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륙 시절부터 정착하지 않는 이들 페레는 이동하는 제국으로 불리웠다. 카파간 마라가 세웠던 테미 제국이 쇠락하고, 대륙을 정복한 하리하랄라야 제국이 4개의 왕국으로 분열하면서 분열의 중심에 있던 지역의 관리가 끊기게 되고, 이곳은 자연스레 다시 페레가 자리잡게 되었다. 자유의 신념을 가지고 언제나 새로운 땅으로 이동하는 페레는 게으른 정착자들을 잔인하게 약탈하고 복수를 위해서는 이빨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친구는 잊지 않고 도와준다.
최근 붉은 발톱 부족의 아논 마라가 다시 한 번 대 마라가 되어 분열된 제국을 통합하고자 주변 부족과 서신을 주고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