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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안녕하세요, 송구영신입니다. (브금)
2014-04-29 02:33 조회 4527 지브로 @루키우스 50레벨 포식자 누이안"옛 사람을 보내고 새로운 장비를 맞는다".
어제 새벽 자존심은 개나 줘버리고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 엄청난(?) 물건들을 손에 넣게 됐습니다. 전재산 5골드 밖에 없던 거지 유저에게 오색찬란한 무지개빛 단비를 허락해 주신 [주란] 유저와 [오란씨체리] 유저에게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에 화글 갔던 "오늘은 축음기를 만들어 보자!" 에서 한 번은 봤을, 아마도 이 분이 [주란]유저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넓은 이마와 큰 눈이 인상적입니다. ㅎㅎㅎㅎ
손! 손! 바아알~~!!!
어제 새벽 서대륙 연합창에서는 경매장보다도 더 뜨거운 불 같은 경쟁이 있었습니다. [주란] 유저들을 에워싼 배고픈 늑대와 거지들이 그 주역들이었죠. ㅎㅎㅎ 월요일 새벽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참 다행이었죠. 후후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빡이, 민경은 유저와 막바지에 나타난 꼴찌 유저에게 위협감을 느끼며 저도 열심히 손을 들었습니다. 히힛
"지브로는 가난입니다."
사실 이 날은, 매일 가난에 허덕이는 깊은 한 숨과 그러함에도 모험에 목말라 있는 한 유저의 절실한 외침이 있었습니다.
그 절실함이 조금 강했는지, 루키우스의 대표적인 상인길드, 영화마을(소속 원정대)에서 비공식적인 제재가 들어올 정도였죠.
아마 그 경매에 참여한 많은 분들은 하던 것을 멈추고 채팅창에 "손" 을 써두고 대기를 탔었을 겁니다. 저도 그 분들에게 많은 템을 내주어야 했을 정도로.. 그들은 단언컨데 빛 보다도 빨랐습니다.
그때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스샷은 다행히(?)도 없습니다. 이런건 어찌보면 치부죠. OTLㅠㅠㅠ
그래도 절실했던 저로 인해 다른 분들이 많이 기뻐하시는 것을 보니, 저도 기프네요..(^^)(ㅠㅠ)
하지만 선물을 받고나서 장착한 이미지를 몇 장 찍어서 올렸습니다.
[달빛 호박머리 모자] 와
[주란]유저가 쓰던 손 때 묻은 [이니스테르의 가호]
그 외 각종 씨앗묶음과 사서주머니, 동물 모자 등 다른 몇 몇 분들도 후원해 주셨습니다. 거기다가 PC방 시간 보상으로 주어지는 상자에서 정말 운이 좋게도 이날 강화 주문서가 2개 떳는데, 그 중 하나가 지금까지 하면서 이번이 두번째로 뜬, [빛나는 강화 주문서]!!!
오르골과 빛강 등이 팔리면 일단 몇 일은 이것저것 제작도 할 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 소예 님 부탁으로 명언도 하나 멋있게 만들었었는데 기억이... ;;;
하지만, 여기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어여쁜 주란 님이 그만 두신다고...ㅠㅠㅠ
어쩌면 지금 이 노래처럼, Wake me up- 현실로 깨어나신 걸지도 모르죠. 현실로의 귀속.. 아키에이지를 통해 젊음의 어느 한 가운데서 잠시나마 재밌게 보내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제가 주란 님을 게임 속에서 뵌 지는 한 달이 조금 안되지만,
"Guided by a beating heart I can’t tell where the journey will end"
끝을 모르는 여행을 당신의 심장이 안내하듯, 나아가기 위해 가시는 것이리라.
2절 가사는 마치 주란 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삶의 무게 속에서 게임을 통해 울고 웃고, 언젠간 아키가 아니라 현실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겠지만,
그 모든 계획이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아 힘들 일도 생기겠지요. 나중에 더욱 똑똑해지고 나이가 들어도 지금처럼 이 젊음이, 아키에서의 추억이 계속 유지되길 바랄께요.
