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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만들어진 이유는 더 넓은 세상을 만끽하기 위함이지, 사람들을 정신 나가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엔초 페라리

서문

아키에이지에서 자동차란, 아마도 기획된 것과 상당히 동떨어진 물건일 수 있을 것이다. 천둥질주의 속도조차 넘어서는 자동차의 평균속도는 이 세계관에서 초월적인 지위를 가지게 되는데, 막상 밭으로4호(밭으로5호)를 제외한 다른 자동차들을 소유하는 유저를 찾기 어려우며, 이는 밭으로 시리즈가 가지는 4동구륜의 힘으로 험난한 산악지대를 돌파하는 무역 코스를 확립한다는 목적성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동차는 엑스엘게임즈가 '레이싱'을 기획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에 종사하는 유저들이 마련해야 할 최우선 자산으로 취급되어 온 감이 있다. 특히 이러한 관점이 전제되는 한 밭으로 시리즈를 제외한 붉은 혜성이나 돌풍 시리즈는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나아가서 이러한 '가벼운' 자동차는 자금의 헛된 사용처의 상위 목록에 속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자동차는 정말로 '속도'를 추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콘텐츠가 맞다고 할 수 있는가? 의구심이 들 만도 하다. 아마 행사의 주최자인 아마데우스를 비롯한 국가 한마음의 구성원들도 이와 같은 의문을 품었을 법하다.

자, 하지만 콘텐츠가 없다면 만든다는 정신으로(2006년쯤에 어디서 들어본 듯한 문장이긴 하다만), 그들이 지금 여기에, 서킷을 꾸며내고 막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2014 델피나드 한마음 국왕배 레이싱 대회! 그 뜨거운 예선경기의 현장에, 이르셰인이 직접 다녀왔다!


대회 개요

  • 타이틀 : 2014 델피나드 서버 한마음 국왕배 레이싱 대회 (가제)
  • 주최 및 주관 : 델피나드 서버 국가 한마음
  • 후원 : 델피나드 서버 기자 이르셰인 및 각 원정대
  • 협찬 : 현재로서는 특별히 없음
  • 참가자격
    • 1. 델피나드 서버의 유저라면 누구나 상관 없음. 단, 한마음과 적대관계로 설정되어 있을 경우 참가를 제한한다. (타 국가 소속일 경우 탈퇴 후 바로 참가 가능)
    • 2.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2인 1조로 참가할 것.
    • 3. 참가비는 따로이 없음.
  • 특기사항 : 대회 참가를 위하여 자동차를 제작하는 유저의 경우, 주최측의 심사를 통해 일정부분(제작재료)을 지원해줄 수 있음.

대회 운영에 대하여

대회 규칙

  • 대회 운영 측에서 제공하는 등짐을 정해진 장소까지 가장 빠르게 운반하면 우승.
  • 운전자와 보조자로 구성된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야 함.
  • 운영 측에서 정한 코스를 임의로 이탈하여 미션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실격.
  •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횟수의 제한은 없음.
  • 자동차가 장해물에 걸리거나 강에 빠지는 등의 사유로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소환물 탈출을 사용할 수 있음.
  • 소환물 탈출 혹은 소환해제가 불가능한 경우 실격.

패넌트레이스

  • 시즌 기간은 4주(1개월)로 설정하며, 총 12회(매 주간 3회)의 경기를 치른다.

상금

  • 주간 시즌 : 경기당 총 상금 150금(1위 50금, 2위 40금, 3위 30금, 4위 20금, 5위 10금)
  • 패넌트레이스 주간 시즌 : 우승 상금 500금, 준우승 상금 300금, 3위 상금 100금 (※주간 우승은 3회의 주간 경기 성적을 종합하여 산정한다)
  • 패넌트레이스 종합 우승 상금 : 3,000금

