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네비게이션

전체글

미모 님의 노래 쪽 작업을 잠시 하고 다시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예상대로 3개로 나누니 적절하게 나뉘는 거 같네요 :D
음, 이 글들은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의 정보는 거의 담고 있지 않습니다. 제 기억이 그렇게까지 좋은 편도 아니라 빼먹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봐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모쪼록 관대한 마음으로 보아넘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ㅠㅜ

자체반성회? 2014년을 되돌아보며

응? 잠깐, 잠깐만.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쓰려고 잠시 쉬는 중에 스크린샷을 살펴 보다가 굉장한 것을 발견했다.
attachment image
이 분, 한마음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같은 파티에서 함께 크라켄 때려잡던 사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검은기사라고 하면 내가 휴식기로 삼은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까지도 동대륙의 밤 징조 때 가장 열심히 꼬장하는 인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흐으...세상에 이런 우연도 다 있구나. 그나저나 저 때가 대략 7월 말경인데, 이미 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분홍 츄리닝이 확립되어 있다. 으음...뭐, 그건 그렇다 치고 자, 본편으로 들어가보자.

아키에이지 버그 콜렉션?

attachment image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맘리리 증발 사건. 혹시나 내 컴퓨터가 잘못된 건가 싶어 몇 번을 재접속했는데도 없었고, 퀘스트 하러 온 사람들도 모두 여기서 헤매는 걸 보고서야 이상현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 번 아공기를 타고 나니 바다로 나오는 게 너무 귀찮아져서 이 퀘스트는 결국 안 했다. (일해라, 이 기자 놈아!)

attachment image
부엉이는 크게 2종류로 나뉘는데, 이건 18,000원짜리 영구귀속 부엉이에게서만 발생하던 버그이다. 당시 골드로 살 수 있던 부엉이는 배 위에서 소환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것도 사실은 기획에서 벗어난 현상이었다던가. 이후에도 각종 탈 것 위에서 소환한 부엉이가 공중부양을 하는 일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은 어떠려나?
attachment image
같은 버그가 사람에게도 간혹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이 상황은 막상 몇 달 뒤인 지금 보니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 분명히 구르미를 가지고 놀다가 일어난 일 같은데 왜 저렇게 높은 거지...
attachment image
마찬가지 버그로 추정된다. 날틀 타다가 그냥 뛰어내렸더니 치마가 깃대에 걸렸는지 뭔지로 허공에 떠 있는 모습. 일단 모양새만으로 판단하기로, 치마가 걸린 게 맞는 것 같긴 한데...이 무슨 절대영역 보호주의적인 치마란 말인가...!!

attachment image
사실 이 현상은 너무 유명해서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많은 유저들이 주로 작살 쾌속정을 이용해 이러한 플레이를 즐겼고, 일부는 소형 범선도 가져다 놓곤 했다. 우리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남들이 잘 안 할 거 같은 어선을 가지고 쇠모루 마을까지 드라이브를 했다. 소환은 하토라 근처의 호수에서 했는데, 필드에서 가장 위협적인 것은, 아니나 다를까, 순환마차였다.
attachment image
특이점이라면 이거려나. 어떻게든 쇠모루 마을에서 어선을 지붕 위에 올리려고 애쓰던 우리들은, 한 순간에 튕겨나가 마을 밖의 순환마차 정류소로 날아가는 어선을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작살이라는 녀석이 그렇게까지 강력한 도구였나? 참고로 튕기면서 낙하 데미지도 들어왔기 때문에 피가 저렇다. 솔직히 말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직도 명확히 설명하기 힘든 감이 있다.

attachment image
마찬가지로 작살 관련이지만, 이것은 당근 님의 보다 창의적인 센스로 발견해낸 현상이다. 자유게시판에도 올렸었지만, 양쪽에 작살이 있는 배는 저렇게 각각 끌어올려서 공중부양시킬 수 있다. 어선을 가지고 노는 것도 질려서 근처 강에서 불러다 낸 작살 쾌속정이 곤돌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울적해져서 스샷이 별로 없는 나날이 있다.

attachment image
자, 보시다시피 원정대명이 바뀌어 있다. 이것이 아마 한마음이 사실상 멸망한 후 상당 기간동안 의욕 없이 농사나 지으면서 살다가 공쥬 누님의 권유로 크레파스에 합류한 직후에 찍은 스샷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한마음은 몇 가지 치명적인 실수와 오판이 겹쳐지면서 순식간에 힘 한 번 못 써 보고 자멸하고 말았다. 뒤를 이은 것이 일단은 파멸인데, 완전히 뒤를 이은 것도 아니어서 독자 노선을 걷게 된다. 나는 이로서 다시 동대륙인으로서 살게 되었고, 이후로도 국가를 딱히 알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다.

