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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다들 아시다시피, 신문을 패러디해보았습니다. 어...분명히 짧은 거 세 개 합치려고 해본 건데, 의외로 신문처럼 써내는 거 어렵네요;;; 앞으로도 기사화하기에 좀 짧은 게 있으면 이렇게라도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ㅇㅅㅇ!!




11월 밤의 이야기꾼 콘테스트 당선자 발표……뒷말 '무성'

가을의 시작을 뜨겁게 달군 '11월 밤의 이야기꾼' 콘테스트의 당선자가 11월 19일 이벤트 '11월 밤의 이야기 축제'와 함께 하는 방식으로 공개되었으나, 총 79명 90작품이 우수상, 아차상으로 선정된 이번 결과에 대하여 주최자인 엑스엘게임즈 측의 기준부재에 대하여 질타하는 게시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우수상 선정작 가운데 다수가 이벤트 개최시 권장된 분량을 크게 초과하고 있음과 더불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구성을 가진 작품이 머릿수 맞추기로 선정된 것에 대하여 일부 유저는 격앙된 반응을 열린게시판에 보이고 있다. 글의 전공자라고 스스로를 밝힌 한 유저는 '글자수 맞추기는 이번 이벤트에서 나의 글을 망친 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중복참가 가능은 명시되어 있었으나 중복시상이 가능하다는 점은 일체 명시된 바 없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확실하게 알려졌더라면 당연히 다작을 했으리라는 유저들의 성화 또한 대단하다.

이번에 진행된 '라바'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평가와 더불어, 이벤트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잡음이 발생함에 따라, 엑스엘게임즈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딱히 열지는 않았다.



아키에이지, '라바' 캐릭터 아이템 구현...유저들 '정 떨어진다'

아키에이지는 11월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라바'의 캐릭터 아이템을 루루의 상점에 추가했다. 그러나 벌레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이 작품과의 제휴는 이전에 이루어진 영화의 프로모션 이벤트에 비해 매우 부적절한 것이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우선 '라바' 자체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작품인 것은 아니다. 벌레 캐릭터를 혐오하는 유저들은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서양식 동물애호의 엇나간 표현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공개적으로 퍼붓지는 않은 이르 모 유저와 더불어, 아키에이지 세계관과 상충된다, 뜬금없다,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되려 혐오스럽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유저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나 이번에 추가된 '라바' 관련 아이템들의 성능이 기존에 시도되었던 수많은 '아키에이지 세계관에 속한 아이템'과 비교해볼 때 너무나도 적절한 수치로 구현되었기 때문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입 유저들 가운데 대부분이 '라바' 아이템을 구입한 뒤 외형변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과연 콜라보레이션의 의미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이사는 이에 대하여 딱히 코멘트하지는 않았다.



11월 밤의 이야기 축제, 아키에이지 문화의 제시

꾸준히 진행되어온 축제들 가운데 이번 '11월 밤의 이야기 축제'는 특별한 점이 있다. 지난 이벤트로 진행된 모든 것을 '~월 축제 이야기 책'으로 담아 기념 아이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은 가장 최근에 진행된 '11월 밤의 이야기 콘테스트'의 우수 선정작 45편을 책으로 만들고 업적과 책장 아이템을 얻는 것이겠으나, '가을 축제 기념 주화'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에는 7월부터 10월까지의 축제 이야기책이 포함되어 있다.