예선용 서킷에 다녀오다

2014년 3월 30일의 예선은 오후 7시부터 매사냥 고원에 준비된 서킷에서 진행되었다. 서킷의 주행구간 구분은 각종 나무작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난이도를 높여 주는 각종 코너와 지형의 경사를 절묘하게 조합하여 본격적인 느낌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구분선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 구성하고 있는 구간도 있었고, 부딪히면 자동차가 튕겨져나가는 나무 같은 것이 가로막는 구간도 있었다. S코스 및 S코스로부터 출발하는 각종 코너를 기본으로 활용하여 무분별한 속도전을 지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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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여신상 근처에 있는 골 지점에는 세심하게 딸기로 제작된 화살표까지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얼마나 이들이 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온갖 구상을 검토해왔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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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구간은 자칫 손이 미끄러지면 대참사를 겪을 수 있는 코스이다. 이렇게 나무로 제어하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이것을 날틀로 날아올라 찍은 것이 아래의 스크린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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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은 이러한 코스를 2분 안에 통과하는 것이 목표였다. 전날인 29일 심야에 펼쳐진 테스트보다는 사람이 적게 모였다고 하는 소리가 있었지만, 7시가 지나고 8시가 되기까지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늘어났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밭으로 5호를 사용하여 도전했으며, 예상 외로 어려운 이 코스를 주파하기 위해 몇 번이고 예선에 도전하고 있었다(예선의 참가횟수 제한은 없다).

필자도 한 번 이 코스의 주파...까지는 안 바라고, 그저 어느 정도로 체감 난이도가 높은지 알고 싶어서 달려 보았는데, 상상한 이상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컨트롤 능력을 요구하는 난이도에 그저 입만 벌어질 뿐이었다. 이런 코스를 단번에 주파한 당근 님이라든가 하는 분들은 도대체 평소 자동차로 무엇을 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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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본적인 S코스로부터 시작한 서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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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방향 감각을 동원해야 하는 '서킷이 아닌 오브젝트'가 있는 구역도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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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조금이라도 컨트롤을 잘못하면 그대로 트랙 안에서 시간만 흘려 보내는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구성을 보이는 이 서킷에서 2분 이내 주파를 예선통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은, 주최 측이 이 대회의 참가자들에게 기대하는 능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양이 낮은 유저들의 경우, 트랙의 구분선으로 활용되고 있는 각종 오브젝트가 늦게 출력되는 현상(랙)이 있어서 주파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며, 특정 구역에서 잘못 달리면 나무 사이로 빠져나가게 되어 트랙 아웃이 되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주최측은 이 트랙의 군데군데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운영은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다.


참가에 대한 촉구

그러나 이 대회는 확실히 수준이 높은 기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가 레벨에 그치지 않고 동서대륙 유저들로부터도 피드백을 받으면서, 앞으로 진행될 패넌트레이스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예선에서는 자동차를 가진 유저들이 이를 빌려주기도 하면서 옹기종기 진행되고 있으니만큼, 여러분도 한 번쯤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참가는 공짜요 추억은 억천만이다. 이 때가 아니면 언제 달려보겠는가. 필자도 이 대회의 끝까지를 함께 하며 여러분의 건투를 글로 남길 생각이다. 각종 에피소드의 주역이 되어 대회를 빛내 준다면, 기록하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즐겁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여러분 스스로가 조금 더 웃으면서 아키에이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자, 망설이지 말고 일단은 엔조이해보자! 혹시 아는가, 3,000금의 주인공이 될지!


(※이하의 추기는 대회가 진행중인 서킷에 난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스크린 샷이 준비되지 않았다. 모쪼록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추기) 2014년 3월 30일 친선대회 예선

사실 3월의 마지막 휴일에 펼쳐진 것은 일종의 친선대회로, 패넌트레이스 시즌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의 마지막 점검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주었으며, 무척이나 수준 높은 대회가 될 수 있었다. 예선에는 10명의 유저가 수차례에 걸쳐 도전하여, 아래와 같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위부터 5위까지의 기록은 단 0.81초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 순위는 제한 없이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가장 잘 나온 기록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었기 때문이지만, 실력이 거의 비등한 : 말하자면 정말로 사소한 실수 하나로 순위가 밀려날 수 있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록과는 별개로, 2분 이내로 골인한 상위 5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역시 당근이 보여준 예술적인 드리프트이다. 이 섬세한 컨트롤을 통해, 그는 다른 통과자들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추기) 친선대회 본선

