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훼이크
그냥 이번이벤트 소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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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야기

에트나를 두고 엔셜은 두건쓴 사내가 있는곳으로 달려갔다.
긴장된 손에는 꽃이 아닌 열쇠가 쥐어져 있었다. 평범한 강철 열쇠였지만 엔셜은 그 열쇠에라도 의지하고 싶었다.
흡..!
시체 썩은내가 나기 시작했다.
또 구역질이 났으나 먹은것도 없어 게워낼 것도 없었다.
"또 실패야!!!!!"
두건쓴 사내가 화를내며 주변에 널부러진 기구를 발로 찼다.
사내 앞에는 시체가 꿀럭꿀럭 소리를 내며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저사람이 에밀리오 인가....
에밀리오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가 보였다. 그안에 한 소년이 갇혀 있었다.
아... 이럴때 할아버지가 줬던 물약이 있으면 좋을텐데...
물약을 좀 아껴 먹을걸 그랬나. 엔셜은 더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저 우리로 갈수있을까 궁리를 하던 찰나 뒤에서 시체가 엔셜을 덮쳤다.
"으아아아아악!!!!!"
하는순간 엔셜의 몸주변에서 하얀 빛이 번쩍하며 엔셜 주변의 시체들이 고통스러워 했다.
마치 엔셜 주변의 시간이 느려진것같이 두건쓴자는 천천히 넘어지고 있었고
시체도 얼굴을 가리며 천천히 도망가고 있었다.
엔셜은 이상했지만 이때다 싶어 우리로 달려가 우리문을 열었다.
타피의 손을 잡는순간 엔셜 주변의 빛이 사그라들며 시체들이 정신을 차리고 엔셜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저 여자애를 잡아!!!!!!!!"
에밀리오가 머리를 부여잡으며 인상을 쓰고 소리쳤다.
방금 그빛이 자신이 썼던 것인가 싶어 다시 집중을 해보았지만 아무현상도 일어나지 않았고
엔셜은 아찔해지기 시작했다.
"누나 방금 제압 쓴거 아니야? 한번 더 써봐!!"
제압이라니? 이 꼬마는 무슨 소릴하는건지. 엔셜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단 말이야!!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엔셜앞에 섬광이 발사되며 빛나는 길이 만들어졌다.
꼬마는 엔셜의 손을 잡고 그길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누나 달려!!!!"
시체들은 그 빛나는 길에 다가오지 못했고 엔셜과 꼬마는 빠른속도로 시체를 뚫고 달려갔다.
이 말도 안되는 이상환 상황에 엔셜은 멍하니 꼬마손에 이끌려 달려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