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 디자인이 게임 속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전혀 특별하지도, 이쁘지도, 멋지지도 않다.

소유욕이라는 걸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나 할까..

처음 이 게임을 시작했을땐 나만에 집이라는 모토에 확 매력을 느껴서 보다 큰 집. 비싼집을 갖고 싶어서

열심히 별을 모았는데... 막상 100별 이상 집을 보니 정말 맘에 쏙 들만한 집은 많지 않았다...

유럽에 어느 지역을 가나 실제로 예전에 볼 수 있을법했던 지극히 평범한 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아주 노멀한

집 디자인을 갖고 있더라..

이곳은 가상의 공간인 게임에 안이다.

왠만하면 더 이쁘고 판타스틱하게 집 디자인을 만들어줄 수는 없었을까?

그것이 참 안타깝다. 긴발톱 해안 같은 해안가 휴양지 같은 모습에 어울릴만한 집의 디자인이나 산간지방.

평야, 눈덮인 설원 등등(뭐 아직 이런 지형은 없는 것 같지만) 테마도 좀 수립하고 독특한! 그리고 무엇보다 환타스틱할 정도로
멋지고 이쁜 집을 봤으면 한다.

너무 일반적인 디자인이자나..

이건 정말 너무 밋밋함.. 판타지의 공간인 RPG 게임의 공간에서 정말 현실의 일반적인 가정에서 볼 수 있을법한

너무 평이한 디자인의 외형을 갖춘 집을 보고 있다..

사실감을 갖춘 것도 좋겠지만, 이곳은 꿈과 낭만~? 모험이 가득한 판타지 RPG의 게임 세계 안이란 말입니다~!

집을 봤을 때 아무리 많은 재료가 들어가도 아 저집은 사보고 싶다. 갖고 싶다. 하는 차별화되고 이쁜 디자인과

가능하다면 집 안이나 집 자체가 제공하는 편의성이나 어떠한 기능이 다른 그런 특수성을 가진 주택으로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뭐 쉽지는 않은 고민인 걸 아는데 말입니다. 원래 이용자는 그냥 생각하는 거 이야기하고 제안할 뿐이죠~ ㅋㅋ

언젠가는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말입니다.

그리고, 대형 원정대 위주(특히 전투 중점 원정대)의 컨텐츠들이 이번 상용화 때 많이 선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 아키에이지에는 처음 선보이는 듯한 자유도와 일반적인 할 일들(농경, 채집, 무역, 해양 컨텐츠 등)에

매력을 느껴 기존에 염증을 느끼기까지 할 수 있는 단순한 전쟁, 싸움만을 컨텐츠만으로 밀어붙이던 게임들에서

보지 못한 소소함과 여유 재미를 느껴볼려고 오신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 할 것 같아요.

WOW나 리니지나 어떤 유명한 게임에서도 전적으로 전쟁이나 싸움에 열광해서 그 쪽 관련 컨텐츠만 즐거던 유저층은 전체

해당 게임 이용자 비중에서 보자면 일부입니다. 허드코어 유저보다 라이트 유저가 많다는 건 당연한 사실인데, 라이트
유저들은 특성 상 두각을 나타내지도 표면에 잘 드러나지도, 접속 시간도 일정치 않고 많지 않기 때문에 하드코어
유저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오픈베타 때 선보인 무역과 채집, 생산 활동은 모두 비전투 컨텐츠이죠. 저도 이쪽에 컨텐츠에 빠져서 새로운 느낌에 정말
즐겁게 체험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농경과 채집, 무역으로 이르는 [델피나드의 별] 모으는 것까지
시간이 별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전투나 진영간 충돌, 원정대 간 영지 등의 경쟁, 다툼 등의 커다란 컨텐츠 말고 비전투적인 컨텐츠들도 깊이를 더 있도록
더 오래 체계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농경생활은 오베 시간 짧았는데,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체험이 가능하거나 앞으로 1~2달 정도면 체험이 가능한데..

일부 사람들은 이런 비전투적 컨텐츠로만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많을지도 모르죠. 아키에이지만이 이러한 컨텐츠를 비교적 훌륭하게 구현해내서 출시되었으니까 그런 면에

매력을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도 전투 성향 유저들 못지 않게 많이 유입됐을거라 봅니다.

어떤 분은 '농부' 라는 호칭이나 직업이 없는 것도 아쉬워하시더군요 ㅋㅋㅋㅋ

무인도 등의 미지의 바다 영역의 탐험을 하는 컨텐츠가 있으니 '탐험가' 등의 호칭이나 직업은 어떨까요?

조금 더 비전투적 컨텐츠나 게임 디자인 부분을 확장하고 제대로 하나의 거대한 게임의 소비 요소르 만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지금 많이 남습니다.

이왕 구현하는 거 말입니다.

물론 작업장 같은 거 돌리면서 현금을 벌려는 정상적이지 못한 악의적 유저들에게 이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획
자체가 쉽지 않단 건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냥 아쉬워서 몇 글자 끄적여봅니다~

근데 정말 집은 정말 정말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