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아키에이지의 생활 컨텐츠는 사실상 모든 것들이 전투를 위한 전초작업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 컨텐츠는 생활 그 자체로써의 목적을 가져야 하는데 제작이나 무역이나 결국 알고보면 모든 것은 전투를 위한 전초작업일 뿐인 것이 현 아키에이지의 문제라고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 아키에이지의 생활형 컨텐츠의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건의사항을 사견을 더하여 말해보겠습니다.

1. 요리

지금 현 요리라는 컨텐츠 부분은 사실상 전투를 위한 버프물약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요리는 죽어도 효과가 지속되어 오랫도록 효과를 보장 받는 다는 부분 등등이 있을 뿐 정작 요리라는 생활컨텐츠 자체의 목적은 사라지고 전투시의 버프효과만 의미를 가질 뿐이죠.

차라리 저는 배고픔 요소를 추가함으로 인해서 굶주림일시에 능력치의 5% 깎임 혹은, 노동력의 재생력이 떨어지게 하는 등의 효과를 넣어서 지속적으로 음식을 취하게끔 만들고

일반 음식은 굶주림해결 효과만, 높은 단계의 음식일수록 굶주림해결 효과 + 버프효과를 차등 지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배고픔 수치는 게임에 접속했을 때만 변화되도록 해야겠지요.

2. 악기연주

지금의 악기란 그저 악기에달린 스탯을 얻기위함일 뿐이고 전투 종료후 피통이나 활력 채우는데 아주 조금 기여할 뿐이지요.
생활형 컨텐츠와 전투 컨텐츠의 어느정도의 연계는 이해를 하지만 지금처럼 생활형 컨텐츠가 그 자체로서의 의미가 전혀 없고 그저 전투만의 위한 보조작업만 될 경우에는 그 의미가 전혀 없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차라리 '즐거움' 수치를 적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즐거움' 수치는 제작이나 채취 사냥 등등시에 효율을 낮추거나 증가시키는 식의 효과를 가졌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채광을 할때 숙련치가 높은 이가 고급 아이템을 드랍할 확률이 높은데 즐거움 수치가 낮을 경우에는 그 확률이 떨어진다던가... 인던에서 보스몹을 잡고 아이템을 드랍하는데...이때 즐거움 수치가 높을 때 잡으면 보스몹이 고급아이템을 드랍할 확률을 높여준다던가..혹은 판금같은 갑옷을 제작할때도 즐거움수치가 낮으면 아이템 제작 등급이 저조한다던가 하는 식의 적용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런 효과는 어느정도 부수적인 요소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 보다 '악기연주' 그 자체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음악을 악기연주를 통해 들을 수 있고 그 연주에 따라 다같이 춤도 출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 연출되엇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명곡이라도 30초도 안되는 구간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으면 사람이 미칩니다.

지금의 악기연주는 그저 소음이죠. 음악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원하는 곡을 원하는 길이대로 즐겁게 연주할 수 잇는 시스템이 가장 우선이 되고 그 후에 '즐거움'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노동, 사냥효율의 향상과 같은 부수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3. 숙박시스템

지금 집은 피난처 그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그저 빛나는 제작대나 사다가 제작하는 작업장일 뿐이죠. 그럴꺼면 대체 왜 침대나 가구들이 존재하는 지도 의아하게 됩니다. 저는 집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숙박해결이라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게임 종료시에 자신의 집의 침대나 야영텐트와 같은 것을 만들어 그러한 장소에서 잠을 자는 상태로 종료를 하게 된다면 노동력회복치를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부여하여 게임 종료 전에 자신의 집에 들어와 잠을 자게끔 하는 행동을 하도록 의미 부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자신의 집에 돌아오기에는 너무 먼거리에 있다고 한다면 야영텐트 같은 아이템을 추가하여 길거리에 임시로 잠을 잘 수 있는 텐트를 설치하고 그안에 누워 잘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적용했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야영텐트의 경우는 영구적이 아니라 사용가능횟수가 유한하게 설정하여 집이 가까우면 집에가서 자도록 하는 식의 집만의 메리트는 유지시켜야 하겠지요)

4. 의상시스템

갑옷 천옷 가죽 ...모두 현 아키에이지에서는 방어구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어구는 필수적이지만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외적으로 보이는 개성도 필수적입니다. 기껏 캐릭터를 개성적으로 자신의 멋을 뽑내게 심사숙고해서 제작을 했는데 개나소나 똑같은 갑옷룩에 똑같은 모습으로 득실대니 의미가 전혀없어져버렸습니다.

지금 의상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은 갑옷을 벗지 않더라도 그 위에 의상이라는 장착칸을 증설하여 의상을 입으면 갑옷룩이 보이질 않고 장착된 의상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물론 의상을 벗으면 갑옷룩이 보이는 거구요)

물론 이 의상에는 어떠한 능력치나 어떠한 효과도 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걍 아름다운 옷 그 자체로써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봐요. 물론 그만큼 의상의 도면도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고 다양한 종류의 개성있는 옷들이 있어야 메리트가 있겠지요.

이러한 의상의 다양성은 사실 간단히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상도면은 간단하게 외형 구조만 여러가지로 존재하면 무한 상상의 나래와 같은 혹은 비슷한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사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문양이나 재질. 색상을 정하여 그걸 위에 덮어 씌워서 자신만의 옷을 제작하는 것이죠.

이러한 의상 컨텐츠에 추가되어 의미를 가지게 되는 요소는 아마도 하우징 시스템에 있는 가구들이겠죠.

자신의 가구마다 작은 옷장은 한두개의 의상만, 고급 옷장은 여러개의 다양한 의상을 보관가능하게 하고 옷장이 아니라 창고나 개인 인벤에 보관할 경우 때가 타서 드럽게 보이는 등의 효과를 부여한다면 하우징에 들어가는 가구 그 자체의 의미도 크게 살아날 듯 싶습니다.

이 외에도 추가했으면 하는 생활 요소가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 쓸게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모든 것들이 지금 전투를 위한 전초작업으로써의 의미만 가지니 슬슬 질릴려고 합니다.

생활형 컨텐츠가 그 자체로써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 자체로써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진이 방법을 모색해주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