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eAge Life Style. Vol.5-2

현실이든 게임이든 누구나 한번 쯤은 가지고 싶은 MY CAR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왕이면 빠르고 멋진 것으로 말이다.

우리는 앞 기사를 통해 아키에이지의 히르노르 행성이 극도로 작은 행성이며
표현된 대륙 역시 얼마되지 않음을 알고 있다.
서버를 비롯한 개인 PC와 타협을 봐야 하는 게임이기에 어쩔 수 없긴 하다.

게임이 아닌 소설 속의 설정이라면
마리아노플에서 솔즈리드 평원까지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소모해야 하며
원대륙 횡단에만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말로야 이런 게임을 바란다고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한다면 며칠 지나지 않아 그만두지 싶다.
이런 맵이라면 서버의 부하를 떠나 퀘스트 진행에만 수 년을 보내야 할 정도이니 말이다.

아키에이지. 제로에 도전하다!

소설 속의 설정과 달리 게임 속 아키에이지는 모든 것이 축소되고
함축되어 있으며 빠르게 혹은 정지된 채로 진행된다.
당연히 존재해야 할 요소가 없기도 하며,
존재할 수 없는 요소가 뜬금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계가 축소된 아키에이지이니 만큼 어떤 것을 나타내는 표기 역시 다소 축소되었다.
바로 속도다.

필자의 천둥질주 스텟이다. 이 중 유의있게 봐야 할 것은 최하단에 표기된 이동 속도다.

속도를 표기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키에이지에서는 m/s로 표기한다.
m/s.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쉽게 생각하면 된다.
현실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속도의 단위는 km/h.
흔히 자동차나 야구에서 표기되는 속도 단위다.

필자의 아바타가 이동하는 속도. 5.9 m/s. 이는 단거리 달리기 때의 속도와 비슷하다.

1 m/s = 3.6 km/h다.
쉽게 말해 아키에이지의 아바타들이 쉬지않고 이동하는 속도는
우리가 현실 속에서 뛰어다니는 속도와 비슷하다는 말과 같다.
에너자이저 저리가라 할 정도의 활동력이다.

그럼 아바타가 질주 스킬을 쓸 경우?
우리가 운전하는 자전거 정도는 쉽게 추월할 정도임을 말해주고 싶다.

참고로 일반적인 소환수 중에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천둥질주의 속도는 장비 착용시 50 km/h가 넘으며,
질주 및 행진곡 효과까지 받을 경우에는 100 km/h가 훌쩍 넘어간다.

이 정도면 나름 빠르다고 생각되지만 영주마로 알려진 일리르 제오노스에 비하면 거북이처럼 느껴진다.
일리르 제오노스의 기본 이동 속도는 60 km/h가 넘는데
질주 스킬을 이용한 그 속도는 행진곡 효과를 받더라도 쫓아갈 수 없다.

이동 수단의 속도는 얼마일까?

아키에이지의 대표적인 이동 수단인 순환 마차와 비행선. 서버 초기와 달리 현재에 이르러 배경 화면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환 마차의 경우 8.0 m/s의 속도이며
비행선의 경우 9.6 m/s의 속도로 운행된다.

음~ 다소 감이 안 잡히는 숫자다.
이를 km/h로 계산해보자.

순환마차 8.0 m/s = 28.8 km/h
비행선 9.6 m/s = 34.56 km/h
정도 되겠다.

여담이지만 자동차로 내리막을 이동할 때 나오는 수치는 대략 40 m/s.
이 정도면 144 km/h에 육박한 속도이니 자동차라는 이름이 부끄럽진 않을 것 같다.

그나저나 제목은 제로에 도전하다! 인데,
막상 적어보니 제로는 커녕 보급형 스포츠카에 명함조차 못 내미는 수준.
우사인볼트도 40 km/h가 넘는 속도를 자랑한다던데...
갈 길이 먼 아키에이지다.
ㅡ_ㅡ;;

부록

신기루 섬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신기루 섬의 위치와 비율상 크기. 육분의의 좌표값에 따라 표시한 것으로 누이아 대륙 남쪽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기루 섬 포탈 옆에 서 있는 루루들과 대화를 진행하다 보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신기루 섬 좌표값을 추적.
세계 지도에 대입한 결과 신기루 섬의 위치가 잡혔다.

누이아 대륙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루루들의 설명을 보아 대륙 남쪽을 항해하던 누이안들이 발견(혹은 표류)한 후 정착에 성공한 듯 싶다.

아키에이지 행성과 세계지도에 대한 이야기는
아키에이지 히르노르 행성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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