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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오키드나서버 시하입니다
정규기자가 되고 쓰는 첫 기사인지라 꽤 부담이 됩니닷ㅠㅠ
여튼!

이번에 다룰 내용은 요즘 가장 유저분들에게 와닿는 문제중 하나인
"부동산", 쉽게말하자면 "허수아비와 집터"에 관한 것입니다

아키에이지를 즐기는 유저들이 늘어날수록 모든 유저들이 최소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허수아비를 심을 자리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공급량으로 볼 수 있는 주거지역은 한계가 있는데 수요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이죠..

이렇듯 주거지역의 땅부족 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점들과 그 해결책,
그리고 현재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명 "노른자땅"은 어떤 땅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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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집과 허수아비 등으로 꽉꽉 들어찬 주거지역



주거지역 부족현상



현재 아키에이지의 각 지역들에는 텃밭이나 집을 지을 수 있는 주거지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주거지역에 본인소유의 땅을 가지게 되면 일정 세금을 내며
집을 짓거나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농사나 축산업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땅이 없으면 아키에이지의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자체를 할 수 없는것이죠
또한 요즘 허수아비 텃밭에 무역을 위한 특산품들을 미리 만들어서 모아두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땅이 없다면 이런 편리점역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본인 소유의 땅은 아키에이지를 즐기는데 있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땅, 즉 부동산을 소유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수요량은 줄지않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에 반해
공급량인 주거지역은 처음 정해진 지역에서 멈춰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거의 모든 주거지역은 포화상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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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게임에서마저 비싼 땅값으로 이민을 고려해야 할 때가 올지도..



문제점

이러한 주거지역의 포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문제점들이 발생하고있는데요
그 중 가장 심각한 몇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땅투기


현실에서도 발생하는 부동산 문제중 하나인 땅투기가 그 첫번째입니다

한계정당 같은서버에 총 4개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점을 악용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캐릭 4개를 퀘스트를 수행해서 허수아비까지만 받아두고
그 허수아비들로 빈 주거지역에 드문드문 세워두되 다른유저가 허수아비를 세울 수 없게 하는
일명 '알박기'를 행합니다
허수아비를 처음 세우면 세금을 내지않아도 일주일간 그 자리에 유지되는것을 이용한것인데
이렇게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그 땅을 유저들에게 비싸게 팔아넘깁니다

이런 몇몇 악성유저들로 인해 실제 빈 주거지역임에도 정말로 땅이 필요한 유저들이
그 지역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땅을 얻기 위한 과열경쟁


문제점 두번째로는 오픈베타때 세워둔 허수아비 텃밭들이
세금을 내지않아 철거되는 지역을 차지하기위한 유저들 사이의 과열경쟁이 있습니다

이게 어째서 문제이냐라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직접 그 현장을 보신다면 고개를 끄덕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10~30명의 유저들이 땅하나를 두고 자리싸움을 하다가
말싸움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막피(같은세력을 공격해서 죽이는것)까지 하는 일이 다반수입니다
게임이지만 땅하나를 얻으려고 폭력행위까지 하는 것이 솔직히 옳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경우엔 자리경쟁을 하던 유저들끼리 일정량의 골드를 주고받은 후 자리를 양보하는 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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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까지 얼마 남지 않은 허수아비에 모여 말싸움을 하는 유저들



부동산 버블현상


마지막으로는 부동산 버블을 들 수 있겠습니다

현재 오키드나서버 같은 경우 주거지역의 땅값이 일반 내륙은 100골, 해안가는 200골 이상까지 합니다
다른서버도 아마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부족한 주거지역으로 인해 땅값이 점점 치솟고있습니다
솔직히 이미 매우 비싸진 땅값으로 인해 돈이 많지 않은 일반유저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서 빈땅을 차지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자신의 땅을 가지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게임상에서마저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불러일으키는데
지금 시점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신규유저들의 경우 빈땅도 없고 골드가 없어 땅을 살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허수아비텃밭이든 집이든 소유하지 못해서 농업을 할 수 없고
아시다시피 이로인해 초반 농업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또한 얻지 못합니다

반대로 오픈베타 초반에 자리를 잘 잡은 유저나 부캐를 이용해 꽤 넓은땅을 소유한 유저는
소유한 땅을 비싸게 팔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을 구입하거나
남는 땅을 팔아 자산을 불리게 됩니다

과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이와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지금시기에 들어오는 신규유저들이 아키에이지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일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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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이 올라오는 땅 거래글들



해결 대안

주거지역 부족현상으로 인한 문제점은 아마 앞으로 더 생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가 보완없이 지속된다면 현실에서도 난리인 부동산 대란이 아키에이지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 기자가 기사를 준비하며 유저들과 인터뷰를 해보니 이미 불만의 목소리가 꽤 높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 현상을 해결하기위한 대처법들을 말씀해 주셨고
그 중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몇가지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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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을 묻자 의견이 엄청나게 올라오던 기자가 소속된 원정대 채팅
그만큼 현재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


