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노아서버의 소식을 전하는 아키에이지 2기 기자단 소녀비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알려드릴 에노아 소식은 전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론도 꺼내기전에 너무 심각한 내용을 담았죠?
저의 컨셉은 아닌것 같습니다~ 헤헤
지금부터 긴박한? 에노아 크라켄 전쟁속으로 떠나 볼께요!

출~~바알!!

바로 이틀전... 정확히는 8월 26일 밤 접속을 조금 늦게 한 상황이었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접속 후 인사를 하고, 몇마디 주고 받고 있는데, 덕인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소녀비: 네

소녀비: 음... 저... 당분간 쟁...관련...

소녀비: 음... 네! 언제 출발하나요?

소녀비: 넵! 출발할때 귓주세요~

이렇게 전 오늘 망망대해로의 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문어대가리(정식명칭:크라켄)를 보러 가는 군...

문어다리가 맛있는데... 버터에 발라서~ 맥반석에 구워 먹으면... 똬~아

이놈은 과연 어떤 맛일까?

취재하러 갔으니 문어다리 한 개는 주실지도 몰라... :D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많은 기자!)

11시쯤 드디어 출바~알!
처음 도착한 곳은... 으르렁거리는 섬!

텔을 타자마자 녹색 향연의 시작!(본인은 중립임)

왜냐고? 라고 반문하시면 지금부터 구구절절힌 에노아 상황을 들으시길...

(동맹순서로 나열)

때문에!! 중립인 저 "소녀비"는 국가 소속이 없는 동대륙유저와 몬스터외에는 모두가~ 녹색!

찰칵! 끙~끄응 (뚱땡이 효리가 벼랑을 기어오르는 소리)

찰칵! 풍덩(날틀타고 사진찍다 물속에 빠지는 소리)

양측 진영은 누이를 거점으로 양 절벽과 절벽사이를 서로 선점하기 위해 분투를 합니다.

사진을 보니 모두 누이를 너무 사랑하는것 같아요~ㅋㅋ (난 저 여자 정말 싫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크라켄이 젠 시간이 다가오자... 제가 속한 공대는 이동을 하게 됩니다.

다칸님이 문을 열고... 저는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쑤~웅 (텔타는 소리)

화면이 열리는 순간...

......

띠~잉 (부활하는 소리)

띠~잉 (부활하는 소리)

띠~잉 (부활하는 소리)

소녀비: &@%?^&$?^#
소녀비: 경비병! 넌 주거써! (내가 언젠간 복수하고 말테닷!)

루케국가분들의 도움으로 3번의 부활을 시도했지만...

결국 저는...

그토록 싫어하던 누이를 만나러 갈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활한 지점은 누이구역이었습니다.
오스테라로 호박퀘를 하러 가본적 뿐이 없는 초~초식인 저는 망망대해 어느 외딴섬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소녀비: 저 이제 어떻게 함?

소녀비: 어디로 가지요?

소녀비: 저 배없어연;;

네... 그렇습니다. 에노아에 처음 정착했을 당시 이캐릭이 첫캐릭이 아녔지요.
땅을 만들고 나서 본격적인 농사를 위해 만든 캐릭이라 소녀비에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나룻배조차도......

하여 배가 있는 소녀밍으로 재 접속!

자유도까지의 텔이 없는 관계로 덕인님이 다시 마플로 마중을 나와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핑찍은곳에 도착하니 무서운나라분들이 저희를 반겨 주셨습니다.

덕인님의 배는 산산조각이 났고, 거점으로 부활 하셨습니다.

주변은 이미 해상전이 진행중였습니다.
바다에는 그 흔적들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조각들을~ 수거하니~ 통나무를 주더군요. (횡재! 통나무 6개 수거!)

망망대해에 저 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배를 소환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퍽!
뿌지직... (쾌속정 부서지는 소리)
......

소녀밍: 저 죽었어요'ㅠ' 배도 부서졌어요.

소녀밍: 다른배 찾으러 앞만보고 달리는데... 머가 퍽! 했어요. 옆에 문어대가리가 보이네요;

크라켄과 저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부활을하니, 누이마리 거점.

이곳은 이미 크라켄 선점을 위해 서로 피튀기는 싸움이 한창이었습니다.

부활을 하고 다시 바다로 나가려는 "루케도니아"분들...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바다에서 화포를 계속 쏘아 올리며 저지하는 "무서운나라"분들...

배가 수리될 동안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다시 바다로 향했습니다.

이미 그곳엔 "무서운나라"분들이 대기중이셨습니다.
일부는 바다 깊숙한 곳에서... 일부는 바다위에서 적군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주변을 계속 돌면서 상황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크라켄이 저를 쫒아 옵니다.

일단 텨!

속속들이 모이는 "무서운나라"분들...
모두 범선을 소환하고 드디어 시작된 크라켄공격!

이후 더이상의 전투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먼가 꿈틀 거립니다.

소녀밍: 저거 머지? 아직 살아있나?

인터뷰를 하고자 사람들에게 말을 하려는데...
모두 바다로 첨벙!

일제히 꿈들거리는 먼가를 향해 수영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따라가 보았습니다.

등짐같은데 꿈틀댑니다.

하나 건져보았습니다.

등짐이네요!

소녀밍: 이거 머에요?(지난번에 연쳇에서 말한 그 "문어다리"란 건가?)
소녀밍: 저 가져도 되여?

소녀밍: 이거 먼데요? 정말 가져도 되여?

소녀밍: 오홍~ 횡재했다.

소녀밍: 덕인님... 문어대가리 다 잡았어용;

소녀밍: 네. 여기 배왔다갔다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소녀밍: 덕인님이 초청하신건데, 초청측에서 잡았으면 더 좋았을걸...

소녀밍: 그럼 저는 이분들과 함께 귀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등에 무거운 짐하나를 두둑히 메고 솔트리즈로 향했습니다.

솔트리즈에 도착해 기념을 위해 댄스파티를 하였습니다.

모두가 저를 보며 "치즈"를 연발하면서 광란의 춤사위를 펼쳐주셨습니다.

이번 크라켄대전은 "무서운나라" 승!
다음엔 "루케도니아"도 꼭 크라켄을 쟁취하실거라 믿습니다.

에노아 크라켄전투 재미있으셨나요?

초~초식하던 한 유저가 "기자"가 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겨나네요.
오베때는 가끔 무역도 하고 해상전도 해봤지만, 그 이후의 컨텐츠는 농사외에는 하나도 즐겨보지 못했던터라 너무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제가 조금 엉성해 보이지만, 그 엉성함때문에 어쩌면 더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너무 비웃지는 말아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