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윰여사 @에안나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어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어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자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2013-04-25 09:24
    • 마틸드 @에안나 | 50레벨 | 신비의 연주자 | 누이안
      아름답고 빛나는 것이라고 표현되는 모든것들은
      그 이면에 흔들림과 젖음이라고 표현되는 수많은 시련과 고통의 에너지로 가득차서
      마침내 그 순간을 맞이한다는 것 같네요.
      현실의 시련과 고통이, 준거점인 아름답고 빛나는 삶의 초석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좀더 너그럽게 받아들엿으면 하네요^^.
      2013-04-26 17:54
    • 윰여사 @에안나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ㅋㅋㅋ 마틸드님  근데.. 우리... 어디서 봤나염??   혹시... 모신다면 ㅋㅋ친추해주세여
      2013-04-26 18:56
    • 윰여사 @에안나 | 50레벨 | 기적술사 | 누이안
      그리고 참  전 원석같은 여자네여 ㅋㅋ빛나리 ~~
      2013-04-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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