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은 사실... 힘들다. 시스템 때문에 한 번 힘들고 유저들 때문에 또 한 번 힘들다.
초반이라서 그러겠지만 MMO의 LOL 정도 생각하심 된다. (그래도 린지1 오베 때 보단 낫다.)
재판 채팅을 보면... 머... 이런 XX 들이 있지 ? 하는 생각뿐...
그러나, 아키는 이쁘다. 하지만 그건 캐릭(심지어 룩까지)을 말하는 게 아니고 풍경...
하다 보면 마음이 평아해진다. (전장 빼고...)

사실 노동력 모자란다. 거대 원정대 없인 힘들다. 서리 그만해라. 해적에게 다 털렸다. 라고들 하지만...
만렙, 나 킹왕짱, 난 먼치킨, ... 등등의 욕심만 없으면...
귀농과 지역 팟과 공대를 잘 이용하면 황평 전까진 괜찮다.
잠깐 로그인 농사... (다음 로긴할 시간에 맞추어 농사 짓는 센스...)
그럼 로긴하게 만든다... (아, 내 나무... 하면서...) (팜빌 이상의 효과)
욕심을 집 정도로 생각하면... 솔플로도 할 만 한듯...
(서리의 대부분은 욕심때문이요, 기타 나머지 컨텐츠도 사실은 당한 사람의 욕심도 있따. 물론 큰 원정대들과 일부 유저들과의 - 소위 밀어주기 된 - 격차는 이건희와 나, 혹은 빌게이츠, 잡스형, 김정은과 나 정도의 격차이니 비교하질 말자. )
(모으다 보면... 철주괴 300개 모을 수 있다. 한 2~3주? 하루 1~2시간, 은광, 금광은 몰겠음... 아니될듯... )

다이렉트 9인데도 이렇다. 왕 크라이 3 엔진...
자, 바다를 보며 마음을 달래자... (BGM 겨울바다 - 푸른하늘)

천천히 천천히... 와 난 갑부가 목적이 아니다.... 그리고, 무념무상...

저들은 비매너 유저가 아니라 NPC나 몹이다.
저건 나에게 한 욕지거리가 아니라 스토리 텔링적인 NPC 대사이다. 상당히 구수한 욕설이군.
( 아하하 역시 돼지같은 누이안 놈들... - 난 엘프임... )
음화하하하 그리고, 이건 전장 뒤치기가 아니라...
시스템이 제공하는 드라마틱한 배반과 배신의 게임적 연출이 아닌가 ?
ㅇㅇ, 이런 알람전 깨우는 엄마 목소리 같은 서리꾼님...
5시간 기다려 7분 남은 걸 싹 쓸어가시는군요... 님 좀 짱인듯...

이런 기분 다른 겜에선 못 느낄 것 같아...

음... 재판... 이것은 흡사... 청소년 범죄 재판 중 피고가 비웃고 X랄하는
현 청소년 문제의 시사적인 반영같지 않은가 ?
그것도 유저들의 손에 의해 쓰여진 상당히 포스트 모던한...
원정대... 잘못 들어가면 다른 원정대 가입 못하게 한다는 협박과 노동력 착취, 시간 갈취,
원정대란 결국 다단계 피라미드요, 새우잡이 배요, 나오기 힘든 폭력 조직이요, 사이비 종교같은 곳이다.
잘 고를 자신 없으면... (잘 골라도 어케 변할 지 모른다.) 무념무상... 솔플... 고독 닥사도 좋다...

유저에 지친 마음 풍경으로 달랜다.

일단 채집(채광,벌목,약초뽑기)은 다하고... 생활퀘도 간간히 하다보면 은근 할게 많다. 텃밭 생기면...
생활퀘에 맞춰 로긴 타임 정하면 된다. 음식은 법사류라면... 말린 감자 스프? 만 만들고 먹으면 된다.
로긴 후 감자와 오이를 심는 센스... 10분이면 OK!!! (활력 딸린다.) 우편질(창고캐랑)하고 텃밭 관리하고
생활퀘하고 나면... 시간 꽤 지남... 그리고 퀘 한두개 하거나 보부상 무역(동일 대륙. 노 위험지역)하면...
이젠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이렇게 하면... 3개월 금방 간다. (물론 만렙은 힘들다. 천천히...)

