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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50까지 고생고생하며 300골정도 모으고
이제머하지하고 삶의방향을잃고 매일매일 각종뻘짓을 하던 어느날
경매장에 오스테라무역선 도면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때 내마음속 그동안 잠자코있던 욕망이 날 자극했다.
바로 해상 무역!
무역을 어느게임에서도 한번도 체험못한 늅늅이에게 그 자극은 꽤 강렬했다.
하지만 진입장벽은 높았다 도면값만 해도 1000골이고 나머지 재료를 충만하려면
200골정도의 자본이 있어야했다.
내가가진돈은 300골드...도면의 반값도 못미치는 값...
하지만 그때의 난 좌절감보다 꼭 이루리라는 의지가 강했던 듯 하다.
앞으로의 목표는 오로지 골드를모으는데에 초점을 두었다.
마침 원대륙에 진출하여 메인퀘의보상이 햇빛 아키움결정조각이던가
개당 꽤 비싼걸로 보상을 받았다. 퀘스트가 어느정도 끝나고 조각들을 경매장에 팔았다.
...여전히 부족했다.
그러다 어디선가 크라켄이 돈이된다는 말을들었다.
돈을갈구하는나에게 그렇게 큰 유혹은 지나칠수가 없었다.
크라켄에 대한 정보를 수집중 원정대랑 참여해야 쉬울것이란팁을 듣고
나는 원정대에 가입했다. 그렇게 나는
매주 화.목.토 에 진행되는 크라켄레이드를 하루도 빠짐없이 참가했다.
몇주간의 노련한 노력 끝에 드디어 무역선을 만들 자본이 준비되었다!!!


바다에 건조제를 깔 때 혹시 누가 내게 피해를끼칠까 약간 염려스럽고 긴장한상태로
건조제에 등짐을 옮겼다.
모두가 공감할진 모르겠지만 건조재에 멀리떨어져 목재꾸러미.등등 만들때에 맘속으로
빨리빨리! 건조재를 지켜야해! 하는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게임상에는 평화롭게움직이는캐릭터에비해
현실 그캐릭터를 움직이는 나의 행동엔 혼심의방향컨트롤의 향연이 펼쳐졌었다.
...마침내!!
무역선이 건조대에서 나올 때, . 나는 그 장면에 매료되었다.
나는 이제 드디어 나만의 배가 완성됬다는 성취감과 동시에 열심히 무역을해서 돈을벌리라는 목표가 생겼다.
나는 무역선을 만들자마자 가장먼저 등짐을 만들어버렷다.
몇분 흐른뒤 무역선을 꽉 채운 등짐들을 볼 수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긴장해야한다. 앞으로는 바다를 통한 대륙무역이기때문에 그리고 처음해보는 항해다보니
정신를 바짝차리지않으면 자칫 불상사가 일어날수있을까봐 눈을 부릅 뜨고 항해를 시작하려는 찰나...
매우 소름끼치는 일이 발생하였다...


무역선을 가지고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역선을 올라가는 그물계단은 왼쪽 오른쪽 양쪽에 존재한다.
출항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는 찰나 왼쪽 그물계단에서 매달린 채 은신을하고잇던 적대세력이 나에게 발각됫다.
보자마자 소름이 쫙 끼쳤다. 내가 무역선으로 등짐을 나르는 그 과정을 은신으로 숨죽이며 보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바다로 나가서 싸움이자유로운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내 무역선을 빼앗으려는 속셈이엇던 것 같았다.
나는 한동안 얼어붙엇다. 내 머릿속에 혼돈이 찾아왔다.
(등짐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는데 다시 집어넣을수도없고)
(으아아아 망햇다 망햇어 이상태로 출항을 어케해)
(....XX) 등등 몇분이 흐른뒤 나는 핸들에서 손을떼고 그 적대세력 정면에 섯다.
그동안 은신때문에 내가 알아차리지못햇을것이란 생각을 햇던지 지금 깨닫고 은신을 풀고
몇마디를 하고 사라졌다. 그 말은 ¿☆?×&와 같은 기호로 표시되어 알아먹지 못했다. 나중에 난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확실히 간지 잘 몰라 출항은 30분 후에 이루어졌다.
처음부터 불안한 기운을 품고 아무일도 일어나지않길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몇분이 지난후 바다에 사는 몹들이 내 배 위에 껑충 올라타는 것이다 그 광경을 처음 본 나는 놀랬다.
무시하고 계속 나아가니 그 몹들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갔다.
..........어느덧 도착지점에 근접했다.
저 멀리 동틀녘반도(맞나?) 대륙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나는 배앞에 해골이있는 매우큰 범선의 끄트머리를 보곤 바로 기겁했다.
나는 배를 바로 우회하여 최대한 돌아서 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 범선은 나를 보았던건지 매우 빠른속도로 다가와 작살로 내 무역선을
명중했다. 이미 독안에든쥐인데 확인사살까지 한 셈이다.
그때의 내 기분이란 표현을 하자면 마치 탄광이무너져내리는것과 힘들게세운도미노를 누군가가 툭 쳐서
무너져내리는 허무함.
...해적이 내 등짐을 다 챙긴 후 무역선을 내 시체 주위를둘러싸여 동시에 공격했다.
이만큼 큰 비참함은 그동안 게임을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다...
내가 챗으로 발악하던중 해적대원중 한명은 소환물을소환하며 그 소환물의 이름을
'미아냉'으로 바꿧다... ..... ..... .....
동대말을 못알아먹는 날 배려해준것이다.....
이렇게 나는

큰 욕망을 품고 열심히 돈을모으고 전재산을 투자한 산산조각이 나버린 배를 보곤
딱 드는 생각

"접자^^"...

...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내항해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희망으로시작하여 절망으로끝나는 이 이야기는 앞으로 내 기억속에 남을것 같다..






내 무역선을 부쉬던 해적중 한사람이 바로 출항직전 그물에 매달려있던 적대였다^^.





....이 이야기는 2년전 이야기이다.






요즘아키시작한건 안비밀...

잘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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