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도 서리피해에 많이 골머리를 앓는 입장이다.

주인이 근처에 있으면 서리를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중국인 짱개 작업장이 엄청나게 판을 쳐서 게임사회 경제가 완전히 무너진다.

아마 필드는 발디딜 틈도 없이 캐지도 못하는 작물들로 가득차겠지.

와우에서도 짱개가 판을치니 개개인이 시간쪼개서 게임하며

소소하게 채집채광해서 파는 물건들이 싸구려가되고,

초보나 비숙련자나 라이트유저가 게임활동을 하는데 들어가는 골드를 획득할 길이 줄어든다.

누구는 전체적인 시세가 내려가니 좋은게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건 기존의 숙련된 유저들이나, 골드가 많은 유저들이 하는 얘기고,

신규 혹은 초심자, 라이트유저들에게는 좀 난감한 상황이 점점 닥쳐오게 된다.

우선 장비를 마련하는데 들어가는 골드가 엄청나게 올라가버리게 되는데,

암만 조빠지게 농사짓고 채집 채광해봤자 쥐꼬리 솜털만큼도 안되는 돈밖에 못 벌게되고,

결국은 작업장이 만들어놓은 골드를 현질하는게 가장 현명한 길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결국 이게임도 현질게임이 되어버리고 소소하게 모으는 '재미'가 없어져버린다.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이 게임시스템이나 게임성과는 상관없이 터무니없게 올라가버린다.

개발사가 손을 쓸 수 없는 영역으로 원인이 생성되어, 걷잡을 수 없이 와우처럼 쇠락해가는 것이다.

오프라인 사회에서도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없고 고령인구만 더 늘어나면 사회의 성장이 멈춰버린다.

게임도 마찬가지. 개발사가 손대지 못하는 영역의 장벽이 신규유저나 초심자나 라이트유저의 유입을 막아버리고,

그저 기존의 유저들만 부캐키우고 하다보면 고령인구만 있는 사회처럼 그 게임은 점점 망해가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중국인이 그나라의 경제를 쥐게되면 시세는 붕괴되고 필리핀처럼 되고 만다.

사족으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리나라 사회도 점점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과 현실은 좋지 않다고 본다.

그러므로, 나도 서리피해를 당하는 입장이지만, 지금 현재의 시스템이 가장 적당하다고 본다.

도둑놈?과 불법재배자?의 술래잡기 숨바꼭질 놀이는 계속 되어야 한다.

PS. 제길, 숨겨서 키우기 좋은 명당자리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난 오늘도 맵의 구석진 자리를 찾으러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