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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고 끝낼 수도 있었으나, 3개월치 결제를 했기때문에 몇자 써볼까 싶어서 써봤습니다.

의견은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과격한 언어는 논지를 흐리게 하기때문에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론
내일이면 OBT가 끝나고 정식서비스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과연 해도 될까 싶을정도로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고 수 많은 건의에도 변변찮은 공지없이 상용화 준비만 밀고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XL에서 '이렇게 된 이상 상용화로 간다''오케이 그래야 내 사장답지' 로 결정난듯한 상황에 OBT기간을 더 늘려서 어쩌고는 안먹힐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용화 이후에 어떻게든 나아가는 방식으로 얘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운영50, 플레이50으로 노력을 요하는 관점으로 진행됩니다.


1. 서리

이제는 서리컨텐츠 자체가 공급의 과잉으로 인하여 줄고 있지만, 업데이트가 계속 되면서 통나무의 수요는 늘게 될것 입니다. 그리하면 농장 외곽 지역에서의 재배가 늘게 되고 다시금 서리문제가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h2. 1-1 운영

기존대륙의 주거지역 확대: 원대륙이 업데이트될 수록, 기존 대륙에 있던 대규모 농장,집들은 그쪽으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도록 도시섭들은 미어터지기 때문에 기존대륙에 한해서는 주거지역을 확대하여 재료 생산을 용이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키에이지는 맵이 넓습니다. 기존에 사냥터와 도로를 제외하더라도 풍경이나 서리루트 취급받는 땅들은 넘쳐납니다. 이곳을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인간 허수아비: 이부분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주인이 있을땐 못털어가게 해주세요'입니다. 하지만 만약 주인이 한 500그루 심어놓고 컴퓨터를 켜놓고 자버린다면 문제가 있겠지요? 당연히 범위를 허수아비들보다 좀 넓게 해서 오오라형식을 부여하면 나아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목법? 묘청법?: 어느 한 반란분자가 생각나는 제목이지만, 쉽게 말해서 묘목에 대한 절대적인 보호입니다. 나무를 수확할때는 원정대 단위로 서리를 하러 오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는 수확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 자라기 전에 묘목을 싸그리 뽑히면 어느 누구도 이득을 얻지 못하고 사라지겠지요. 이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있습니다. 뽑지 못하는 묘목은 전투시에 훌륭한 바리케이트가 됩니다. 이점도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

h2. 1-2 플레이

묘목을 보호합시다: 몇몇 서리꾼들이나 혹은 적대진영 서리꾼은 먹지 못할 바에는 다 없애버립니다. 적대진영에 의한 묘목서리는 전쟁 수단의 일종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같은 진영 유저에 의한것은 몇개의 묘목과 경험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남는게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노동력낭비이고, 그것이 심화되면 목재를 비롯한 재료 공급에 차질이 생겨 게임내 경제 순환에 영향이 갈수가 있습니다. 묘목을 뽑기전에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세요.* 묘목과 온누리에 자비를*


더불어 사는 세상: 서리생활도 청산하기 위해 재판장에 가는겸에서 말을 꺼내봤지만, 단박에 무시당했는 의견이라서 망설여지지만 쓰는김에 써보려고 합니다.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이 수확한 양의 130%를 다시 심어주세요. 공급이 많아 통나무 가격이 내려갔다고 하는 메어서버의 통나무 가격은 경매장기준으로 100개당 6골드 50은입니다. 이는 고무나무 12그루에서 14그루 정도면 채워지는 야이고 묘목가격은 다해봣자 1골이 안됩니다. 직거래시 5골드에 판다고 하더라도, 4골드가 남는 장사입니다. 그리고 수확한 14그루의 130%인 18그루를 사서 심는다고 해도 3골 70은이 남습니다.
자 이것을 어디다 심느냐, 14그루는 안전한데 심으시고, 나머지 4그루는 그 옆이나 지나가다가 아무데나 심으세요. 여기까지 들으시면 그냥 4그루를 버리라는 소리로 들리실겁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걸 시행하는 사람이, 단순히 허수아비 농부뿐만이 아니라 대규모 화전민 심지어 서리꾼까지 적용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허수아비 농부는 허수아비 주변, 화전민과 서리꾼은 자기가 수확한 그 자리에 수확량의 1.3배를 다시 심으시면 전체적인 재료 공급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1.3배를 계속 곱하면 나중에는 심다가 날새겠다고요? 공급량이 늘어나면 시세는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1.3배를 계속 심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공급량이 줄어들테고, 가격은 다시 초과생산을 할 수 있는 단계로 올라가게 됩니다. 안올라가면 나무 심지마시고 그냥 그 싼가격에 사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약 상당한 다수가 아무것도 심지 않고 가져가기만 하면 어떻게 될것 인가.' 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다른 유저를 믿어주세요,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수가 가져가는 행위만 계속된다면 다른 유저들은 추가적으로 심는것을 그만두게 될것이고, 결국은 지금 이 상황에 대한 반복 그대로 일테니까요. 밑에서도 몇번 나올것 같지만, 변화를 위해선 손해는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손해가 무서워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화할 뿐입니다.

