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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기기자 우르프. 인사드립니다. 이번으로 3번째 기사네요! 이번 기사는 여태까지 제가 올렸던 글들과는 살짝 장르가 다릅니다! 기대해주셔도 됩니다!

혹시! 동대륙과 서대륙 유저가 이웃사촌으로 지낸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같은 원정대도 아닌 마을주민들이 다 똑같은 티에 똑같은 문패를 맞춘 마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없을거같다구요? 여기있습니다! 바로 긴모래톱 마을입니다!

긴모래톱 마을을 가다.

에안나서버 서대륙 진영의 긴모래톱 해안에 유저들이 만든 유저마을이 생겼다는 소문에 취재를 하러 급히 달려갔습니다!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마을 주민분들과 이장님을 만나러 긴모래톱 수상주택 주거지역에 도착했는데요. 제가 도착했을 때 이미 긴모래톱은 밤이었지만 한눈에 여기가 긴모래톱 마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모든 주택에 긴모주민! 이라는 문양의 문패가 붙어있었는데요. 제가 빙 둘러본 결과! 이 문패가 없는 집은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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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긴모마을임을 한눈에 알려주는 문패들

그리고 주택 사이에서 헤매고 있을때 저멀리서 저를 부르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긴모래톱 이장님과 주민분들을 만나다!

제가 달려갔을때 긴모마을 주민분들은 저를 반팔 반바지차림의 아주 프리한! 모습으로 절 맞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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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긴모래톱원주민(?)홍간지님, 긴모래톱마을 이장 푸른색님, 마을 자치회장 프랜시스드레이크님

우르프: 저기 안녕하세요! 제가 좀 많이 늦었네요. 하하...


푸른색: 안녕하세요. 자 그럼 취조 시작하시죠?


프랜시스드레이크: 자..잠시만요.. 자..장실좀...


홍간지: 좋은 내용만 써보내세요. 살아서 나가고싶으시면~


우르프: 하하하... 네..네넷!


처음 만남은 단언컨대 몹시 무서웠습니다. 약간 어서와~ 긴모마을은 처음이지 라는 느낌이었다랄까요. 그이후 프랜시스드레이크님이 화장실에서 돌아오시고 프랜시스드레이크님의 마을 주민 소개로 인터뷰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프랜시스드레이크: 푸른색은 긴모의 창시자이자 이장입니다. 전 자치회장 드레이크이구요. 옆에 홍간지는 그냥 평주민이에요.


푸른색: 원주민이고 긴모마을 얼굴마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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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모마을의 얼굴마담(?)홍간지님

우르프: 몹시 임팩트가 있는 얼굴인데요...


홍간지: 저안함 수고요. 얼굴가지고 뭐라하는 사람 신뢰가 안감. 마음을 봐주셔야됨.


우르프: 아뇨! 정말 잘생기셨다구요!


홍간지: ㅇㅋ


우르프: 아하하...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할게요.


긴모래톱마을로 통합하게된 계기

우르프: 혹시 긴모래톱마을로 통합하게되신 계기가 있었나요?


푸른색: 사실 처음에는 문양을 만들어서 팔아볼 생각...


프랜시스드레이크: 이장님은 조용히 하시구요. 제가 기사용으로 정리해서 말해드릴게요.


우르프: 하하.. 부탁드립니다.


프랜시스드레이크: 저랑 푸른색이랑 20년 넘은 친구인데 처음으로 긴모에 집을 지었어요. 너무 신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이웃들이랑 얘기도 하고 자랑도 하려는데 다들 자기일만 하고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먼저 가서 장난도 치고 하면서 몇명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가 홍간지님이구요. 서로 이웃이라고 부르면서 친한 사람들이 생기니까 아이디어가 생각나더라구요. 뭔가 소속감을 고취 시킬 수 있게 만들기로 했고 푸른색 이장님이 긴모주민 티를 무려 5시간이나 제작한 끝에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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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신 푸른색님이 5시간(?)동안 제작한 끝에 만든 긴모주민 문양

프랜시스드레이크: 이때부터 긴모가 새겨진 티가 긴모주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이후부터 둘이서 티를 입고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긴모주민마다 입게만들었죠. 이쁘다고 먼저 주라는 사람도 많았구요.


푸른색: 문양 판매로만 한 70골은 건졌네요


홍간지: 사실 공짜라서 받는거죠.


프랜시스드레이크: 티를 입기를 망설이는 사람들한테는 티를 입지않으면 동대가 와서 죽여도 안도와준다고 했더니 바로 입더라구요.


