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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오히려 기자가 되니 더 제약되고 조심하게 되는군요. 글을 쓰고 싶어도 못쓰는 경우도 많구요.

분란을 조장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성향의 글을 쓰지 않기로 서약하기에 때론 격분하여도 화가 나도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기자가 된 모든 분들도 같은 마음일껍니다.

그러나 상대적 약자가 강하다고 착각하는 이에게서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못하겠네요.

설사 이것이 기자라는 직분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일찌라도 말이죠.

이번 기사는 요즘 흔히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게임내에 언어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글입니다.


기사 순서

  •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이론
  • 영혼의 상처 - 언어 폭력(verbal violence)
  • 아물지 않는 상처 - 성폭력(sexual violence)
  • 면죄부란 없다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이론

인지부조화란 이솝우화중에 포토밭에 들어간 여우가 포도를 먹지 못하자 "저 포도는 신포도다"라고 하는 것에 비유를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이론은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가 말한 이론이기도 하지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되지 못한다. 다만 합리화 시킬뿐이다 라는 것입니다.

자기방어기재(Self-Defence Mention)에 따른 죄책감이나 책임감에서 벗어나려 하는 행동이 이 인지부조화 이론입니다.

자신이 저지른 비상식,반사회적,패륜적 행위 또는 말이 여러사람에게 질타를 받거나 일반적인 도덕적 관념에서 벗어남을

인지했을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발동기재중 하나입니다. 그 형태는 여러가지로 표현되고 표출됩니다.

자기합리화의 해리현상(인격분열)으로는 "너도 예전에 그랬잖아" ,"네가 먼저했어", 그러므로 넌 이 논점이나 논쟁에

끼어들 자격없어라고 하는 일종의 책임감과 죄책감을 다른 이에게 전가시키거나 자신의 현재 처한 상황에 동질화

시킴으로써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성숙한 방어기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숙한 자기방어기재는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그에 상응하는 댓가와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기방어기재라는 것이 꼭 "자신의 합리화"를 시키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를 함으로써

자신에게 발생할 인격의 분열과 정신적 분열을 막는 것입니다.

연인이 헤어질때 하는 말 중 "사랑하니까 떠나는거야"라는 것도 일종의 인지부조화 이론에 따른 자기합리화이듯이,

포도를 먹지 못하니 저 포도는 신포도다 라고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모습, 자신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타인까지
힘들고 괴롭게 만든다는 사실 혹시...아시나요 ?

영혼의 상처 - 언어 폭력

일전에 EBS프로그램에서 한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제 기억엔 언어폭력 근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편성된

방송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언어 폭력에 대하여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죠.

이 언어의 폭력은 당하는 사람만이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더군요. 다시 말해서 가해자 피해자 모두가 결국은

피해자라는 것이지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파괴하는 그것이 언어 폭력입니다.

현대사회에서의 대부분의 언어폭력은 "상대에 대한 기대심리"의 불충족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나, 다른 측면으로는

외부로의 심리적, 정신적 충격의 표출이거나 혹은 자기자신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하거나 또는 충족되지 못한 것에 대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 "언어 폭력"으로 표출하게 되고 스트레스의 해소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되는 결과가 옵니다. 이러한 언어 폭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 보장"을 면죄부로

삼아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내 자신도 보여지지 않으니 행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자신의 스트레스조차 해결되지 않는 영혼의 상처, 언어폭력 "익명성 보장"을 면죄부로 또 무기로 자행되어지는
지금의 우리 모습, 과연 옳은 것일까요 ??

아물지 않는 상처 - 성폭력(sexual violence)

앞서 언급해듯이 언어 폭력중의 하나인 성폭력(sexual violence)은 현재도 매우 심각한 문제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이 없는듯합니다. 이 성폭력에는 "사이버 성희롱"과 "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명예훼손"도 포함되어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보다 폭넓게 규정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보다도,

"사이버 상에서 음란한 대화를 통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일방적 대화로 상대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 입니다.