주말엔 눈치껏 쓸려가는 자유도나 전장, 대륙 무역, 살짝 구경하는 인던, 원대륙 등의 소심 컨텐츠랑...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래도 두렵다. 나나 내 친구나... 그래도 혹시 ? 의 무모 컨텐츠가 있다.
아... 물론 결혼 하신 분이라면 눈치껏...

뭐... 위의 내용이 좀 과장 되었지만...
그래도 저런 마음가짐으로 하면... 가끔씩 만나는 친절이나 호의에 눈물겹다.

유저, 게이머에게 실망한다는 것은... 곧...
그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다는 것과 같다.
사실 인간에게도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다 깨지는 것이 곧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뭏든 인간과 버그, 해킹에게 지친 마음...
을 치유받을 만한 그래픽이다.

물론 다 온라인 비교시의 얘기다. (콘솔과는 비교하지 말자)
산은 테라,코난보다 나은 것 같다. 계곡물은 테라가 좀 더 멀리 보기엔 나은 것 같고...
폭포는 월등하나 그래도 아직... 하는 아쉬움이... 밤하늘과 별(두개의 달도)은 역시 아직은... 하는 생각이 든다.
풀 흔들림은 다이렉트 11 돌린 와우(와우도 풀 흔들림은 꽤 좋다.)보다 낫고, (다이렉트 11 돌린 코난을 못봐서...)
구름 흐르는 것도 맘에 든다. 풍차도 좋음...
그리고 바다는쵝오닷... (대항2 세컨에이지는 나와도 아마?)

겜 하다가 평아로운 느낌이 든 건...
콘솔에서 엘더4 오블리... 에서 이후 ? (스카이는 좀 차가와서...)

길드워 2를 안 해봤지만...
지역 퀘가 힘든 구역에서는 사람이 좀 있으면...
공격대에 속하거나 꾸려서 하면 된다. (말과 인사도 필요없다. 그래도 하는 예의를...)

구름도 흐른다. (달은 두개다...)

머... 아직 오리지널 50랩대이니 평가하기 머 하다.
그러나, 벌써 신규 유입이 적은 것 같다. 계정을 몇 개나 돌리고 해대는 소위 폐인들이 많다.
가장 큰 위험성은 아키 역시도 그들만의 잔치로 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경제 꽉 움켜쥐고, 권력 휘두르고 굵직한 컨텐츠들만 싹쓸 하고 나면 나머지 컨텐츠를 하기 보다는 돈과 학살만이 남는다.
그러면 신규 유저가 아니라 소위 중간층 유저까지도 떨어져 나간다.
그럼 머... 그들만의 게임으로 전락... 섭 통합되고... 그러다 보면... 무료화에...
사람이 사라지니... 아아, 리니지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이러면서...
소수들이 장수하는... 머 그런 시나리오로...

그러기 전에 개발사겸 퍼블리셔겸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XL은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벌써 1:1 응답도 순 매크로같은 답변이라 짜증난다. 송씨는 벌써 손땐듯 하고... )
( MOTP 등의 보안책도 없이 한 오베에서의 해킹은 유저 탓이다 ? 라는 XL 입장... )
( 대다수의 컨텐츠들은 유저의 몫-탓이다. 라고 손 떼는 XL 의 관리 입장... )
( 이것으로 보면 미래가 어둡다. 그러나, 아직은 모른다. )

암튼 왜 사감이 많이 들어갔지 ? 길어졌네...

아키는 풍경이 괜찮다...
그것으로 만족하며
농경과 무역, 그리고 양식...
그리고, 저무는 노을을 보며... 당나귀와 함께...
아아, 직장인과 라이트 유저도 할 만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