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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리셋하면 안 되냐?


2013년 아키에이지 초창기 모든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근딜에서 마딜로, 마딜에서 힐러로, 힐러에서 궁수로...

스탯의 영향을 지나치게 받지도 않았고, 그때는 최종 단계의 무기가 델피나드 유일 등급이었다.

그 당시 무활이란 캐릭터가 델피나드 유일 단계의 바람활(그 당시 현금 300만원)을 들고 멋진 동영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금은 그 동영상이 삭제되었는지 찾을 수 없다.

현란한 활쏘기와 순간 이동으로 근딜과 마딜을 끔 살 시키기도 했다.

또 손가락 고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근딜 첩자 캐릭터, 이것 역시 딜뽕에 취한 자들의 전유물이기도 했다.

보통 마딜을 선택하는 자들은 가성비를 따져서 그 직업을 선택했을 것이다. 궁수의 경우 무기가 좋아야 재미를 볼 수 있었다.

궁수는 초창기부터 무기 빨, 마딜은 컨트롤 빨, 근딜은 선빵 필승과 물러서기를 잘 해야 했다.

사제는 원래 초창기에도 사기였다. 죽지 않는 캐릭터이고 유일한 상극은 첩자일 뿐, 다른 캐릭터를 죽일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아키에이지의 꽃은 첩자 캐릭터다.

솔플, 바다 등 그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유일한 전천후 캐릭터.


각설하고

아키에이지 초창기처럼 만들 수 없냐?

그때는 재미있었잖아, 마음 내키면 직업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었고...

지금 봐라 이게 뭐냐? 직업 하나 바꾸려 해도 캐시 결제로 10만 원 질렀는데..

현타와서 교환 주문서랑 행운돌인가 주길래 그거 창고에 넣어 났다.

재질을 바꾸면 뭐해 스탯은 또 어떡할 건데... 정말 답이 없는 게임으로 변질된 것 같다.


그냥 예전처럼 정액제 받고, 코스튬 의상 팔고, 굿즈 만들어 팔면 안 되냐?

그게 게임사의 정도 아니냐?

게임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그런 거 팔지 말고.. 리니지 봐라.

유저들이 이제 반격하잖아. 미친 과금 그만 만들어라고...

그렇다고 팔각정 생활 소모 아이템 이런 것을 팔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팔아라.

대신 게임에 영향을 주고 스탯이나 강화석 등급 업그레이드 이런 거는 이제 정리하자 이 말이지.


게임 안에서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무역도 하고 징조도 하고.. 골드도 모으고 또 골드를 명예 점수로 바꾸고 그렇게 모은 명예점수로 최종 단계의 유일 등급의 아이템을 장만하는 목표로 가면 안 되겠니?

그리고 1년 되면 초기화하고 장비만(다 초기화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집이나 수집품 같은 추억이 담긴 아이템은 그대로 두고...) 대신 기념을 메달을 주는 거야 2021년 함께 빛낸 용자의 메달 (출석 일수 200일 돌파자에 한해서)

다음 해 2022년이 되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거야.

장비만... 델피나드 유일 등급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거지 알다시피 아키에이지 초창기에 재료 모아서 델피나드 제작해도 바로 유일 주지 않았잖아 재수 나쁘면 델피나드 희귀 주고 그랬잖아...

망했다고 장사꾼들 눈물 흘리고... 그런 식으로 가보자 ..

오늘 아키에이지 들어왔는데 너무 어렵더라. 뭐가 뭔지 모르겠다.


우리 아키에이지 초심으로 돌아가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