건설착수 세금 징수


가장 문제가 되는 알박기를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우선 현 시스템을 보자면
허수아비를 땅에 박고나면 완공시키지 않고도 일주일간 유지가됩니다
그리고 처음 박았을때 아시다시피 세금이 우편으로 날아오는데
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그대로 일주일동안 유지가 됩니다
이 점을 악용해서 알박기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 처음 허수아비를 땅에 박고 날아오는 세금을
단기간안에 내지않을시 바로 철거시켜버리는 식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24시간 안에 일정량의 세금을 내지않으면 바로 허수아비 터를 아웃시키는 것이죠

물론 이 방법으로 알박기로 인한 땅투기 자체를 뿌리뽑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허수아비를 이용한 알박기를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 세금 징수 기간을 짧게하면 할 수록 이 방법의 효율은 높아질 것입니다



1계정 1텃밭


한 계정에 여럿의 부캐를 만들 수 있고 그 부캐들에서 얻은 허수아비와 호박허수아비로
유저 한명이 너무 많은 땅을 가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계정 하나당 캐릭터가 몇개이던 하나의 텃밭만을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인데
유저의 자유도를 중시하는 아키에이지의 운영방식과 맞지 않는 방법이긴 하죠
하지만 솔직히 지금 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아키에이지의 부동산 버블은
늘어나는 유저수와 필요로 하는 땅 수요에 비해 주거지역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공급인 주거지역을 늘리는 것이고 두번째는 수요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거지역을 늘리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이 될 뿐 확실한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한명의 유저가 하나의 계정에서 최대 8개의 허수아비를 가질 수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확장시킨 주거지역도 금방 들어찰 것이고 그 이후엔 결국 지금과 같은 버블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한계정에 하나 혹은 두개의 텃밭만을 소유할 수 있게 강제화 시키는 위의 의견밖에 없습니다
물론 운영측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원수에 맞춰 주거지역을 추가시켜 주기도 해야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그리고 비싼 "노른자땅"



그렇다면 지금 현재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땅은 어떤 곳일까요
바로 무역과 관련해 장점이 많은 곳들이었습니다
특산품 제작대가 가까운 곳이나 바다로 나가기 편한 해안가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땅들은 정말 부르는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내륙지역은 마차나 비행선이 가까운 곳, 즉 교통이 좋은지역이 인기가 많은데요
역시 게임이든 현실이든 좋은 땅의 요건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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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황금땅!


대표적인 좋은 땅들

가장 인기가 많은 땅인 해안가에 본인의 땅을 소유한 유저 두분을 만나 위치를 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돈을 줄테니 땅을 팔라는 제안을 받을 정도로 좋은 위치의 황금땅!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식장과 농장의 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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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땅을 소유한 이데님과 그의 양식장!
▷"양식장을 하면 대부분 수산물만 심을 수 있는데
이 땅처럼 걸친 자리는 농사나 축산 벌목등을 할 수 있기에
수산물만 심는 양식장보다 훨씬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먼저 절묘한 위치로 인해 양식장 하나로 산호양식장과 염소농장을 겸하고 있는 땅입니다
지역은 두왕관의 보름거주지 위쪽의 거주지역이며,
이쪽의 백사장에는 위 스샷처럼 양식장과 농장을 겸용하는 텃밭들이 꽤 보였습니다

현재 양식장만으로는 딱히 이득을 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반반"땅은 양식장 세금만을 내고 농장으로 사용까지 할 수 있어서 좋은 이윤을 낼 수 있는 땅입니다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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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바로 맞닿은 절벽가에 위치한 비둘기님의 집과 텃밭
▷"해안가와 가까운 마을들을 쉽게 갈 수 있으며
바다가 보여서 좋고 절벽 위에서 바로 배소환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는 절벽 제일 끝에 위치한 땅입니다
이 땅은 매우 좋은 조망권과 절벽위에서 바로 밑의 바다에 배소환이 가능한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요

확실히 집 근처에서 먼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저도 실제로 돈을 많이벌면 꼭 이런 집에서 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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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의 바다에 소유한 배를 소환!


마치며


이상 현재 아키에이지에 불어닥친 부동산 대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동산을 거래하는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심하게 치솟는 땅값으로 인해 조금씩 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현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어느정도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에서도 갖기 힘든 내땅과 내집,
아키에이지에서라도 많은 유저들이 장만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게임에서마저 돈없어서 내집마련 못하면 얼마나 슬프나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오키드나서버 기자 시하였습니다 ^.^

  • 마녀님 @오키드나 | 50레벨 | 애도의 악사 | 누이안
    현재의 아키에이지에 대한 문제점을 꼭 찝어서 기사를 썻네요 귯귯!
    2013-01-31 12:13
  • 와인 @진 | 43레벨 | 원소술사 | 하리하란
    글 잘봤습니다. 근데 제일 좋은 집터는 주변 경치보다는 실리 쪽을 우선시하는 곳들이군요.ㅎㅎ
    2013-01-31 12:13
  • 스크루지 @진 | 50레벨 | 포식자 | 누이안
    좋다.
    2013-01-31 17:17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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