"Not afraid to close my eyes, Life’s a game made for everyone."
"And love is a prize."
눈을 감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삶은 모두를 위한 게임이죠.
그리고 사랑은 보상이예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ㅠㅠㅠ
http://bgmstore.net/view/ZUUPW
가사 출처 : Grey's Music T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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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ca
@진
22레벨
사제
페레
퀄리티 .. 스토리 .. 모든면에서 뛰어난 게임은 바로 "현실" 이라는 게임이죠 .. 당신의 "현실" 레벨은 어떻게되시나요? ,.2014-04-2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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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fksana
@루키우스
52레벨
추적자
누이안
그건 아니죠... 리얼리티, 컨텐츠, 한계, 이 세가지면만 뛰어난게 현실이라는 게임이죠...2014-04-29 07:51
현실의 레벨은 없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 현실 지금 당신이 보는 나 자신의 모습이 있을뿐이죠... -
마쵸킹
@아란제브
55레벨
비극 악사
페레
Bianca
@진
현실의 만렙은 사망입니다2014-04-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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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로
@루키우스
50레벨
포식자
누이안
마쵸킹
@아란제브
제 생각에 현실의 만렙은, 자신이 이루고자 한 바를 전부 이뤄냈을 때라고 봅니다. 이 것에 완벽히 도달한 사람은 제가 알기로는 한 사람 뿐입니다. 인간은 욕심이 많아서 말이죠. ㅎㅎㅎ2014-04-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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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로
@루키우스
50레벨
포식자
누이안
Bianca
@진
글쎄요.. 개인의 현실의 레벨을 굳이 따진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존감의 높낮이 역시 상관관계가 있어보입니다. 저는 요즘들어 조금 우울하죠. 그렇다면 레벨 역시 낮은걸까요..2014-04-29 15:57
근데..;; 제가 쓴 글은 님이 질문하시는 내용과 별로 상관이 없는건데..;; 질문들이 왜 다 우울한걸까요. ㅠㅠㅠ -
지브로
@루키우스
50레벨
포식자
누이안
Windofksana
@루키우스
저기.......... 이 게시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런 분위기가 아닌데... ㅠㅠㅠ 자랑과 아쉬움, 애틋함 정도인데..2014-04-29 15:59
답글들이 다 현실적인 우울감으로 바뀌어 있어요. ㅠㅠ 흑흑흑.. 이게 아니야!! -
시루리아
@키프로사
50레벨
작가
하리하란
Bianca
@진
0레벨이욧2014-04-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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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이
@키프로사
53레벨
첩자
누이안
ㅋㅋ이야기가 딴데루 샛어요 ㅋㅋ달빛호먁머리 웃기네요 ㅋㅋ말머리와 쌍벽이군2014-04-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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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베로스
@베나레사스
53레벨
백기사
페레
"현실의 만렙은, 자신이 이루고자 한 바를 전부 이뤄냈을 때" 현실에서의 만랩은 없다고 봐야겠군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니 ㅎ2014-04-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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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로
@루키우스
50레벨
포식자
누이안
밤밤이
@키프로사
제가 제목을 잘못 선택한것 같아요. 그래서 바꾸고 설명 내용도 추가했어요. ㅠㅠㅠ2014-04-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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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이
@키프로사
53레벨
첩자
누이안
지브로
@루키우스
아으아으아으아아아아아 부럽다 좋은템 재밋는템 받으셔서 ㅋ.ㅋ2014-04-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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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이
@키프로사
53레벨
첩자
누이안
어?!?!?!50찍으셧네요 ㅊㅋㅊㅋ2014-04-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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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로
@루키우스
50레벨
포식자
누이안
밤밤이
@키프로사
찍은지가 언젠데... 나한테 관심이 없어.-"ㅡ+2014-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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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이
@키프로사
53레벨
첩자
누이안
46대 봣는디 ㅎㅎ2014-04-30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