2. 막피


2-1 운영

눈에는 이 이에는 눈: 35즈음 부터 40레벨까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대륙 남부에서는 신나는 싸움판이 벌어졌습니다. 모든 서버가 그렇진 않았지만 현재 시스템상 동대륙 유저들이 사냥하다가 뒷통수를 맞은 경우가 조금 더 많습니다. 물론 서대륙도 신나게 뒷치기를 당했을 것이고요. 이에 대해 양 대륙 모두 차후 업데이트에서 상대방에 대한 복수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냥터 뿐만이 아닙니다. 무역루트에서도 피아구별없이 신나는 털이가 진행중입니다. 저도 처음 뺏긴게 같은 진영이었습니다 서글픈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재판은 그에 대한 아무런 제재도 되지 않습니다. 적군 학살하고 다녔으면 국가의 영웅이요, 아군 학살은 탈옥하고 나서 자고 오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재판을 강화한다고 해서 마냥 해결될것 같진 않습니다. 다들 레미제라블 보셨을 겁니다. 재판만으로는 모든게 해결되진 않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올바른 재판이 아닐 경우에는 더더욱요.
그렇다면 필요한 추가적인 제재는 타게임에서 써먹던것입니다. 바로 진영자체에 의한 제한입니다. 쉽게 말해서 서대륙 유저가 동대륙 유저를 전쟁터가 아님에도 학살한다면 동대륙에 대한 무역, 상점이용에 대한 제한을 줘버리는겁니다. 나아가서는 퀘스트 보상에 대한 제한도 있을 수가 있겠지요. 동대륙도 마찬가지입니다. 엘프 수십명 잡아놓고 그위오나드 숲가서 '엘크 주세여 뿌우' 라고 하면 퍽이나 주고 싶겠습니다. 이것을 도입해야합니다. 같은 진영에 대한 살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같은 진영에 대한 약탈을 하게 되면 그 외에 컨텐츠에 대한 패널티를 부여해야된다고 봅니다. 어제는 잔혹한 살인마요, 오늘은 선량한 무역인, 내일은 구국의 영웅? 물엿같은 소리 하지말라고 하세요. 물엿이 과하면 요리를 망칩니다. 제가 그래서 오늘 집에서 쫓겨날뻔했습니다. 엄마 사랑해. 호적판다는 얘기만은 하지 말아줘

2-2 플레이


길게 말할 필요없습니다. 타 대륙을 휩쓸었다 만세! 게임 끝? 아쉽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끝나지 않고 자원은 여전히 한정되어있으면 사람의 욕심은 끝나지 않습니다.* 원대륙에서 다른 대륙을 밀어낸다고 평화가 찾아오진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당장 국내외 뉴스만 봐도 알수 있는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같은 편을 신나게 죽입니다..? 나중에 거대한 적에 맞섰을때 자기 주변에는 원정대 뿐입니다. 근데 적은 원정대 하나가 아니네요. 컨텐츠 즐기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평화를 노력한다고 해도 전쟁은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전쟁에 심취한다면 평화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3. 오토, 핵, 버그


3-1 운영
오키드나인지 키프로사인지 거 하나만 물어봅시다. 나 현직무직인데 알바좀 시켜주세요. 개발에 들어간 돈에 인건비는 없습니까? 이러니까 맨날 사람 갈아넣는다는 소리 나온다고 하지. 그리고 매번 상용화 이후에 뭐뭐한다 어쩐다 이러는데, 블소도 그랫다가 휘청휘청이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질급해서 물건부터 내놓으라고 합니다. 무슨 우리가 메이플하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이 게임은 18세 이용가입니다. 정확한 정보없인 무턱대로 들어가지 않아요. 아 . 혹시 자금난이 급해서 빨리 유료화해서 돈갚아야 된다고 하면 이해해드립니다. 사람이 살아는 남아야 뭘하니까요 ^^7 더이상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기에 생략합니다.