유명한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실제 게임내에 언어 폭력이 성적 비하 발언을 하고 수치심을 안겨주는 성폭력으로

이어져서 결국 법적 처벌까지 받게 되는 실사례도 있습니다. 처벌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본 기자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精神的 被害, emotional distress)"에 대하여 입니다.

성폭력의 신고율 10% ,신고되어지는 수보다 피해자가 8배가 더 많다는 조사 결과에서도 보아지듯이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자주 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에게서 공개되지 않는 한은 정작 피해자 본인은 쉬쉬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그건 다름 아닌 "상대적 성적 약자"인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한 성폭력이 신고가 되어지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는 그로 인해 받는 피해자의 추가적이고 이중적인

정신적고통은 장기치료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한 이 처벌에 대한 수위가 벌금형이거나 약하기 때문에 더욱이나 발생하는 빈도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그 상처가 "평생을 가도 잊혀지지 않는" "정신적 피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도

이 정신적 피해에서 벗어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성폭력(sexual violence)이라는 것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주고 마는 정말이지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분명 근절되어야 하고, 없어져야 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것입니다.

과연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성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자행되어지는 성폭력(sexual violence), 피해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 과연 옳은 것인가요 ?

면죄부란 없다

면죄부(indulgence , 免罪符)란 예전 로마교황이 교회재정이나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 헌금을 통해 발행하였던

증서입니다. 이는 결국 부조리를 보고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되는 촉매제 역할이기도 했지요.

어쩌면 우리 사회는 이 면죄부를 남발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치, 경제, 문화의 다각적인 측면에서 발행되는

면죄부, 특히 언어폭력과 성폭력에서의 면죄부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를 통해서 얻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폭력의 처벌수위가 낮다고 해서 또는 단순한 사과로 인해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피해자가 받은 상처를

다 씻겨 나갈까요? 다 해소가 될까요 ? 다......없던일이 될까요 ?

이 또한 면죄부가 되리라 생각한다면 이 또한 성폭력의 이중적인 피해자에 대한 가혹행위입니다.

다른 모든 범죄행위나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면죄부는 가해자의 뉘우침과 계도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한 이 범죄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면죄부에 대한 적용범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이에 동의를 하고 있기도 하지요.

성폭력에 대한 가해자는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하며 이로 인해 조금이 나마 피해자의 정신적피해에 대한 대가를 가해자도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자발적 책임을 지는 건강한 책임의식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사랑하는 페란섭 여러분!! 본 기자가 말하는 내용이 어느 한쪽을 지칭하여 두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성적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을 뿐입니다.
건강하고 건전한 페란섭의 문화를 위해서 더 나아가 게임문화를 위해서 우리 한사람부터 노력하는 것, 그리고 변화되어
가는 것, 어쩌면 우리가 게임으로 즐기는 것에 대한 책임이 아닐까요 ???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묻겠습니다.

과연 이대로 옳은 것입니까??

  • 뚜쉬뚜쉬 @오키드나 | 50레벨 | 기적술사 | 엘프
    매우 옳고도 타당한 글입니다만.... 글이 너무 길다보니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한번 재편집해서 다시 올려보시지요...
    2013-08-09 17:30
  • 손무 @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뚜쉬뚜쉬 @오키드나
    진한 글씨만 읽으시면 대충 무슨 내용인지 이해 됩니당.
    2013-08-09 18:19
  • 망고우유내놔 @에노아 | 50레벨 | 악사 | 엘프
    몰입도가 약간 떨어지는게 아쉬운 기사인듯해요 내용은 머 타당성으론 A+  기자님 화이팅 > _ </
    2013-08-09 19:59
  • 청람 @페란 | 50레벨 | 포식자 | 누이안 뚜쉬뚜쉬 @오키드나
    예상한 바입니다.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
    2013-08-10 01:31
  • 청람 @페란 | 50레벨 | 포식자 | 누이안 망고우유내놔 @에노아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서버에 지금 뜨거운 감자가 되는 일인데...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쓴글입니다.
    2013-08-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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