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 스며든 씨족

밤으로 스며든 씨족

제목 : 밤으로 스며든 씨족
분류 :
작자 : 세미젤, 세미온, 세뮤닌


밤으로 스며든 씨족

세이파와 매라데일을 시조로 하는 셈 씨족은, 밤으로 스며들어 역사의 낮과 밤을 모두 지켜보기로 했다.
마지막 왕이 쓰러진 후, 우리 종족은 왕을 위한 복수 외에는 이 유배지 같은 땅에 아무것도 안 남기기로 했다. 우리는 기록하지 않는다. 기억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 종족에게 남은 것인가. 세이파와 매라데일만이 놓치는게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원로원은 그들을 추방하고 기억술사들은 셈 씨족에 대한 기억을 추방당했다는 것으로 끝맺었다.
하지만 우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셈 씨족은 기억술을 익히지 못했다. 대신 기록을 했다. 모두가 인정하지 않아 어둠 속에 묻힌 이야기까지 모두 기록했다.
우리는 셈 씨족이다. 밤에 스며들어 모든 걸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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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자 : 세현그리스도 @키프로사 | 41레벨 | 복수자 | 엘프 (20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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