우르프: 아. 그러고보니 동대유저분들도 3명이나 있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이에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프랜시스드레이크: 처음에 이곳으로 이사온 분이 백기사김코드님이셨습니다. 그때는 동대륙이라고 막 죽이고 그랬는데 자신은 초식이니 죽이지말아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김코드님이 집을 지으시고 다른 서대륙마을주민분들의 집도 지어주는데 도움을 주셔서 동대륙유저분들도 이웃으로 살기로 된것이죠.


우르프: 와 동대륙과 서대륙이 이웃사촌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렇게 한참 인터뷰하는 도중에 저멀리서 낚시하던 두분이 뛰어오셨습니다. 바로 긴모마을의 주민이신 제스민공주님과 하얀모찌님이셨습니다.

푸른색: 우리마을의 몇안되는 여성유저중 한분이신 제스민공주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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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계신 제스민공주님.

우르프: 어... 저기...


하얀모찌: 등짝. 등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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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내 저의 등짝에 관심(?)이 많으셨던 하얀모찌님

긴모마을에 살면서 있었던 고충들

우르프: 아무래도 긴모래톱은 중립지역이니까 여러가지 고충들이 있을꺼 같은데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프랜시스드레이크: 일단 동대분들이 긴모래톱으로 무역을 많이 오시잖아요. 심심하면 고정적으로 여기 꼬장오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래서 수시로 습격당하는게 힘든데요. 보통 그럴땐 외침으로 날립니다. 긴모마을 민병대 모집!!! 이러면 긴모마을의 자치민병대가 모여서 마을을 지킵니다.


홍간지: 이거에대해서 에피소드가 하나있음. 옆에 있는 이장인 푸른색님이 위험단계가 2단계에서 4단계로 올라갈때까지 집문걸어잠구고 나가지않았고 저는 그걸 옆에서 지켜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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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간지님이 말하자 도망가시다가 홍간지님에게 잡힌 푸른색님

푸른색: 그이야기는 빼주시죠. 허허...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얘기

프랜시스드레이크: 저희는 우리 긴모주민의 의의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원정대나 가족처럼 게임시스템으로 존재하는 커뮤니티와는 다르다. 정말 이웃사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인 의미있는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제스민공주: 기자님이 오크네요.


푸른색: ㅇㅇ


홍간지: 얼굴가지고 얘기하지마시죠.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하얀모찌님은 저의 등짝을 탐내고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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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등짝을 강렬하게 바라보는 그의 눈빛

마치며...

그저 아는 사람의 이야기로 막연하게 찾아간 것이지만 긴모주민분들은 정말 유쾌하고 친절하신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페레가지고 뭐라하신 거는 몹시 화가나지만 말입니다!(여담으로 페레는 사랑입니다) 그래도 인터뷰하는 내내 모니터앞에서도 숨막히도록 웃었고 이런 곳에 사시는 분들을 부러워하는 마음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럴정도로 정말 매력있고 신기하고 또 의미도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집 주변에 사시는 이웃사촌분들과 서로 인사하고 때론 도와주며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현실에선 힘들지만 아키에이지에서 만큼은 이들처럼 지내는 것. 한번쯤은 생각해본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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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왼쪽부터)푸른색님, 하얀모찌님, 제스민공주님, 프랜시스드레이크님, 홍간지님 정말 감사합니다.

  • 타릭 @테레나 | 50레벨 | 신성 노래꾼 | 누이안
    우와 좋아요~
    2013-08-12 19:50
  • 야향 @에안나 | 50레벨 | 검은 악사 | 하리하란
    수고했어
    2013-08-12 20:42
  • 아테니엘 @올로 | 50레벨 | 그림자 검 | 페레
    페레는 사랑입니다~ 재밌는 마을이네요
    2013-08-13 01:24
  • 라이더 @에아나드 | 50레벨 | 백기사 | 누이안
    쪼아요~ 이런기사 스릉흔드~
    2013-08-13 10:23
  • 이엘리 @에안나 | 50레벨 | 마술사 | 엘프
    헐..긴모부녀회장인 내가빠지다니! 안타깝소... 자다가ㅋ 시간맞춰못갔구료....슬프도다!
    2013-08-13 12:18
  • 소녀비 @에노아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내 고향~ 에안나기사닷!
    2013-08-13 20:29
  • 백기사김코드 @에안나 | 50레벨 | 백기사 | 하리하란
    흐윽 유일주민도 빠짐ㅋㅋㅋㅋㅋㅋㅋ
    2013-08-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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