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가 시스템 자체의 문제
(국가의 동, 서대 우호기능, 국가 가입의 자유로움)

현재 게임시스템 자체가 동대vs서대vs국가의 3파전 게임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일단 국가 마음대로 동, 서대 우호가 가능하고 거의 모든 국가는 한 지역이상을 우호설정해 놓았죠
국가원 대부분의 생활반경도 원대륙이 아닌 동, 서 각대륙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세력전은 동, 서대를 대표하는 국가끼리의 대리전이나
우세국가+한쪽대륙vs한쪽대륙의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 구도가 되기 십상이죠
균형 잡힌 국가vs대륙전이라는 것 자체가 현재 성립이 안되는 시스템입니다
동,서 대륙에 완장 몇명 앉혀 놓는다고 달라지는게 뭘까요?

또한 아키는 국가인원이 많으면 많은수록 좋지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인구비가 맞을 수가 없습니다
세력이 우세한 곳에서 편하게 꿀을 빨고 싶다는 건 플레이어의 기본욕망이고 인구수야말로 가장 강력한 힘중 하나입니다
거기다 패널티없는 국가가입으로 전투력이 높고 장비가 좋은 국가쪽으로 사람이 몰리고 기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명같이 인구가 많으면 국가 운영비라는게 높아지는 어떠한 유형의 패널티라는게 있지 않은 이상 우세국가 독식이 되겠죠
암만 동,서대 영웅이 나와 봤자 용꼬리만 못한 뱀머리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2. 유저 성향의 차이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각대륙의 일명 초록이들은 초식유저성향이 강합니다
게임기획상 원대륙은 pvp유저들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고 국가가 그 결정체이죠
어디에 소속되길 싫어하는 소수의 유저빼고는 pvp를 즐기는 장비좋고 컨좋은 유저라면 국가소속이 많습니다

[함용진 :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해본 바, 국가는 동/서 대륙보다 인원 수는 적지만, 늘 강력했습니다. 55레벨이 많거나, 장비가 좋거나 하는 등의 이유도 있으나, 국가가 강력한 가장 큰 이유는 조직력과 소속감에서 비롯되더군요. 그러한 결속력이 전투에서의 승리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 부분에서 팀장님이 지표분석외에 실제로 게임을 즐기고 계신지 의문입니다.
농부10명이 총든 군인1명을 이기기 쉬울것 같나요? 일단 유저성향과 장비의 질자체부터가 다른 그룹입니다
당연히 동/서대 인원이 많아도 국가가 pvp에서는 강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또한 그 데이타는 실제전쟁에서의 집결 수로 비교한 건가요? 아님 단순히 동, 서대캐릭수로 비교한것인가요
게임 기획자란 분들이 그렇게 허접하게 데이터를 비교분석했으리라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경험상 실제 전쟁인원도 국가가 많으면 많지 동, 서대 인원이 많진 않은데요

초식유저들은 전쟁에 모이질 않겠죠 성향도 다르고 장비도 밀릴 수 밖에 없는데;
오히려 강제소환이라는 '동원령'같은 스킬을 동, 서대에서 썻다간 온갖 욕에 질타를 받을게 뻔합니다
농부들한텐 전쟁의 결속력따윈 존재할 이유도 없고 바지사장 한명 앉혀 놓는다고 생기지도 않을 건 명약관화랄까요

여기에 제가 말하고 싶은 현실적인 건의사항입니다.

1. 국가는 동, 서대 우호 불가능이어야 한다

(국가로 가면 얻는게 있지만 잃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가가 동, 서 각대륙에서도 꿀을 빨면서 승자독식으로 모든 걸 얻을 수 있으니 당연 세력비가 맞을리가 없죠
물론 국가업데이트로 원대륙에서의 편의시설이나 경제활동이 추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요)

2. 동, 서대륙에 필요한건 모든걸 통괄하는 영웅이 아니라 원정대의 연합체다

(동, 서대륙은 자유인들과 초식유저들의 비율이 적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을 강제동원으로 전쟁에 참여하라고 시키는건 불만만 높아지고 욕만 먹게 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것보다는 국가의 마이너 버전인 각대륙 원정대연합체란 시스템을 만들어서 동, 서대에 존재하는 전투길드들끼리
동맹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해주세요. 강제동원 스킬도 그 연합체들끼리만 사용할 수 있게 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