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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아키를 즐겼던 시기는 오픈베타 당일이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의 닉네임을 써왔었고 지금이나 그때나 사람들과 떠들며 풀떼기나 나무를 베어가며
집하나 텃밭하나 늘려가는게 게임의 주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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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는 이렇게 라이트하게 즐기고자 집도 짖지 않았었는데 ㅜ_ㅜ

처음 아란제비아에 정착할시기에는 난 원래 동대가 아니었다.
가수 박남정이란 닉네임으로 서대 솔즈에서 철광석무더기만 캐던 졸보 광부였었다.
우연한 계기로 노래의 땅 풍경을 스크린샷으로 접하고는 30언저리를 맴돌던 남자케릭을 지우고
어여쁜 하리로리 여케로 만들고는 바로 전원주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지금이나 그시절이나 난 여전하게 초식주의자다.
특히나 아란제비아의 전원주시절에는 극초식주의자였다.
그시절에는 재판창에서 채팅이 가능했으며 이상하리 만치 재판창에서 떠드는 사람은 나뿐이었고
마치 나의 전용채팅창이 되거나 주로 사료판매의 목적으로 이용되곤 하였다.

그렇게 풀떼기 뽑고 젓소사료를 만들고 하다보니
노래의땅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갔고
난 어느새 그 주거공간의 절반의 땅을 독차지 하고있었다.
그때는 땅부자 전원주할매 마냥 깔깔 거리며 좋아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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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노래의땅 시절이 아닌 루키우스의 활발했던 모습 _

어느순간 현자타임이 오고 보니 난 그져 외로운 아웃사이더 초식일뿐이었다.
그렇게 현게이트를 타고 아키를 접었다.
6개월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우연찬게 대격변의 도서관 패치소식이 들려왔다

다시 아키를 해볼까?
그렇게 루키우스의 부름을 받고 저승의문을 탔지만....
결국 이렇게 여전히 나는 풀떼기나 뽑고 있다.
아마 난 내일도 나무나 베고 풀떼기나 뽑고 있을것이다.

내 삶의 무의미한 패턴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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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잠안올때 읽는 책처럼 아키를 하며 오늘의 마침표를 찍고있다.

잘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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