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열렙중이시구나 하고 감탄했죠.

그런데 아이디들이 이상해 위기에 몰린사람 힐을 반사적으로 해주었는데.....한두번도 아니고 마차 기다리다가 주변에서 나타나는 몹들을 한두마리 사냥하는중

처음엔 과묵한 사람들인가 싶었는데 어째 장비들이.........

움짐임도 어색하고 무엇보다 패턴도 비슷 지치지도 않고 사냥해.....

이제 깨달음 이거슨 말로만 듣던 공장 시스템이구나........혹시나 오해일까싶어 평상시엔 절대로 안할 몹 가로채기를 했으나 욕설도 투덜거림도 어떤 반응도 없더군요.

아 내 생애 처음으로 PVP를 머리속 깊숙이서 간절히 원하게 될거라곤.....루키우스섭 최고의 매너남이 되리라 자부했던 나를 화나게하다니 이게 말로만 듣던 깊은 빡침이로구나! 감히 나의 사랑스런 루키우스섭을 이런놈들이 더럽히다니!

그러나 루키우스섭 최초의 상인퀘스트에 열공중이던 저는 울분을 참고 마을행 열차를 타고 신고용 스샷을 품에 간직한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뭐야 여기까지 날 따라와? 날 입막음을 할 셈이야! (병아리 심장은 두근두근....이봐 상대는 14레벨인데.....;;;)
제가 퀘 하는동안 부근을 어슬렁 거리더니 갑자기 어딘가로 쌩하니 달려가더군요.

이제 서민들의 마을까지 들락거리고.......

잠시후 다시 들렀지만 역시나......

이놈은 나 제련하는데 부활하고 동료들이 저쪽으로 달려갔는지 벽에 달려와서 나가지 못하고 계속 벽에 쳐박히더군요.
뭐라고 할까 아주 확실히 오토라는걸 증명해줘서 고맙다고 답례라도 해주고 싶었던....
곧 홈페이지 정검 들어간다니 서둘러 쓰느라 대충 휘갈깁니다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일단 정식 서비스할때 다 해결해 주시려고 분노게이지를 송팀장님이나 아키를 만드신 제작진들이 모으고 있다고 보시고 평상시 게시판에서도 이런일에 대한 글이 올라와도 묵묵히 방관했지만 드디어 가까운 곳에서 그 참상을 보니 정말이지....

원래 따라다니면서 아이디를 다적고 싶었으나 보다시피 등짐상태.....게다가 이놈들 무지 빠릅니다.

가끔씩 내가먼저 몹잡고 가까이 있었는데 멀리서 활쏘던 놈들이 나보다 더빨리 전리품도 채가고........일단 저위에 찍은 스샷에 나오는 대부분은 제거 대상이라 봅니다.

전 차라리 저 인간들 지들끼리 열심히 살게 섭 하나를 따로 떼주는게 어떨지하고도 생각해봅니다.
오토들만 사는 환상의세계.....어 오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