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가 남긴 글귀

내용

내가 바다 사나이가 된 지도 벌써 십 년이 다 되어간다.
선장 제라드와 함께 리버플 호를 타고 항해를 시작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벌써 십 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
십 년의 항해 끝에 나는 리버플 호의 부선장이 됐다. 몇 년만 더 고생한다면 선장의 꿈을 이룰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친구이자 스승인 선장 제라드는 고향 황금 평원으로 낙향했다. 만약 제라드의 아내 커란이 병에 걸려서 그녀의 곁에 제라드가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제라드는 계속해서 리버플 호의 선장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제라드는 고요한 바다를 가로질러 기록에 나온 원대륙을 발견하는 게 꿈이었다.
아내를 위해 농부가 된 선장 제라프를 위해서라도, 그가 이루지 못한 꿈을 친구인 내가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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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자 : 샨렐 @정원 | 계승자 7레벨 | 정화자 | 엘프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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