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관리인을 찾아가서 직업을 바꾸어 보세요!

타게임이 직업명을 보고 보유한 기술을 추측하는 구조라면
아키는 반대로 기술들을 보유한 능력 3개를 합하여 직업이 완성됩니다.
직업명은 그저 '이러이러한 능력이 모이면 이런 전투스타일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엑스엘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므로 해당 캐릭터의 실제 플레이스타일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직업명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선 감수를 하셔야해요.

따라서 타게임과 달리 반대로 탐색을 하시면 됩니다. 플레이어 3명을 데리고 파티(=페르소나 라는 캐릭터)를 하나 완성한다고 생각하세요.
검을 휘두르는 캐릭터가 되고싶다면 검을 쓸 것 같이 생긴 직업명을 찾을 게 아니라
'게임가이드 - 직업만들어보기'에서 검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모여있는 능력을 먼저 찾으세요.
'격투'라는 능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실테고, 그 다음으로 '암투', '사명' 정도가 보이실 겁니다.
파티사냥시에 근접기술만 가진 애들로 3명을 구성한다면 각종 디버프에 취약하고, 공격의 회피나 이동에도 취약해지겠죠?
능력 중에는 전투가 아닌 생존과 관련된 기술들을 보유한 능력도 있으므로 그런 능력을 하나 정도는 넣는다고 생각하세요. 찾아봤더니 '의지' 능력이 보이네요.

탐색이 끝났으므로 조합을 합니다. 격투와 의지, 마지막으로 은신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서 사명을 선택하여 3개를 조합했더니 '첩자'라는 직업이 탄생했네요. 쌍수 무기를 사용할 예정이라 거기에 특화된 능력으로 격투 대신 암투를 넣었더니 '은밀한 살수'라는 직업이 만들어졌고요.
사용하는 기술의 형태가 다를 뿐 근접무기를 들고 싸우는 전투 스타일임은 동일하므로 아키에이지에선 이 둘 모두를 '근딜'이라 칭합니다. 다양한 직업이 있지만 직업명으로 부르지 않고 근딜/활딜/마딜/힐러 등으로 구분하는 건 이러한 이유에서예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결정한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에어 님이 말씀하신대로 각 마을 능력관리인이나 누이 여신 신관을 찾아가 소량의 금화를 지불하고 능력을 변경하시면 됩니다. 말 그대로 소량이므로 어느정도의 경제력이 갖춰진 뒤엔 언제든 능력을 바꿀 수 있는 게임이에요. 능력을 잘못 선택했다고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야한다든지 하는 사태는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막히신 것 같아 설명해본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 이렇게 취향에 따라 완성된 모든 직업이 이상적인 기술을 갖게 되는 건 아니예요. '연쇄효과'라고 기술 간 연계(콤보를 넣는다고 하면 이해가시려나요?)를 성공시키면 데미지가 증폭되거나 추가 상태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므로 해당 부분까지 고려를 하여 능력을 조합하여야 이상적인 직업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첩자라는 직업은 이 케이스에 해당이 되므로 많은 근딜 유저의 선택을 받는 직업이 된 거예요. 하지만 이건 먼저 위 내용을 이해하신 뒤 학습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단순 클릭으로 플레이를 하는 리니지류 게임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게임이므로 그런 게임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머리가 좀 아플거예요. 잘 극복하시기 바라구...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에안나 유저분들에게도 한번 여쭤보시기 바라요 ㅎㅎ

글올리면 바루바로 답글을 주셔서 넘나 감사하고 고마워요

캐릭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겜내용이 아직도 어버버하고 적응이 안되는부분이 많은데 우선 캐릭에 대해서만이라도 알게 되니 답답한건 좀 풀렸습니다 복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