아키에이지는 기존 콘텐츠에서도 책의 기능을 여타 게임물과 비교해볼 때 비중을 두어 구현해 왔다. 외국어를 익히는 데에 사용되는 '지식의 책'을 굳이 꼽지 않더라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책과 원고가 이미 일찍부터 구현되어 있었고, 퀘스트를 여는 아이템 가운데 다수가 책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키에이지와 같이 제본이 포함된 스킬인 '인쇄'를 구현하고 있는 게임물은 극히 드물다. 이는 개발사가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부분의 경우 제한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나, 기본적으로는 이야기의 성립을 위한 정도의 설정내용만 가지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키에이지는 저명한 환상문학작가인 전민희 선생을 일찍부터 섭외하여 적극적인 세계관 이야기 공개 정책을 그 운영특징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축제라는 특유의 문화가 제시된 이번 '11월 밤의 이야기 축제'는, 물론 기존의 축제들과 같이 아이템의 수집이 그 주된 내용이지만 '이야기'를 수집한다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이벤트이다. 혁신적인 게임문화의 제시가 가능할 것인가, 아니면 한계성을 보이고 다음 11월을 기다릴 것인가 하는 점은 오롯이 유저에게 달린 일이나, 그 시도가 비범하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이번 축제는 12월 3일 정기점검 전까지 계속되며, 각 대도시에 설치된 공간의 틈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댓글 14
  • 이솔렛 @키프로사 | 51레벨 | 주술도적 | 하리하란
    하긴, 원고지 설정 해놓고 글자 수 맞춘 나같은 사람은 일부러 문체도 조정하고 내용도 축약한다고 손해본게 많긴 함.
    학창 시절 백일장 작은 대회는 거의 차상 (2등), 도 대회 (은상), 전국 대회 (10위권) 받았는데.
    살면서 글 써서 아차상 받아보기는 또 첨이네.
    뭐 우수상이나 아차상이나 보상은 거기서 거기니 불만은 없다만.
    심사가 잘못되긴 했음.
    2014-11-19 17:09
  • 논개 @키프로사 | 54레벨 | 전투 마법사 | 하리하란
    신문 읽는 기분이네요 ㅋㅋ
    2014-11-19 17:12
  • 바퀴에이지 @키프로사 | 55레벨 | 흑마술사 | 페레
    탈락자 포함 가장 긴 글을 쓰고 우수상을 받은 바퀴에이지 입니다.(무려 2만자 초과) 저도 사실 요약본 썼다가 걍 2만자 넘는걸로 냈어요. 말 그대로 게임회사의 이벤트일 뿐이고 평가하는 사람들 중 문예전공이거나 관련 직종이신 분은 한분이기 때문에... 기획 의도 자체가 '경영상 도움 되고 재밌는 글'을 뽑아 잘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작품이겠거니 판단해서 여기에 걸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수상을 받았지만 수상방식을 좀 더 세밀하게 공지했다면 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이 가능했을텐데 아쉽네요. 각 제시문마다 수상을 해버리면 중복수상이 9번이나 가능하단 소린데 이게 명확히 제시됐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을겁니다. 아니면 권장글자수를 완화했다면 각 참여자가 자신의 작품을 다듬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응모작 자체는 적어도 훌륭한 작품이 많이 응모됐겠죠.

    여러모로 진행방식이 다소 아쉬웠지만 유저들이 게임 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2014-11-19 17:18
  • 바퀴에이지 @키프로사 | 55레벨 | 흑마술사 | 페레 논개 @키프로사
    어라?? 논개님??ㅋㅋㅋ 같은 원정대원인데 제 작품좀 책으로 만드시죠!!!
    2014-11-19 17:21
  • Natique @진 | 55레벨 | 기적술사 | 하리하란
    시사프로 나올기세
    2014-11-19 17:32
  • 시이라젠느 @크라켄 | 55레벨 | 길잡이 | 페레
    기사 잘봤습니다^^
    2014-11-19 17:41
  • 샤넬로즈 @키프로사 | 52레벨 | 파괴의 현 | 누이안
    재미삼아 나도 함 써볼려다가 하필이면 곧 일본여행갈 시기라....귀찮아서 안했는뎅.... ㅋㄷㅋㄷ
    어짜피 국어가 딸려성 동심어린 글은 못쓰는편이니 후후후~
    2014-11-19 17:57
  • 논개 @키프로사 | 54레벨 | 전투 마법사 | 하리하란 바퀴에이지 @키프로사
    안 그래도 책으로 만들었어요 ㅎㅎ
    2014-11-19 18:11
  • 로울르프 @크라켄 | 55레벨 | 은둔자 | 엘프
    잘봤습니다!!
    2014-11-19 19:07
  • 리에님 @에안나 | 55레벨 | 사제 | 하리하란
    오 글 좋은데여! 잘쓰심~~
    2014-11-19 19:12
  • 세발이부캐캐 @크라켄 | 50레벨 | 그림자 유랑가 | 하리하란
    ㅇ.ㅇ;; 기사는 잘읽었습니다.. ㅎㅎ 제가 게임을..열게를 할때 편식을 해서.. 쿨럭..~흠 흠..
    첫번째와 세번째는 ..아~~
    두번째 '라바'는  여성유저는 좋아할수도..^^ 남성유저는 ㅡ.ㅡ  이렇겠죠 ^^;;;
    아님 남성유저는 기능성을 ..생각해 사노코...바로외변이겠죠잉..
    2014-11-19 19:59
  • 카닐란 @크라켄 | 55레벨 | 저격자 | 누이안
    2014-11-19 22:48
  • Nighthawk @크라켄 | 55레벨 | 정신 파괴자 | 누이안
    라바 자체에 불만은 없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근데 가격이 너무 ㅂㄷㅂㄷ
    2014-11-20 08:58
  • 미모 @에안나 | 52레벨 | 추적자 | 페레
    저도 응모는 했는데 당첨되지 못해서가 아니라 (물론 당첨되신분들 모두 츅하!) 좀.. 선정이 찝찝한 기분이 들었어요. 다읽기는 했는지 응모에 대한 고지가 여러모로 뜨뜻미지근했고 응모하신분이 얼마나 많은데 중복선정까지.. 게다가 인터뷰도.. 하나하나 읽었는데 선정기준과는 다른 작품들이 당첨되고 대체 기준이 뭐야? 다읽기는 했어? 싶은.. 좀 아쉬웠어요..
    2014-11-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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