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이 남긴 글귀

내용

젠장! 재수 없는 이니스테르 해군 놈들을 만나 쫓기고 있다. 엿 같은 상황이다.
자신들의 잣대만을 강요하는 재수 없는 꼰대들에게 제대로 엿을 먹인 후, 고향 하늘정원 마을을 떠난 지 벌써 육 년이 지났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착한 척 올바른 척 해대는 위선자인 형 소요에게 시원하게 쌍욕을 남긴 뒤, 나는 일탈과 반항의 상징인 해적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악명 높은 해적왕 모르페우스의 휘하에 들어가 통쾌한 해적 생활을 즐겼다. 꼰대들이 만든 위선에 가득 찬 법의 질서를 모두 부숴버리고,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질서인 힘의 논리로 바다를 지배했다.
즐거웠던 해적생활은 이제 곧 종지부를 찍게 될 거 같다. 이니스테르 해군 놈들의 공격에 배가 가라앉고 있다.
절망적인 이 순간에 왜 소요의 얼굴이 떠오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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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자 : 샨렐 @정원 | 계승자 8레벨 | 정화자 | 엘프 (2020-01-25)
우수편집자 : 샨렐4155 @이니스 | 계승자 15레벨 | 검의 춤꾼 |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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