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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패러디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정립해보기 위해, 이번 기사는 내부 카테고리로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을 다루고자 다소 자폭성인 뻘소리도 포함합니다. 실제로는 어떻게 될 지, 저로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2014년 11월 21일 이르셰인 늬우스

@크라켄

도문, 콘테스트 탈락 충격으로 아키에이지 떠난다

뛰어난 글솜씨로 잘 알려진 유저 도문이 아키에이지를 더 이상 플레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도문은 지난 11월 밤의 이야기 소설 공모전에, 주최측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맞추어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차상조차 수상하지 못했다.

주요 논점은, 아무리 권장에 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기준이 제시된 이상 그것에 맞추어진 심사가 선행되어야 했다는 것. "가이드라인이 지나치게 한정되어 상상의 폭이 협소했다", "2,000자 제한은 사실상 고문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등, 이번 콘테스트에서 제시된 요소요소마다 집필자들을 옭아매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타 게임물의 백일장에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한 도문은, 이번 콘테스트가 기준 없는 대회였다고 말한다. 사실상 글의 프로페셔널이 전민희 선생 한 사람뿐인 시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야 하겠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보니 누가 봐도 장난으로 쓴 글이 수상하는 등, 전문성과 신뢰성면에서 큰 문제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에아나드 업데이트로 한 번 접었다 돌아온 것인데, 이후 개최된 이벤트나 업데이트마다 실망스러웠던 와중에 이번 일이 방아쇠가 되어 결국 게임을 접게 되었다는 것이 도문이 게임 내 우편에서 밝힌 전말이다. 말하자면, 게임물이 즐겁지 않으면 게임이라 부를 수 있겠냐는 것.

사실 이번 소설 공모전과 같은 이벤트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둘 다 강하다. 유저의 참가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은 좋으나, 그 가운데 발생하는 경쟁은 다른 이벤트에 비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공모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아키인사이드를 참조하면, 처음부터 모범답안이 정해져 있었다는 뉘앙스를 짙게 풍기고 있다.

불만과 불신이 깔린 가운데, 아키에이지를 접는 유저까지 나온 이번 이벤트, 귀추가 주목된다.



@이르셰인

"마법은 이제 질렸다"

그간 열성적인 아란제브 추종을 보이던 크라켄 서버 기자단의 이르셰인은, 느닷없이 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에 대하여 그를 잘 아는 유저들은 "이 인간이 금연 시작하더니 미쳤구나"라고 반응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가용 자금이 없는 데다가 콘트롤 능력도 나쁜 그에게 근딜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그런 반응이 있든 말든, 이르셰인 본인은 격투의 51레벨을 찍었음을 기뻐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들려오는 바, 미로의 상자 11개만으로 풀세트를 갖추는 데 성공하는 등, 상당히 그답지 않은 행운의 길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걸로 먹고 살 수나 있을까 하는 의문부호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변경된 스킬을 다룰 수 있게 된 그는 당장에 황금 평원으로 검과 방패를 둘러메고 나섰으나 총합 -5점의 명예점수와 1킬을 기록했다. 차라리 마법을 다시 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 선택은 서대륙 엘프 부캐릭터 '이폐로흐'를 키우는 과정에서 격투의 호쾌함에 빠져든 결과라고는 하는데, 물약에 마법서에 음식까지 동원해서 33레벨까지 키우는데 호쾌하지 않으면 그건 또 나름대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다.

과연 잘 질리기로 유명한 그가 언제까지 검을 들고 설칠 것인가, 하는 데 대하여 대부분의 주변인물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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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닐란 @크라켄 | 55레벨 | 저격자 | 누이안
    담배를 끈터니...
    2014-11-21 09:49
  • 찍찍이풀 @크라켄 | 55레벨 | 사제 | 하리하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여엉어어어엉
    근딜 재밋어여 ㅋㅋ 원래 포식자 전사만 햇엇는데 원정대 힐러가 없어서 힐러의 길을 걷게 된 찍찌기 ㅠㅜㅜㅜㅠ.... 근딜에 애정생기면 다른게임에서도 근딜만 하게 댄다능..
    사실 한손창 맞춘것도 근딜+힐러 할라고 한건데 망햇따고 한다. (ㅠㅠ)

    기자님을 강하게 키워주는 노터치에서 53렙 이상 원정대원 모집 ㅇㅇ♥
    2014-11-21 11:06
  • 부여설란 @안탈론 | 55레벨 | 전투 마법사 | 하리하란
    ㅋㅋㅋㅋㅋㅋㅋㅋ 금단현상 이라뇨 ㅋㅋㅋ저도 가끔   근딜 재밌을때가  있더라고요  주변서  하지말라지만
    2014-11-21 12:20
  • 로울르프 @크라켄 | 55레벨 | 은둔자 | 엘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르님 좋아여
    2014-11-21 13:27
  • 리에님 @에안나 | 55레벨 | 그림자 악사 | 하리하란
    헉 진짜 기사같은데여 그와중에 너무 웃긴듯.. 더 중요한건 이르님이 남자분이셨다니!!!!
    2014-11-21 23:34
  • 이가나 @크라켄 | 55레벨 | 수도승 | 하리하란
    도문님...;ㅅ;
    2014-11-22 04:01
  • Nighthawk @크라켄 | 55레벨 | 정신 파괴자 | 누이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1-22 09:25
  • Nighthawk @크라켄 | 55레벨 | 정신 파괴자 | 누이안 리에님 @에안나
    전에 모흥모흥 노래부르던거랑 더빙판(?) 목소리 못들으셨나봄 ㄷㄷ
    2014-1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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