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힘들게 채집을 하던 도중
철광석과 연꽃잎과 후추를 얻고... 나무 묘목 한그루를 얻었어요.(서리 아님... 법과 양심을 지키는 저입네다.)

직장인이다보니, 회사 퇴근하고 와서 대기자 기다리고 나면 게임은 고작해야 두세시간 할수있어요.
그 사이에도 많이 튕기는데다 발컨이라 매우 느린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인도 없고...

전 나무 모묙을 얻은것이 너무 기뻤어요.ㅠㅅㅠ(혹시 아키에이지의 즐거움은 이런것인가...)
필드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채집물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잖아요.
원래 아키에이지는 이리도 채집물이 적은 게임인건지 아님 정말 눈뜨고 코배일 정도로 유저님들께서 손이 빠르신건지.

날틀을 이용해서 아슬아슬한곳까지 날아갔어요.(중간에 바다에 빠져 죽을뻔함;ㅁ;)
절벽 밑이라 사람들이 오지 않을것 같았어요.

여기닷!@@

저는 절벽 아래에 나무 묘목을 심고 뿌듯하여
뒤를 돌았는데.......

!!!

그곳에는 이미 원정대로 보이는 서넛분이 저처럼 무허가 농작을 하고 계셨어요.
이미 발견된 곳이었어요. ㅠㅛㅠ 세상의 끝인줄 알았더니...
그분들은 상당히 많은 량의 모묙을 심고 계셨고 ...
저는 새벽 3시라 너무 피곤해 한그루의 묘목을 심어둔 채 게임 종료를 했습니다.
한줄기 믿음을 가지고서...

제발 서리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헛된..ㅠㅛㅠ

지금 회사에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음...☞☜;;;;;;;;)
제 나무 누가 뽑아겠겠져? (설마 이글을 보고 계시는 당신인가여?ㅠㅛㅠ)
9시간 뒤 나무가 될 묘목인데 다 자라기도 전에 누가 뽑아갔겠져?
(세시에 심었으니까 아까 점심시간에 그 아이는...어른나무가..)
이나무에서 목재를 얻어야 울타리용 목재 퀘를 해서 허수아비라는 걸 얻을 텐데..ㅠㅛㅠ

하하하하하하하하.....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을 일깨워주는 아키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