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체적으로 검투장 활성화를 위해 패치가 된 건 알겠습니다.
아래의 두 가지 내용들로 검투장 활성화를 이끌어 낸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1.
새로 유입되는 유저들이나 복귀 유저들 모두,
강제적으로 검투장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리는 요소로
계승자 스킬 습득에 키리오스의 훈장이 대량으로 필요하게 만들어,
이들이 검투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셨죠.

2.
그리고 매력적인 유스틴 관련 아이템과 용사의 악기(용사의 증명으로 만들 수 있던 악기)를 키리오스 훈장으로만 살 수 있게 만드셨고
명에점수로만 살 수 있던 칭호들을 키리오스 훈장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해서,
기존 유저들도 검투장을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셨고요.

그런데 유스틴이나 칭호의 경우,
키리오스의 훈장을 너무 쉽게 모을 수 있게되면
유저들에게 너무 많이 풀려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걸, 명예점수로 살 수 있었던 ‘해방된 검투사의 투지'를
잡화상점에서 50골에 살 수 있게 만들어버려서
검투장 추가입장에 제한을 걸어
키리오스 훈장의 습득에 제한을 걸으셨고요.

현재 이런 패치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뉴비들과 복귀유저들의 계승자 스킬 습득을 위해서는 대량의 키리오스 훈장이 필요하니,
모으는 기간인 몇 달 동안 검투장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유저들의 경우, 아무리 진검이라도 계승자 스킬을 이미 가지고 있는 이점이 있으니,
7계승자들이 아닌 뉴비들과 복귀유저들은 이미 시작부터 너무 불리합니다. 쥐어 터지러 검투장을 가서라도 키리오스의 훈장을 모아야 하죠.
이 과정에서, 뉴비들과 복귀유저들이 얼마나 남게 될까요.
아키에이지 운영자분들이 들어오는 뉴비들 복귀유저들을 내쫓는 모양이 된겁니다.

2.
흔히 육식이라 불리는 PVP 컨텐츠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치명적인 패치입니다.
하루 종일 검투장만 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로 아키에이지의 전투 관련 밸런싱의 완성도나 타격감 등은 타게임에 비해 상당한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아키에이지의 이런 점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해방된 검투사의 투지'의 50골이라는 가격은 너무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검투장에 추가입장은 하지말라는 거죠. 솔직히 이런 유저들은 버리는 패치입니다.

저는 뉴비들과 복귀유저들이 정기적으로 검투장을 이용하지만 지금보다는 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용하고,
기존 유저들과 하루종일 검투장을 즐기고 싶은 육식 유저들이 큰 부담없이 검투장을 즐길 수 있게 다시 패치가 됐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해방된 검투사의 투지'의 의지를, 이전과 같이 명예 점수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
2. 검투장 결과에 따라, 키리오스 훈장뿐만 아니라 명예점수도 어느정도 습득할 수 있도록 변경
3. 계승자 스킬들을 검투장에선 어떤 유저든 습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4. 계승자 스킬들을 임의로 사용해 보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하는 ‘검투 연습장’ 추가
5. 이미 일일 습득에 제한이 있는 ‘명예 점수'라는 좋은 화폐가 있으니,
너무 많이 풀리면 문제가 되는 ‘유스틴’ 관련 아이템과 ‘칭호’들을 명예 점수로만 살 수 있게 변경
6. 기존 유저들이, 키리오스 훈장으로 살 수 있는 매력적인 또는 필수적인 아이템을 추가
(예를 들면, 명예 점수로 살 수 있는 ‘불명예 감소 물약'이나 공헌도 상점으로 살 수 있는 ‘초승돌 제련석'을 키리오스의 훈장으로만 살 수 있도록 변경)

이렇게 되면,
‘1,2’으로 키리오스의 훈장을 모으는 기간이 단축되고,
‘3,4’로 인해, 최소한 기존 유저들과 같은 조건에서 검투장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니
뉴비들과 복귀자들이 받게되는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줄 일 수 있으면서
계승자스킬을 미리 직접 사용해봄으로써 더욱 동기부여되어 검투장을 즐기고,
‘5’로 인해, 키리오스의 훈장이 너무 많이 풀리면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고,
‘6’으로 인해 기존 유저들도 정기적으로 검투장을 즐기게 하고
‘1’로 인해 육식 유저들은 이전 처럼, 검투장을 즐기게 하면

이 방향이 모든 유저들에게 최선이면서
검투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검토해 주시고 가능한 반영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