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ila53 @아스트라 | 계승자 7레벨 | 그림자 춤꾼 | 엘프
  • Setila @안탈론 | 51레벨 | 추적자 | 엘프
    에안나와 루키우스는 마지막으로 신대륙의 문을 나왔다.
    에안나는 루키우스의 부축을 받은 채 미소 지으며 신대륙의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았다.

    “그들이 이곳에서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아마도.”
    “루키우스, 네가 전에 말했지. 신은 인격이 사라져가는 거라고. 나는 누이 여신의 옷을 입었고, 점차 누이 여신이 되었어. 에안나 니무쉬는 사라져 갔지. 아마 내 이전의 누이 여신도 누군가의 이름이었을까?”
    “그랬을 것만 같다. 확신할 순 없지만.”
    “그렇다면 내가 계속해서 살아간대도 어느 순간부터는 에안나 니무쉬일 수 없었을 거야. 완벽한 누이 여신이 될 때, 에안나 니무쉬는 완벽히 사라지겠지. 그렇다면 아직까지 루키우스 퀸토를 사랑하는 에안나 니무쉬로 죽는 것이 훨씬 행복한걸.”
    “그… 래…….”
    2015-1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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