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하고서 엄청 열심히 플레이한 유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작 컨텐츠 때문에 아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제작을 했습니다. 노동력이 없을때는 등산을 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넘게 하는 날에도 사냥보다는 제작과 등산을 주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베 끝날 때에 레벨이 아마 20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한 달만에 제작이란 컨텐츠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도 안되서 장인들이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시기에 장인을 찍은 것으로 기억하고요.

그리고 할 일을 잃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등급이 오를때마다 숙련도 차이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등급 간격은 10000차이만 났습니다. 결국 등급을 올릴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같았습니다.

레벨 같은 경우는 렙이 오를 수록 업하기가 힘들어 지지만 제작의 경우 돈만 있다면 수습에서 장인까지 올리는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위 등급에서 제작 가능한 템도 숙련도가 오르기 때문에 돈도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 벌 수도 있었습니다.
(수습고급 띄어서 팔기 등)

정리하자면 숙련도를 올리는게 너무 쉬웠습니다.

캐릭터의 레벨은 오르면 오를수록 올리기 힘든데 제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델피셋을 제작해보는게 목표였으니깐요.

(이건 징징거리는 겁니다. 저는 하나라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값이 싼 요대를 수없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델피를 못갔어요. ㅠㅠ 제일 잘 만든 요대=유일 에페리움 노을 판금 요대 입니다.)

맨날 노을만 나오니 징징 대다가 할게 없어 나무 천그루씩 심어보고 다른섭으로 옮겨 건축도 올려보고 상자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탈것과 날틀을 이용하여 분홍학 놀이터 들어가서 안에서 노닥노닥 거리고 분홍학 꼭대기서 신기루섬에 있는 비행선으로 가보려고

날아보고 작살쾌속정으로 암벽등반해보고 집을 꾸미고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지루해져 요새는 열게만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처음으로 글써봤습니다.

제작 숙련도를 좀만더 올리기 어렵게 만들었으면 어땟을까 하는 심정과
건축과 기계는 숙련도도 집을 짓고 배를 만들 수 있게 만들었으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게임을 접은(쉬는) 징징이
대장장이@델피나드, 건축가@트레파세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