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생성량 증가.

노동력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아키 라이프에 피시방으로도 이렇게 부족할 정도면, 일반적으로 아키라이프만 쓰시는 유저들은 말 안해도 사정은 빤하겠더군요. 그냥 차라리 아키라이프의 노동력 생성량을 현재 피시방처럼 1분에 3으로 늘려보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여러가지 부작용이 걱정 되노라면, 무료 접속 시험 운영 했었던 것처럼 노동령 생성량도 1분에 1에서 1분에 3으로 늘려 한 달간 시험 운영해 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겠지요.
솔직한 심정을 토로해 보자면, 아키에이지의 사냥? 재미없습니다. 그렇다고 대인전 및 단체 사냥? 진입 장벽에 앞서 역시 재미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분석해 볼 때, 아키에이지는 개인 농장 및 하우징 시스템과 같은 흔히들 일컫는 초식성 플레이 방식이 도입되지 않았다면 진즉 망하고도 남았을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초식성 플레이엔 노동력의 양이 절대적입니다. 아마도 주먹밥 팔이에 정신 팔려있는 XL에서 과연 들어줄 지 의문입니다만, 노동력 생성량 증가되면 확실히 게임을 재미나게 좀 더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말 뿐인 무료 접속.

아니죠, 달리 말하면 말 그대로 무료 접속인가요. 노동력이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각종 시설물의 세금 납부 등의 여러가지 기능이 제한 되어있어 재미도 없는 사냥 및 채팅 기능이나 지원하는 명불허전 생색내기 운영의 절정을 찍는 기능이죠.
이 무료 접속 유저에게도 최소한의 시스템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료 접속 유저에게만 지급하는 일일 퀘스트를 깨면 노동력 50이 회복되는 포션을 하나 준다던지, 이 일일 퀘스트를 일주일에 5회 이상 반복하면 세금을 1회 낼 수 있는 증서 따위를 지급하여 한 장당 한 번에 한해서 소유한 시설물의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든가 등의 시스템 말입니다.
머리를 굴려 사람을 위해 운영하는 XL이 되기를 원합니다.

문명 온라인?

이 부분은 송재경님께 드리고 싶은 말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아케에이지 2차 클로즈베타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 온 유저로, 정말 게임같지 않은 그래픽에 반해서 이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을 쏜꼽아 기다렸고, 최적화에서 한 번 크게 실망했음에도 다시 빛 볼 날 있을거라 희망을 가진 채 아직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 하나입니다.
한창 나오는 주먹밥 컨텐츠, 사실 델피나드의 별을 위한 컨텐츠였다고 생각 중인 요즘, 아키에이지를 팔아 얻은 수익으로 문명 온라인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실망했습니다. XL이 엔씨나 넥슨처럼 우량 기업도 아닌데, 클베 때 구현한 기능조차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한 현재에 다른 게임에 손을 댄다는 것은 심히 왜 송재경님이 장인은 될지언정 천재는 못되시는지를 가늠케 해주는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키에이지 하나에 일정량의 수입과 모두에 가까운 인원을 쏟아 부어 보수 및 개발을 하기에도 XL은 부족한 회사 아니었던가요? 무슨 욕심이 앞서 판단력이 흐려지신 건 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만 요구하고 싶습니다. 아키에이지에서 발생한 수익은 회사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아키에이지의 확실한 개선을 위해 사용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유저가 그런 마음으로 아키에이지를 위해 지갑을 여는 것입니다.
이미 일을 벌이셨다니,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만, 마지막 말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하네요. 아키에이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면 앞으로 나올 검은 사막 등의 게임에게 결코 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