OX 퀴즈대회 개최

attachment image
크레파스에서의 나날은 소소하면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었다. 어느 샌가 충격에서 벗어나, 나는 소소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동대륙인을 대상으로 한 OX 퀴즈대회였다. 상품은 모두 합쳐 황홀한 여명 125개. 당시 시세로는 4,000금 정도에 해당했다. 다만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이슬 평원, 심연의 습격, 황금 평원으로 이어지는 저녁 시간대의 쉴 틈 없는 퀘스트 러시를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사지선다형 퀴즈대회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OX로 지문을 수정하고 보니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진지한 퀴즈대회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퍼주기형 이벤트로 변하고 말았다. 절치부심, 제2회를 기획하고는 있으나, 이번에는 지갑에 문제가 생겨서 못 열고 있다.

남들보다 늦된 도서관 진입, 늘어나는 참여율

attachment image
이렇게까지를 마치고 나니, 드디어 마음에 어느 정도 여유를 찾을 수 있어서 에아나드 도서관에 도전해보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곳의 1층에서 경험치를 4,564씩이나 얻을 수 있다는 말을 안 해줬어. 너무하잖아...알았으면 진즉에 왔을 것을! 결국 도서관 1층 몹을 907마리째 잡은 순간, 대망의 55레벨을 찍을 수 있었다. 이후로는 역시나 운신의 폭이 넓어져, 여러가지 모임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올 특성 55레벨은 현재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렙업해라, 이 기자 놈아!)

attachment image
55레벨을 달성하고 나니 어째선지 자신감이 생겨나, 나는 그동안 미뤄 왔던 '밤징'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55레벨들 가는 곳에 54레벨이 끼어서 뭐하겠냐, 라는 심리적인 이유로 그간 등한시해온 퀘스트인데, 광선포(!?)로 잡는다는 걸 예전에 알았더라면 역시나 이것도 참가를 했었겠지. 뭐어...한마음 멸망 후 전체적인 심리상태가 크게 뒤로 물러나 있던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리에는 잘 참가를 하지 못 하게 되긴 하더라는 변명을 주저리주저리. 참고로 심연의 습격도 한 번 갔었는데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얼토당토 않은 언어폭력을 당한 뒤로 반발감이 생겨서 그 분이 모집하는 경우 가지 않고 있다.

한 때 심취한 서대륙 서리

attachment image
모든 것의 시작은 이 거목 한 그루였다. 서대륙 경치가 그렇게 좋다는 소문을 이전부터 듣고 있었으나 55레벨이 아니면 죽을 거 같아서 계속 미뤄 오던 것을, 붉은 번개 믿고 나다니기 시작했는데, 하얀 숲에서 어느 날 막타만 남은 거목 한 그루를 발견한 것. 당연히 이것은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베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하기를, 과연 캐시템을 화전 돌리는 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그리고 이후 3주간 나는 접속하면 밭 정리하고 바로 서대륙으로 넘어가서 곳곳을 뒤지곤 했다. 그리고 이제 와서 고백하는데, Search and Destroy를 감행했다[...] 보이는 족족 모조리 뽑아버렸으니...화전이 남아나겠나...

식생과 나

attachment image
그렇게 돌아다니다 정신이 들어 보니 의외로 돈이 좀 모여 있었다. 캐시템 화전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 무렵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식생에 도전을 해 보았다.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참 늦된 플레이어였구나. 식생을 하다 보니 영롱한 소나무가 2개나 뜨기도 하고, 순위권에도 몇 번 들어서 주화를 받는 일도 있었고 하지만...결과적으로 도서관 플레이는 거의 안 하는 시기이기도 했다. 온 밭을 식생으로 도배한 무렵도 있었기 때문에, 귀차니즘에 빠진 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도서관을 그때 했더라면 지금쯤 올 특성 55렙을 찍었을 것이다!

이후의 스크린샷은 거진 다 식생 기념촬영이다. 도대체 뭘 하고 지낸 건지 알 길이 없지만, 황금 평원도 다니게 되었고, 이래저래 예전보다 활발해졌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렇게 지내던 가운데, 11월 말이 되어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와, 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캐롤 편곡을 하러 자리를 자주 비우게 되었고, 시기를 같이 하여 교회의 아동극 연출도 맡게 되어 일주일에 한 번, 세금 내러 접속하기를 한 달 반 정도 지속했다. 크리스마스 행사를 모두 치른 12월 21일 오후부터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12월 22일에 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인터넷이 끊어져 27일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 그 가운데 스크린샷을 보면서 아아, 2014년은 참 다사다난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이번 기사는 이를 되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약물 복용 플레이에 비하면 참 보잘 것 없고 재미도 없지만, 뭐...나는 2014년, 이렇게 살았다. 모쪼록 다가올 2015년에도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아키에이지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고자 한다.
  • 웅시무스 @에안나 | 52레벨 | 첩자 | 엘프
    으으 이분도 결국 55를 찍으셨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2-31 18:44
  • 사혼 @크라켄 | 55레벨 | 은둔자 | 하리하란
    선추선추
    검기님은 8월의 뒤통수도 이미 완성된 미모...
    검기님도 접으셨나보더라고요. 검사하신다는거 같던데
    저 이벤트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헠헠
    2014-12-31 23:25
  • 카닐란 @크라켄 | 55레벨 | 포식자 | 누이안
    후후
    2015-01-01 23:29

기자단

태그는 1,776개 글로 이야기 중입니다.
1 ... 2 3 4 5 6 7 8 9 10 11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