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명사]

1.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
2.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집안.

집은 제 기능을 다 할 때 비로소 집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생활컨텐츠를 주로 즐겨왔고,

오픈베타 때 부터 차곡차곡 지어지는 다른 사람들의 집을 보면서,

가구나 액자를 마구잡이로 정신없이 배치하는 건 미적으로 상당히 좋지 않고,

무엇보다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데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지역이 열리는 정식오픈 날 부터!

실제로도 현실성있고 효율적인,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하우스 인테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

먼저 저희 집 터를 소개하자면 하슬라 지역의 베로에 바로 아래!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뒤로는 하리하랄라야 대륙의 높은 산맥이,

앞으로는 멋드러진 하슬라의 폭포가 흐르는 정말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정식 오픈 첫 날, 늦게 접속해서 반 포기상태로 집터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다들 이곳은 비워놓고 주변에 집을 지으셨더라구요..!!

가족들의 텃밭도 충분히 놓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자마자 부랴부랴 이곳으로 모두 이주했습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씨앗만 사서 심다가... 하.... 도저히 몇백개의 식물을 채집하고 다시 심는 일이 보통이 아니였기에...

가축사업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ㅎㅎㅎㅎ

현재는 앞마당에 젖소, 양, 염소, 오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고나서 정말 만족중인 부엉이 우편함!

뒤로 있는 멍멍이 사진은 여친 멍멍이 꽁지입니다 ㅎㅎㅎ 긔엽긔...헤헿ㅎㅎ

그리고 마당에 놓인{color:#006AAF} 가로등{color}! 정말 밝아요!

밤에는 산 때문에 그림자가 져서 그런지 더 어두워서 채집할때 무서웠는데ㅜㅜㅜ

이거 설치하고 나서는 앞마당이 밤에도 훤해요! 집 주변이 어두운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집 내부로 들어오시면, 일단 벽난로 우측에는 제작대들을 설치해 놨어요.

처음에 연금제작대 하나도 들여놓을 땐 높은 별가격 때문에 부담스러웠지만,

덕분에 염료 장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어서 집도 더 계획한대로 꾸밀 수 있었습니다!

그리구 데코를 위한 항아리까지 :)

바로 맞은 편 벽난로 왼쪽으로는 뭔가 거실의 분위기는 내고 싶다는 생각에,

쇼파와 책상 하나씩 두고, 가림판으로 침실부분을 구분 지었습니다.

그림은 둘 다 좋아하는 고흐의 그림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놓았어요!

액자도 유저가 꾸밀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부터 바로 들여놓자고 생각했어요!

정말 그림 하나에 집 안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집이 썰렁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좋아하시는 명화 하나씩 걸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구 깨알같은 향기나는 화분 :)

이 부분은 이사 첫 날 부터 공을 제일 들였던 부분이예요

침대도 너무 화려해서는 안되고 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야 했고,

그 옆의 의자, 장식물, 보관함과의 조화도 잘 생각해야 했었어요.

신기루섬 쇼핑을 수십번 왔다갔다 한 끝에 저희만의 침실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ㅎ

밤에는 문을 다 닫고 저 조명만 켜면, 침실이 환해집니다 :)

나무상자들은.... 아직 들여놓진 못했지만, 대형보관함을 하나 더 놓을 자리랍니다 ㅎㅎㅎ

2층방의 컨셉은{color:#006AAF} '서재'{color}입니다.

저렴하면서 분위기 있는 1별짜리 책장을 두개 놓고,

서재 분위기에 딱!인 책상,

그리고 고흐의 '해바라기'를 걸어 둠으로써 서재로써 운치있는 분위기를 완성하였습니다 :)

저 항아리 하나 배치도 주변 가구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놓았습니다

2층의 큰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하슬라의 아름다운 풍경 :)

마지막으로 둘이 도란도란 앉아 차 한잔 할 수 있을 만한 테라스!

신기루섬 모델하우스에서 모티브를 따서 책상을 배치하고,

수선화 화단으로 싱싱한 느낌을 줬어요 ㅎㅎ

그리고 바로 뒷편으로는 흐드러진 벚나무를 심음으로써 더 집을 아름답게!

텃밭이 있으므로 집 주위는 좀 더 집을 꾸미는 나무들(흑단나무, 세콰이어, 벚나무, 소나무)을 심고 있는데,

여느 장식물이 따라하지 못할 자신만의 집 분위기를 내주어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

여친이랑 같이 만들었으면서 왜 여친캐릭은 안보이느냐... 하신다면....

사실 여자친구가 며칠 전 시력교정 수술을 한 상태라... 아키에 접속을 못하고 있습니다ㅜㅜㅜ

그래서 30%정도 남은 막바지 집 꾸미기를 못하고, 집에서 고통에 뒹굴뒹굴 하고 있어요..

근데 마침 집 꾸미기 이벤트가 시작했고, 서로 집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을 계속 공유했었기에,

저 혼자 열심히 별 모아서 깜짝선물로 미리 완성해놨습니다! ㅎㅎㅎㅎㅎ

아직도 본인은 한참 뒤에 꾸며야 하는 줄 알아요ㅎㅎㅎㅎㅎㅎ

돌아와서 보고 기분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

우리 집 완성하면 다른 사람들도 많이 놀러오게 해서 자랑하고 싶다 했었는데,

이렇게나마 공식홈피에 자랑하고 나중에 댓글 보여주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

글솜씨나 그림 꾸미는 건 잘 못해서 많이 부족한 집자랑이지만,

다들 이쁘게 봐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가끔 지나가다가 들르셔서 집 이쁘다고 칭찬해주시는 이녹서버 동대륙&서대륙분들 고마워욯ㅎㅎ헿

ps. 아 가구 수 제한이 집마다 다른 것 같던데 안내라던가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더 많이 꾸미려다가 지금 브레이크가 걸려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