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소소하게 생가죽사서 가죽만들어서 모으고 달키움 결정 한두개 쪼개서 제작템 만드는 사람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제작템을 만들다보면 쌀, 옥수수, 장미... 이런게 필요하잖아요?

제가 무역 따라가는것도 좋아해서 밀짚 허수아비에서 마리아노플에서 쓸 양털을 위해 양 4마리 제작템을 위해 쌀을 기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밀짚허수아비 작은데 얼마나 심어지겠어요?

그래서 양먹일 토끼풀이나 조금만 심자하고 밀짚 허수아비 옆에 살포시 토끼풀을 키우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역시 농사지을 땅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호박 허수아비도 얻으러 출ㅂ..... 하려다가 델피별 14개가 모여서 빠르게 양식장을 지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오픈베타가 끝나고 정식오픈이 되었어요

저희 피노키오 원정대는 영지선포에 성공해서 밀짚 허수아비는 철거해서 성앞에 설치를 했는데...

저에겐 쾌속정도... 정제된 저승돌을 살만한 돈도없어서...

거기다가 가죽을 제작하는데 어느새 달키움결정이 다떨어져버려서 노동력을 쓸만한곳도 마땅치 않은편이었어요

그러던중 우연히 본 100골드 버는법 -특공 님

http://archeage.xlgames.com/community/openboards/88481?page=3&uuidCharacterName=&tagSet=%EB%86%8D%EC%82%AC&sortType=NEW&tagOffset=52

시간? 노동력? 모든게 충분햇어요

'가죽 숙련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겠어!'

그리고 마침 있던 햇키움결정 3개를 팔고 경매장에서 시세를 들여다보고 수선화로 결정!

바로 씨앗상인에게 달려가서 씨앗을 1000개를 바로 질렀어요!

그리고 인벤을 정리하고 예전에 알아둔 장소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바로 시작된 po농사wer

첫날엔 1000개를 심었는데 중간에 튕기는문제로 임시점검이 걸려서 수확이랑 심는데 시간이좀 엇갈려버렷어요

그리고 심을때까진 아무도 안오셨는데 다심고 캐는중에 한분이 오셨어요

그때의 심정이란...

**

오셔서 몇개 캐가시고는 가시더라구요...

사실 더 캐셔도 발자국 신고 안할거였는데...

그렇게 첫날 심은 수선화는 반은 팔고 반은 무역할때 썻어요
(무역선 가득 채웠는데 가자마자 물가 80%라서 슬픈건 안자랑 ㅡㅜ)

둘째날엔 달키움이 너무 사고싶어서 10개를 샀더니 남은돈이 6골드...

결국 동생에게 돈을 빌려서 씨앗을 사서 또 심엇어요

이번엔 캐는데 너무 심심해서 동생을 불러서 동생이 같이 캐는데 파티한 상태로도 발자국이 남더라구요?

'에이 어짜피 난 신고안하니까 괜찮겠지' 하고 같이 캐고 동생이가고 전 남은 수선화를 캐고있었어요

갑자기 자꾸 범죄점수가 올라간다고 하길래 뒤를 돌아봤는데

어떤분이 정의감에 차셔서 열심히 발자국 신고중...

중간에 사정을 설명드려서 신고는 멈췄지만 이미 점수는 100을 넘긴지 오래...

일부러 죽고 감방에 갔는데 재판가서 아무리 내가 작물 주인이고 잘못없다고 말햇지만 형량이 2배인 78분이 되버림...

bad end

그래서 셋째날인 오늘!

이번엔 혼자 다심고 혼자 다 캐야겠다고 생각도 하고 왠지 돈이 얼마 없는거같아서 많이 벌어볼려고 씨앗 1500개를 샀어요

그리고 시간도 재대로 재보기위해 쿨타임 30분짜리 버프를 사라지면 새로하는걸로 재기로 생각하고 심기 start!

꽤 심었다고 생각했지만...

100개정도 심었네요... 아직 갈길이 멉니다...

아참 제가 왜 은신했냐면요

수선화는 크기가 작아서 조금만 멀어져도 잘 안보여서 저만 잘숨으면 되는데 서리 최대한 안 당할려구 은신써서 이름표 안보이게 한거구요...

씨앗이 좀 줄기도 하고 꽤 많이 심은느낌이 났지만 이게 1/5남은거라니....

끔찍하군요

버프 쿨타임이 사라져서 이제 새로 30분 타이머같은 버프를 다시썻어요

500개정도를 심었네요

아자아자!

한번더 중간점검... 처음심었던곳이 꽤 멀어보이네요

씨앗심기가 목표의 정확히 절반이군요!

버프를 한번더 리셋시켰으니 이제 1시간이 좀 더지났군요...

수선화는 온대에서 1시간 조금만 넘으면 수확이되니 이제! 드디어! 마침내! 수확을 할 시간입니다!

남은 씨앗은 캐면서 심도록 해요

위에 두 스샷에 차이점이 있어요

뭔가 버프가 하나 늘어난것같지 않나요?

그건바로...

무려 시전시간 8% 감소의 강한 초록이!

시전시간도 캐는데 영향을 준다고 듣고 썻어요!

pvp할때도 사냥할때도 떼쟁에서도 안썻던 초록이를 여기서 쓰다니...

거기계신 분! 돌던지지마세요!

(사실 체감되기는 하는데 아무리 급해도 초록이 쓰지는 마세요 헤헤)

캐면서 심다보니 어느새 1200개를 심었네요

가방이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어요

버프(라고 쓰고 타이머라 읽는다)도 다시 써야할때가 왔네요

꽤 채집한것같은데 얼마나 남았나 한번 볼까요?

하.. 하하...

농사하면서 마시는 초록이 한잔은 정말 꿀맛이네요!

...

ㅈㅅ 채집이나 하죠

노동력이 부족할까봐 심는건 1300개에서 멈췄어요

이제부턴 정말 수확만이 남았군요

첫스샷과 비교하시면 경험치가 얼마나 올랐나 보이시죠?

참고로 말씀드리는건데 수선화 하나뽑는데 경험치 0.02% 올라요 헤헤

수선화 살사람있나 물어보며 심심함을 달래는 중...

아직 많이남은 것 같은데 수선화가 2500개가 모였네요

남은거 다캐면 얼마나 많을지...

기쁜상상을 하며 수확을 하네요

잘가 초록아~

농사로 1업!

에헤라디야~

그나저나 이제 끝이 보일려 하나봐요!

오오 드디어 끝

는 꿈 ㅋ

아직도 꽤 남았지만 가방을 노랗게 수놓은 수선화를 보니 저절로 미소가 생기네요 ^o^

열심히 캐고

또 캐고

또 캐면!

드디어!

3시간에 걸친 수선화 농사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ㅜㅜ

약간 피곤하기도 하지만 가방을 보면 피곤한것도 사라지는 기분이네요 ^^

그리고 3일차 농사의 결과는

사용된 수선화 씨앗 1300개

걸린시간 3시간

수확한 수선화 4830개

수확한 두꺼운 수선화 뿌리 20개

이렇게 됬네요

농사하면서 이런저런일들 있었지만 재밌었고 혼자 심을땐 좀 힘들지만 수확할때의 느낌은 설명하기 힘드네요 ㅎ

우편함을 가득채운 수선화 대금이 절 애타게 기다리니 이것으로 글을 마칠게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