본선은 총 3차 시기까지의 기록 중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지고 경합하는 룰이 적용되었다. 우선, 각자가 주사위를 굴려 숫자가 낮은 순으로 진행순서를 정했다. 규규박진수가 77이 나와 다시 한 번 굴렸는데, 박진수가 굴린 주사위가 8이 나오는 바람에, 소소한 웃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당근박진수를 제외하면 가장 작은 숫자가 나와, 비범한 1위 수성 능력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런 것까지 1위를 안 해도 될 건데. 당근, 매드레이, 쓴커피, 박진수, 규규의 순서대로 각 시기가 시작되었다.

본선에서도 당근은 놀라운 기록파괴 능력을 가지고 자신의 기록을 하나씩 깨어냈다. 다른 4명이 어느 정도 기복을 보이는 가운데, 그가 보여준 활약은 실로 비범한 것이었다. 일단 1차 시기는 다들 각자가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운전능력을 선보인 수준 높은 수치가 기록되었다.

2차 시기에서는 당근이 주행중인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 '초록괴물(아키에이지 공지 메시지)'이 갑자기 출력되는 바람에 그의 집중력이 자극받은 것인지, 무려 1분 39초 73이라는 대회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폭발력을 선보였다. 이 기록에 다들 당황했는지, 나머지 4명의 기록은 1차 시기보다 전체적으로 나쁘게 나왔다. 그 와중에서도 아기를 돌보다 돌아온 매드레이가 보여준 단기집중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3차 시기에서도 기록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지, 이번에는 다섯 명 모두가 1, 2차에 비할 때 다소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박진수는 6초의 오버 타임을 기록, 열렬한 응원을 보낸 윙첼이 오늘 반찬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박진수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미안. 운전은 내 소질이 아냐."

(필자는 더욱 소질이 아니다!)

이렇게 무난하게 대회가 종료되었고, 수상자들(1위부터 3위)의 최고 기록은 이하와 같이 측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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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친 직후, 각자의 자동차를 시상대 삼아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번 친선 대회의 상금에 더하여, 하늘부의 후원금 총 100금이 본선 진출자 5명에게 20금씩 균일하게 수여되었다.


후기

자조 삼아 '델촌리'라고 불리는 델피나드 서버에서 이와 같이 수준 높은 대회가 기획된 것에 대하여 먼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각자가 서킷을 돌 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깨어 나가는 과정과, 그 가운데 볼 수 있었던 즐거움이 무엇보다 좋은 활력소였다. 주최를 대표하는 아마데우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을 것이기에, 패넌트레이스 시즌이 매우 기대가 된다.

여러분은 위의 기록을 보고 '내가 갈 곳이 아니군' 이라는 생각을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이 비록 선수가 아니더라도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단편적으로, 오늘 진행은 아마데우스가 혼자서 몇 사람 분을 해내면서 성립된 것이기에 부담이 큰 편이었다. 대회 운영을 도와주는 것도 참가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델피나드 서버는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니만큼, 이번 대회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활기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조심스레 바라 본다.

더불어, 이 대회는 레벨이 1이든 55든 누구나 동일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서킷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으니 아아, 이런 컨트롤을 하면 되는구나, 하고 배우면 되는 것이다. (필자는 F9 연타 때문에 도저히 무리지만)

델피나드 한마음 국왕배 레이싱 대회, 정식명칭 '델피한번 살려보자동차대회'는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자, 즐거운 마음으로 챌린지해보는 것이 어떠한가! 분명히 지금까지 즐기던 아키에이지와는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3월 30일, 델피나드 서버 기자 이르셰인

소소한 후기

대회명에 대해서는 아마데우스가 4월 2일 낮에, 아무리 봐도 '델피나드 한마음 국왕배'가 너무 촌스럽다고 발언한 것에 대하여, 접속한 동대륙의 유저들이 마음을 합쳐 머리를 싸매고 함께 고민했다. 결론적으로는, 이 대회의 장기적이고도 폭넓은 발전의 염원을 담아, "원마인드컵 아키에이지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십™ 2014 in 델피나드"를 이르셰인이 제안했고, 아마데우스가 받아들여서 확정되었다.

