 협정같은건 맺지 않았습니다. 우리 존재도 몰랐긔


망나니 이미지가 강했던 용깡은 노블레스 축출사건 이후로 망나니 이미지를 자의반 타의반 벗게 됩니다.

이때부터가 용깡의 쇠퇴기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용깡을 보통의 원정대로 만들어버린 사건이 있었으니

거 서준석씨 몇살이오?

그 유명한 거 몇살이오? 사건.

멜리사라 1세대들만 기억하는 최초의 유행어 거 몇살이오. 사건은 거슬러 1월로 올라갑니다.

전사의 성에서 꿀빨고 있던 용깡, 그리고 같이 꿀좀 빨아볼려고 윈디의 아카데미가 꼽사리좀 껴봅니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는데, 서로 치고받고 욕설이 난무합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원정대장 윈디는 용깡의 준석이에게 따지기 시작합니다.

윈디 : "엣헴 거 애들교육좀 똑바로하셈"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준석이는 일단 사과를 하지만 나중에 자초지종을 듣고나서 어이상실, 그리고 다시 윈디에게


따지지만 뒤돌아오는 그 유명한 대사


윈디 : "거 서준석씨 몇살이오?"

이 소식을 들은 용깡대원들은 아카데미를 노블레스처럼 피떡으로 만들어버리자는 요구가 빗발치게 됩니다.

한동안 피에 굶주린 용깡으로서는 이보다 좋은 기회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아카데미가 먼저 선수를 치는데

윈디 : "우리가 잘못은 했지만 주의시켜주세요. 엣헴"


그렇게 한마디 툭 던지고 사라져버린 윈디, 닉네임 만큼 바람같은 사내였던것입니다.


그렇게 어설픈 사과를 받은 준석이는 또 사과를 수용하게 되고, 멜리사라는 평화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삼합회, 마님돌쇠같은 원정대들이 사고를 치고 다니긴 했지만 유치원생들정도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도

안썼을 겁니다.



영지선포전이 모두 끝나고 크라켄을 제외한 랑그, 몰페, 돌대 레이드가 동,서대 힘겨루기의 장소였는데

준석이가 로그인한 상태에서는 거의 모든 쟁을 승리하고 템도 독식했을정도로 동대가 우세했다.

당시 레이드를 하고 나온 템들은 준석이가 생활비로 가져다 썼는데, 이는 원정대 처음 생길때부터 생긴 조항이라고

하니 준석이에 대한 원대원들의 충성심은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아키에이지를 시작하면서 BJ 준석이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평소에 LOL방송으로 벌던 수입보다

아키방송은 돈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재미도 떨어지고... 그리하여 동대륙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게 되는데

준석이 아키 접는대


준석이가 접게되면 용깡은 분해될 것이고, 동대륙의 전력은 줄어들어 서대륙이 고개를 들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준석이는 나름의 사후책으로 개싸가지와 용깡을 하나로 합쳐서 덩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새출발을 시키고

뒤를 떠나게 되지만 가면 갈수록 서대륙의 힘이 세지고 있는것을 피부로 느끼지 않은 동대륙 유저들은 없을 겁니다.


4대 원정대 연합체제

준석이 떠난 후 동대륙은 크게 4대원정대가 힘을 떨치게 됩니다.

덩키의 이니시에이팅, 울음의 원양어선, 윈디의 아카데미, 이야의 카르페디움.

사실 원양어선은 그때 당시 4대원정대까지 들기에는 조금 모자란점이 있었는데 이니시와의 친분덕인지

4대원정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왜 4대 원정대인가?

그때 자유도 랑그는 대형원정대가 아니면 랑그 구경도 못할 시절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자연스럽게

랑그 템의 획득권은 4대 원정대들이 가져가게 됩니다. 다른 소규모 원정대들은 어차피 못먹는것이기 때문에

말할것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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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원정대 이해관계도.


연합이 결성되고 자유도 쟁때마다 연합은 의무적으로 쟁에 참가해서 템을 획득하고 연합 순서대로

분배합니다.

그런데 이 연합도 불과 몇일 못가서 해체되고 대규모 전쟁으로 치닫게 되는데...


일단은 여까지 하고, 다음편에서 서대륙으로 넘어갔다가 동대륙으로 다시 넘어오겠습니다.




http://bgmstore.net/view/9V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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