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에 점점 정이 떨어진다.
텃밭 하루 반 정도 안 들어왔다고 나무가 사라지다니.
뭔 나무가 작물보다 수명이 짧아? 게다가 답변도 참...가관이다, 가관이야.

아, 그러니까 원인 파악은 니들끼리 나중에 하면 되잖아!!
왜 나까지 너희 원인 파악 시간에 동참해야돼?!!

만약 원인이 유저 책임이 아닌 아키 책임이라면 '지금 오류 확인 중이다. 기다려 달라' 라는 적어도 하루 혹은 이틀 이상 걸리면 안된다.
유저는 문제가 왜 생겼는지에 대한 답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
임시라도 좋으니 지금 눈앞에서 이 빌어먹을 상황을 당장 해결해주길 원하는 것이다.
대체 어떤 지침을 가지고 상담실을 운영하고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모르겠지만 자기들이 무슨 공무원도 아니고 원리원칙에 너무 얽매여서 뭐가 이득이고 손해인지 머리를 굴리지 못하는 모양이다.
5월에 두고 보자고.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오류는 조금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
예를 들어 npc의 위치나 잘못된 조형물 같은 경우는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복구만 된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즉, 문의 -> 오류 확인 -> 문제점 복구 이 순서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달구지가 엎어지거나 가축이 사라지거나 하는 경우는 당장 유저의 플레이와 직결된 문제다.
무역을 해야 하는데 달구지를 쓰지 못한다면, 사냥을 해야 하는데 무기가 없어졌다면 그 누가 복구될 때까지 딴 거나 해야지.. 하고 막연히 기다릴까.
이런 경우에는 문의 -> 오류 확인 -> 일단 복구 -> 문제점 복구 이런 순으로 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시스템 오류가 확인될 경우 '왜 문제가 생겼나'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가 일체 상관할 부분이 아니다. 몰라도 되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 부분을 파악하는 것은 오롯이 아키에이지 측이니까.

아키는 정말이지 고객 상담 관련 및 오류에 대한 해결 부분을 처음부터 다시 회의하고 정의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이것은 참 심각한 문제인데도 시스템 수정하고 뒷처리 하는 것에서만 바빠 간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심하기를 떠나 이제는 불쌍하기까지 하다.
뭔가 문제점이 생겼으면 그것을 해결하고 복구하는 과정이 왜 이렇게 비효율적인지.
특히 유저가 당장 피해를 보는 오류는 곧장 복구해야 하는게 옳은데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는 핑계로 시간을 끄는 건 정말이지 비상식적인 답변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들면 누가 좋아하고 붙어 있겠는가.

해당부서에서 확인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데 그 '다소'가 얼마냐고

누구냐 넌

월요일이다. 금요일에 문의한 내 거위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음.-_-

1. 털을 깎는 중간에 거위 1마리가 소멸되었다. 털이 본체였을까?
2. 장미 5개를 심었는데 5개가 전부 변형되었다. 그 확률은?

결론: 내 거위 내놔! 그지 같은 XL아!!!!!