댓글 15
  • 당근 @델피나드 | 50레벨 | 생명의 춤꾼 | 하리하란
    하.. 본선중에 녹색괴물때문에 신경쓰였... ㅠㅠ
    2014-03-30 21:49
  • 라임처럼 @델피나드 | 50레벨 | 첩자 | 하리하란
    닥좋!!
    2014-03-30 22:33
  • 아마데우스 @델피나드 | 53레벨 | 추적자 | 페레
    이르셰인님 글 멋짐!!! 짱 ㅎㅎ
    2014-03-30 22:53
  • 당근 @델피나드 | 50레벨 | 생명의 춤꾼 | 하리하란
    ㅋㅋㅋㅋ 대회 내용까지 추가돼니 글이 더 재밌어 졌군여 ㅋㅋㅋㅋ 사실 녹괴가 등장했을때 시선이 분산되서 깊은 빡침이 몰려왔었는데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2014-03-31 00:27
  • 에우렐 @델피나드 | 52레벨 | 첩자 | 엘프
    으으 하필 과제많은날에
    2014-03-31 01:16
  • 주온 @루키우스 | 55레벨 | 감시원 | 하리하란
    잘만들엇는데 상금이낮아..!
    2014-03-31 14:15
  • 불벼락맞은날 @델피나드 | 51레벨 | 자연술사 | 하리하란
    흐규 8위는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나저나 당근님은 연습이 최고셨네요
    2014-03-31 15:01
  • 사랑미소 @에페리움 | 47레벨 | 파괴의 현 | 누이안
    잼있겠다..ㅎㅎ 델피나드썹은 이런 이벤트할정도면 사람이 좀 있나바요..부럽다.^^
    2014-03-31 15:28
  • 당근 @델피나드 | 50레벨 | 생명의 춤꾼 | 하리하란 주온 @루키우스
    엊그제 대회는 연습에 가까운 대회였어요 ㅋㅋㅋ 규모도 더 키우신다고 하시네요 :)
    2014-04-01 01:28
  • 당근 @델피나드 | 50레벨 | 생명의 춤꾼 | 하리하란 불벼락맞은날 @델피나드
    연습도 연습이었고 사실 심심할때마다 차꺼내서 드리프트를 하고 놀았던지라...ㅋㅋㅋ
    2014-04-01 01:29
  • 당근 @델피나드 | 50레벨 | 생명의 춤꾼 | 하리하란 사랑미소 @에페리움
    조용하신분들이 많아요! ㅋㅋㅋ 뭐한다고 하면 모이고 평소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하시거나 몇몇분들은 연챗에서 대화하시고 많은분들은 초식이나 잠수를 하시죠 ㅋㅋ
    2014-04-01 01:29
  • 불꽃뢰 @델피나드 | 40레벨 | 신비의 연주자 | 하리하란
    서대 분들도 오셔서 놀으세요.
    2014-04-02 15:07
  • 카모마일 @델피나드 | 52레벨 | 마법사 | 하리하란
    너무 멋지네요 ... 코스 진심 멋지게 잘 만드셧어요... 울섭 화이팅
    2014-04-02 15:15
  • 포플러 @에안나 | 2레벨 | 마법의 초심자 | 하리하란
    게임을 잼나게 즐기시는게 보기 너무 좋으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4-04-02 15:16
  • 레몬타임 @델피나드 | 26레벨 | 자연의 노래꾼 | 하리하란
    델촌리 화이링~
    2014-04-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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