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이제사 50레벨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뭐다뭐다 바쁘다는 핑게로 거의 2주 가까이 접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좌측 탭 '플레이-숫자로 보는 아키에이지'
를 통해 살펴본 에노아서버의 만렙 '작가'는 11명, 저는 9위로 나오네요
에노아 서버가 사람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작가가 비주류 직업인지,
아니면 둘다 일수도 있구요 사실 전투쪽으로는 경험이 전무해서 제가 오히려 놀랐네요 ^^;

여튼 차일피일 접을 미루다가 어떻게든 체납으로 인한 초가지붕 폐쇄만은 막자는 일념에 접속,

하지만 양식장은 이미 반납! 아이고! 그래도 초가지붕과 허수아비는 멀쩡
(사실은 하루 남았었습니다만) 한게 다행이었습니다.
그나마 양식장은 요즘에는 벌이가 많이 좋지 않은 편이었거든요. 내일이 다른 두 곳의 세금 기한이니
내일 이후로 찬찬히 여유가 있을때 심어 보려고 합니다. (뭐 사실 이제 자리도 여유가 있더군요 ^^;)

뭘 심어야 할까 계획을 짜다가 나무 시세가 많이 오른것을 발견, '역시 나무장사가 남는거다!'
(제 이전 접속에 비해 거의 2배가 올랐더군요! 그래서 체납된 세금을 바로 털 수 있었습니다)
싶어 오랜만에 은사시나무를 심어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자주 접을 못해서 기간이 제법 걸리는 나무 위주로 심었었거든요.

제 초가집은 동틀녘 반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집은 술향기 마을이었고 지금도 허수아비는 그 쪽에 있지요.
다행히 예전 집이 있을때 만들어 놓았던 순간이동 포인트를 이용해서 이동을 했었습니다만
제가 있던 자리에 집이라던가 여러 건물이 세워져서 그런지
순간이동을 할 때마다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버그일라나요? 간혹 집안으로 이동되는 경우도 있던데 이 같은 경우엔
집 벽 텍스쳐를 불러 들이기 전에 이동하면 그냥 나가 지더군요
컴퓨터 사양이 좋지 못한게 이럴때 도움이 된 것인지.. ^^;;

그런데 확실히 이쪽이 인기가 많긴 많구나 싶었던게 동틀녘 반도는 휑~ 했는데
이 쪽은 그래도 집들이 제법 있어가지구요 명당은 명당인가보다 싶었지요.

제 유일한(!) 재산인 44레벨 바다 셋입니다. 이걸 팔까 하다가 그래도 아직 장비 욕심은 있어서
경매장에 까지 올렸었는데 거두어 들였습니다.

세금내고 나무심고 남은 돈으로 소소하게 제작을... 다시 시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접속한 아키에이지. 의외로 변했다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아 적응하는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제 만렙을 찍었으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 보려 합니다.

우선은 그 첫번째로 서버 분들로부터 게임 내 메일을 통한 의견을 받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그냥 여쭈어 보는것은 또 아닌것 같아 소소한, 아~주 소소한 상품을 준비하여
준비가 되는데로 시작 해 보려 합니다.

가정의 달입니다! 게다가 모처럼의 황금 연휴네요.
아키 유저분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5월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요 며칠간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대응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았던 XL게임즈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층 나아진 고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래 봅니다.
(우리 기자단 담당하셨던 지기분은 정말 좋은 분인 것 같았는데 말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