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키우스의 에녹입니다.
모차르트 곡 하나를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새로운 곡 하나를 소개하고자 또 글을 씁니다.

오늘 곡은 작자 미상의 곡입니다.
(작자 미상의 곡은 처음 올립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악보를 발견하고 연주해보니
너무 좋아서 아키 악보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Why not stay the same' 입니다.

제목처럼...
우린 왜 지금 이대로일 수 없을까요?
우리에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도 사랑도 우정도 변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지만 아키에이지도 현실과 똑같은,
하나의 작은 세상입니다.

오베 때부터 지금까지를 돌이켜보면
거의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것들도 사라졌고
갈라섰고 달라졌으며 변하였습니다.

그걸 딱히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변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말한 것은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설령 말한 것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사람들에게 지키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사람들이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바라지만,
주워담지도 못할 가벼운 말들을 내뱉으며
스스로를 가벼운 존재로 만듭니다.

말만 던지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들,
이 말 했다가 저 말 했다가 하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아키 속에도 종종 있습니다.

고된 현실을 잊기 위해
즐겁고자 게임을 하지만
현실과 똑같은 게임세상이어서
때론 게임이 현실보다 지치고 슬픕니다.

슬픈 피아노곡이구요. 5분 45초 정도 됩니다.
이 곡이 제 마음을 대변합니다.

https://youtu.be/u8Kz4osTwAE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루키우스의 에녹이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