말이 너무 심한것 같아 조금 추가를 하자면, 불철주야 일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안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전 개인적으로*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조금은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 말도 없으면 유저들은 불안해 하거나, 화내거나, 포기하거나 셋중하나입니다. 만약 뭔가를 하고 있다면 하고 있다고 좀 자세하게 말씀을 하세요.

3-2 플레이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할 얘기는 없습니다만, 전 일단 결제는 했지만 언제든 철회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 물론 3개월뒤를 기대하고 눌러붙을 수도 있습니다만, 3개월 뒤에는 글쎄요..? 그러시는 분은 없겠지만, 아키에이지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욕하면서 하실 필요없어요. 잠시 협곡에 피서갔다가 돌아오는것도 한방법입니다. 그러나 RPG특성상 뒤쳐지면 따라잡기 힘든것도 있으니 잘 선택할 필요도 있을지도요.




마무리


어째 또다시 두서없는 글이 된것 같지만, 나름 감옥 생활하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쓰는사이에 탈옥도 하고 범죄점수도 1이 되었네요. 서리 생활도 접어야죠. 두덕이 온라인이나 해야지않겠습니까.
TRPG라는 걸 해보신분들이 있을겁니다.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룰로 게임 마스터가 있고 플레이어가 있고 하는 형식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몇개월 단위로 계속 모이고 합니다만, 마스터와 플레이어 어느쪽이라도 잘 안될 경우에는 그 팀은 무너집니다. MMORPG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영과 플레이 둘중하나로 인해 밸런스가 붕괴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일본으로 이사간 N모 회사가 지나친 운영치중으로 온갖 욕을 먹고 있고 전에도 예시를 들었던 배타는 모 게임은 지나친 플레이 막장으로 운영이 따라가질못해 기억속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화해의 기본은 소통이고 싸움을 잠시 중단하는것이 그 시작입니다. 유저들간의 분쟁, 그리고 플레이어들의 최종보스인 게임마스터 및 게임회사와의 전투도 마찬가지입니다. 달아오르는데 싸움만한 것도 없지만, 앞으로 나아가긴 위해선 화해와 문제 해겨로 중요합니다. 이걸 모두가 알아두고 실천한다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이 길었는데 대부분 읽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시간나신다면 반박하는 의견, 더 좋은 의견이라도 많이 나오게 추천한번 박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게 썻는데 어째 생각의 수정도 없이 가차없이 버려진다면 그것나름대로 슬프네요. 그럼 순항하세요.

  • 송지효 @히라마칸드 | 26레벨 | 그림자 검 | 엘프
    짤이... 대박이야... 갖고싶은 짤이야
    2013-01-14 23:25
  • 리파 @메어 | 40레벨 | 흑마술사 | 하리하란
    글이 짤리네요 2부 곧 링크해드릴게요.
    2013-01-14 23:26
  • 할머니손은약손 @에안나 | 38레벨 | 유령 용사 | 하리하란
    연약한 묘목을 보호합시다
    2013-01-14 23:29
  • 다크스토커 @키프로사 | 37레벨 | 추적자 | 누이안
    묘리타는 사형!
    2013-01-14 23:36
  • 리파 @메어 | 40레벨 | 흑마술사 | 하리하란
    어찌저찌 짤림을 방지에서 2부걸 추가시켯습니다...
    2013-01-14 23:42
  • 아우나 @진 | 35레벨 | 흑마술사 | 누이안
    깨알같은 물엿
    2013-01-14 23:45
  • Ice @오키드나 | 23레벨 | 흑마법사 | 엘프
    서리 방지는 반대임 (참고로 서리는 안함 태어나서 한번 해봄)
    2013-01-15 00:23
  • 길가던행인 @에안나 | 37레벨 | 백기사 | 누이안
    서리는 어쩔수가 없슴돠 상용화가 되면 결제한게 아까워서 안하겠지... 싶어야지... 서리를 시스템으로 막을려고 들면 뭐... 지금도 통나무값은 폭락중인데 통나무 사가는건 상점밖에 없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2013-01-15 04:33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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