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서버 서대륙기자 칼리라고합니다'ㅁ'! 이런저런일때문에 이제사 인사드리게되었네요!!

벌써 아키에이지가 오픈한지도 일주일이 지나가는데, 여러분은 어떤아키에이지를 즐기고계신가요?

저는 30분짜리 작물을 200개 심고, 심자마자(30분이 경과하여) 다시 채집하고있는 생활을 반복하고있습니다.

예 제가바로 생체오토입니다... 그런데 채집숙련도가 넘사벽이신 진서버 현건님!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어쨋든, 벌써 대륙이곳저곳에서 대륙간 싸움이 나기도 하고 집을짓거나 밭을 일구는소리등으로 가득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소리는 아마도 서리꾼들의 나무베는소리와 그를 질타하는 외침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서리로 감옥에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물론 저는 진심으로 나무를 벌목해서 한탕해야지!! 하는 서리꾼이 아닌 길드원끼리 공유(?)라고 생각했던 나무열매를 좀 따고, 너무 급한나머지 길드원의 나무를 몇개 베어낸... 모든 피해자가 우리 길드원인 뭔가 허술하고 이상한 서리꾼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있던 배심원들의 민심(?)은 달랐습니다. 길고 긴 클베기간동안 가장 가벼운(?) 죄목이었던 절도(서리)가 사람들 죽인것보다 더 무거운 죄로 인식되고있더라고요..

오랜 클베후 겨우겨우 오픈베타로 들어선 아키에이지는 다른문제도 아닌 '통나무'의 품귀현상에 시달리고있습니다.

클베기간동안에는 글쎄요.. 클베의 특성상 지어놓아봤자 사라지는 집에 욕심을 내지않아서일까요? 딱히 통나무가 절박하게 모자란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현재 대부분의 서버에서 자연산으로 얻어질 수 있는 나무의 개채수는 그 서버의 수용인원들이 원하는 최소량에 미치지 못하고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도 집을 얻기는 매우 힘들죠.. 몇년을 적금을 붓고 부어서 집을 마련하는것이 정상이지만 아키에이지가 아무리 현실감돋는다해도 게임인데... 조금 조급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미 클베경험이 있는 유저들은 초반에 지급된 1000이라는 적지않은 노동력을 이용해 필드의 나무들을 마구 베며 렙업을 해나갔고 클베경험이 없는 신규유저들은 텃밭을 얻기 위한 퀘스트도중 통나무15개를 구하지못해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나무를 베면 나오는것이 통나무인데, 벨 수 있는 나무가 좀처럼 보이지를 않는이유, 초반지역의 자연산나무의 부족으로 '아키에이지는 퀘스트설명도 잘 해놓지않는 불친절한 게임'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고있는 실정입니다.

이래저래 목재가 많이 필요해진 지금, 유저들은 너도나도 필드에 묘목들을 심고있습니다. 몰래몰래 산을 타고 올라가 나무를 심기도 하고, 여러사람이 모여 나무를 심고 서로서로의것을 지켜주는곳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들의 손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바로 서리꾼들이지요.

pvp지역에서는 심지어 저렙의 부캐로 서리를 하고 서리하는 캐릭을 죽이면 고렙으로 나타나서 피해자를 죽이는 유저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런 서리꾼들에게 피해를 본 선량한 유저들은 과거에 농민이었던 산적들이 그러했듯이 너도나도 서리꾼이 되고자 월드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서리할 나무를 찾게되었습니다.

물론 서리도 하나의 컨텐츠이기도하고 그에대한 처벌이 존재하는것이 재미있고 매력적이지만 생각보다 처벌이 가볍고 현재 통나무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이 매우 크기때문에 '몇분 갖혀있다가 말지^^' 하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서리를 하는 사람이 많고, 점점 늘어나고있는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서리는 하나의 컨텐츠이고 적절한지는 평가할 기준이 명확치 않으나 그에대한 처벌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비매너 서리꾼들까지 넘쳐나고있으니 그것이 문제같습니다.

아직 다 자라지도 못한 묘목을 뽑아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무의 주인에게 귓속말로 "잘쓸게요^^" 라는식의 도발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 누군가의 위에 서지 못하고 인터넷상에서 키보드를 이용해 깐죽거리며 '상대방을 화나게한다→이 사람의 감정을 컨트롤했다!' 는 식의 이상한 만족감을 위한 트롤짓이니 이런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을 안타깝게 여겨줍시다..ㅠㅠ

그리고 곳곳에서 '내 나무를 서리해간 녀석의 텃밭이며 숲을 발견했다'는 희망찬 제보들이 들어오고있으니! 다들 희망을 가지고 활기차게 등산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스샷폴더가 날아간 관계로 사진한장없는 썰렁한 두서도 없고 결론도 이상한 줄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건제보, 인터뷰를 받고싶으시다 하시는분, 이분을 인터뷰했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은 진서버 칼리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