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력창의 어떤 글때문에 이따위 이런 뻘글을 쓰게된 안탈론의 티르세라고 합니다. 크레파스 화이팅
그리고 시작하기 앞서 천냥님 감사했습니다. 1시간 30분의 공포는 이제 끝났으여....

일단 이 측정은 3가지의 전제를 깔고 시작했습니다.

1. 아키에이지 행성, 히르노르는 둥글고(구형이며), 충분히 크다.
2. 하늬마루에서 하슬라까지의 거리(측정부에서 다른 측정부까지의)는 26km이다.
3. 하늬마루에서 하슬라까지의 직선부는 적도선과 동일하다.

이 전제를 내린 이유는 각각 이와 같습니다.
1. 서대륙과 동대륙의 시간차이가 난다.(하슬라에서 2시일때 하늬마루는 2시 3분.) 즉, 3분차이가 납니다. 만약 평면상이라면 시간이 다를 이유가 없죠.
2. 아키위키의 세계지도를 참조했습니다. 실험으로 모눈1칸의 거리가 대략 1km임을 알아냈구요.(천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http://archeage.xlgames.com/wikis/%EC%95%84%ED%82%A4%EC%97%90%EC%9D%B4%EC%A7%80%20%EC%A0%84%EC%B2%B4%20%EC%A7%80%EB%8F%84%20%EC%A0%95%EB%B3%B4
3. 사진을 보시죠.
저 라인에 위치한 지역은 하늬마루(온대) 지옥늪지대(열대) 긴 모래톱(열대) 황금바다(열대) 동틀녁반도(건조) 마하데비(열대) 호랑이 등뼈 산맥(온대) 매사냥고원(온대) 로카의 장기만(온대) 하슬라(온대) 입니다. 온대는 5곳, 열대 3곳, 건조지역 1곳이죠.
그 밑의 지역은 무지개벌판(건조) 불볕 황야(건조) 초원의 띠(건조) 하리할라야의 폐허(열대)입니다. 열대 1곳과 건조 3곳.
지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적도는 건조지역이거나 열대지역입니다. 즉 라인 밑지역은 적도구역인거죠.
하지만 거길 측정할 수가 없어서 라인부분을 적도로 가정하였습니다.(누이아엔 저 라인 밑을 측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다 미공개구역)
그리고 당연하게도 라인 윗부분은 원대륙을 제외하곤 온대와 냉대밖에 없구요.
참고로 공격징과 사람징은 측정구역입니다.(사람징에 있었던 천냥님께 또또또 감사를.)

전제에 대한 설명을 끝냈으니 계산을 해봅시다.
3분차이. 기본적으로 시간은 '경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지구의 경우엔 경도 15도가 1시간의 차이를 만들죠.
히르노르는? 일단 우측 상단의 시계 또한 24시간을 쓰고, 구형의 행성으로 가정했으니 마찬가지로 15도가 1시간의 차이를 만들겁니다.
1시간을 15도로 나누어보면 4분/도. 3분차이가 나는 하늬마루와 하슬라는 0.75도의 차이가 나는거로군요.
각 측정부 서로간의 거리는 26km라고 했으며 적도상에 위치하므로 히르노르행성의 반지름 크기와 같은 반지름 크기를 가진 원의 호(원주의 일부분)에 해당합니다.

26km가 0.75도의 호의 길이다. 그렇다면 360도의 호, 즉 원주는 (26/0.75)*360=12480km.
계속해서 원주를 2파이로 나누어봅시다.(원주는 2*pi*r) 파이는 편의상 3.14로 근사했습니다.
12480/6.28=1987.26km 반지름이 2천km가 못되네요.
참고로 지구의 반지름은 6378km이며 현재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의 반지름 크기는 2439km입니다.
달의 반지름 크기가 1737km라고 하니 히르노르는 지구처럼 어떤 행성이기보다는 위성일 확률도 있겠습니다.

이상 개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 계산식을 읽기 싫으신 분들이나 긴 글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요약입니다.

요약

1. 히르노르의 반지름 크기는 2천km이다.
2. 수성보다도 작고 달보다 약간 크다. 위성일 확률도 있다.
3. 천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