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솔직히 아키라이프가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라이트 유저로 밥이라도 먹고 살려면 젖소에서 우유라도 짜야지 싶어

계정 두개 어째 저째 3달 결제를 하는데

이번달은 유난스럽게도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첫달 사전 결제 때는 맹약의 날틀을 받아서 남들보다 좀더 우월한 날틀을 사용할 수 있엇고

두번째에는 어선패키지 선물을 받아서 신규 컨탠츠인 낚시를 좀더 먼저 즐길 수 있었죠.

그리고 당시에는 아키가 유료였습니다.

무료화 이후 두번째 결제분은 반정도 남은 기간이 아키 라이프로 전환..

무료화가 되면서 PC방 유저의 해택은 노동력과 루루딱지 그리고 PC방 버프로 대폭 강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키라이프 유저는 아키라이프 버프(명점 +), 루루딱지 하루 10장 + 한달 198장.

그리고 세금을 내서 주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거 정도가 되겠네요.

명점 버프는 뭐... 제가 쟁을 많이 못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고요.

루루딱지는 뽑기 돌려봐야 주먹밥만 주는거.... 한달 500장으로 그냥 명점 5,000점 먹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텃밭이랑 주택...?

솔직히 일주일에 한번 PC방 가면 아무 의미가 없는 해택입니다.

이번 아키라이프는 무료화 이후 첫 패키지임에도 서비스가 가장 꽝이네요.

그냥 기념주화만 달랑.

사실 지난 낚시배 때 결제하면서도 기념주화 12개로 특별한 선물을 줄 예정이라고 해서 두근 두근 기다렸는데.

페가수스에 칭호... 그리고 소환수 장신구.

9달 결제하는 고객에게 주는 선물이 참.... 한심하네요.

페가수스가 옵션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천둥질주보다 이속을 빠르게 주지 않는 이상 큰 의미가 없죠. 부가 스킬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천둥질주의 포효나 검은화살의 거창돌격과 방어스킬보다 좋은 스킬이 나올까?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뭐 활강 기능이 있다고 해도 날틀보다 좋은 활강을 할까요?

그냥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게 해주면 모를까..ㅋ

결국 뽀대용 호구 인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칭호 역시 마찬가지죠.

명점 칭호보다 좋은 칭호를 줄 수는 없을테이고....

어차피 칭호는 능력치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칭호도 묻힐껍니다.

소환수 장비.. 뭐 소환수 장비겠죠.

사실 저는 낚시배 업데이트에서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12주화 보상으로 '오토바이'같은 특수 탈것을 주길 바랬습니다.

속도는 빠르지만 등짐은 실을 수 없는 뭐 그런 특수한 탈것.

잠수정도 해상 이속이 빠른 대신에 등짐 적재가 안되서 개인 무역에 유용한 것처럼

지상에서 등짐을 실을 수 없는 특별한 이동 수단- 같은걸 주면

그래도 9달의 호구 보상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공개된 보상 내용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뭐- 사실 현재는 아키만한 게임이 없죠.

솔직히 운영적인 부분도 타 게임들과 비교해서 잘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번 아키라이프를 보면서

더 이상 유료로 게임을 즐길 이유가 없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